어제 새벽 2시 반 넘어 잤음에도 불구하고
희한하게 단 1분의 오차도 없이
어제랑 똑같이 오전 7시 22분에 잠에서 깼다
알람을 8시에 맞춰놓고 잤는데 별거 아닌거임에도
몸이 다시 예전 좋았던 상태로 조금씩 돌아가고있다는
느낌이 들어서 기분이 좀 좋았다
미모 50분정도 하고 예정보단 일찍일어난기념?으로 해서
얼마전 앨범낸 에픽하이 노래들도 몇곡듣고
어제 새벽에 한 챔스 1경기를 하이라이트로 시청도 했다
어젠 그냥 느낌이 손흥민선수가 선발로 나올거 같았는데
아예 못 나와서 그건 좀 아쉬웠다
근데 레알을 토트넘이 거의 바르다싶이해서 좀 놀라긴했다 ㅋㅋ
아침일찍 목욕갔다오신 엄마와 함께
오전 10시가 다되어서야 아침을 먹었다
밥먹고 준비해서 도서관으로 향했다
오후 2시 반정도까지 쭉 공부하다가
점심을 먹으러갔다
휴게실에서 집에서 가져온 빵 하나랑 우유 하나
그리고 포도엑기스 한즙, 커피믹스 하나까지해서
맛있게 먹었다
운동도 열심히 해서 다시 몸을 한번
만들어볼 심산이라 먹는것도 조절할 생각이다
전에 도서관 다닐땐 거의 점심은 컵라면으로 때우기
일수였는데 이번엔 라면은 왠만하면 먹지말고
빵 아니면 집에서 도시락 대강 싸와서 먹어야지
점심먹고 인강 하나 듣고 졸음이 밀려와서
15분 알람 맞춰놓고 잤다
근데 이것도 알람 울리기전 12,3분정도가 지난 시점에
잠에서 깨서 그냥 일어났다
꿀잠자고나서 6시반 넘어서까지 쭉 공부하다
집으로 왔다
집에오니 엄마가 벌써 저녁을 차려놓으셔서
바로 맛있게 먹었다
엄마는 다시 일나가시고 난 오늘은 헬스 쉬는 날이라서
밥먹고 소화도 좀 시킬겸?해서
한국인의 밥상이란 프로를 시청했는데
전에 나혼자산다에선가? 빅뱅의 태양이 나와서
이 프로를 예찬하는걸 보면서 대체 저걸 무슨 재미로 보는거지?
싶었는데 오늘 집중해서 한번 봐보니
그 이유를 조금은 알것같았다 ㅋㅋ
불과 1년 아니 머 몇달전만해도 이런 교양프로는
거의 거들떠보지도 않고 예능이나 좋아하는 드라마 아니면 스포츠만
주구장창 보던 나였기에 오늘 내 모습은 조금 놀라울 정도였다
먼가 군대에 있을땐 그렇게 재밌던 음악방송( 머 보이그룹 나올땐
당연히 채널을 돌리긴 했지만)이 막상 휴가나와서 집에서 챙겨보려고 하면
부대내에서만큼의 재미는 커녕, 대체 이걸 그동안 내가 왜 챙겨봤지?란
생각도 종종 들었었는데
딱 그때 그 느낌이랑 상당히 비슷했다
그러고보니 전역한뒤론 걸그룹을 챙겨본일이 거의 전무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자연스레 관심을 끊었던것같다
엄마가 보시는 열린음악회에 가끔 걸그룹이 나와도
전에 느끼던 '와 이쁘다, 쟤는 진짜 이쁘네' 등등의
이런 감정과는 달리 '아 진짜 얼굴이 어려보이네'
이런 생각이 맨 먼저 드는 걸보면 나이를 먹기는 먹은듯 ㅎㅎ
티비를 좀 보다가 저녁 늦게부터 다시 공부도 좀 했다
헬스장 안 가는 날이라 적어도 9시간 많으면
진짜 오랜만에 두자릿수 공부시간대를 채울 수 있지 않을까?란
허황된 꿈을 꾼 나 자신에게 깊이 반성하며
오늘 하루는 여기서 마무리 ㅎㅎ
그럼 굿밤~
+ 음식사진 주의요망 ㅎㅎ
아 양념게장 이건 진짜 먹고싶다 ㅜㅜ
경치 좋다 ㅎㅎ 이런데서 밥먹으면 꿀맛일듯
마지막 이건 그냥 최불암 아저씨가 너무 귀엽게 나오셔서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