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안철수를 보면 마치 '막가파' 두목 같다. 이것이 안 되면 이핑계 대고 저것하고, 저것이 안 되면 저핑계 대고 이것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야말로 아전인수, 안하무인, 표리부동, 적반하장, 후안무치가 따로 없다.
그동안 안철수가 부린 꼼수를 정리해 보면 안철수가 얼마나 자주 말을 바꾸었는지, 그가 표방한 새정치가 얼마나 입에 발린 언어적 수사인지, 그의 목표가 어디에 있는지 여실히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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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민주당 탈당 때, "친노패권주의가 싫어 탈당한다.
그런데 본인은 국민당을 창당한 후 완전 사당화하고, 합당 문제를 의총도 열지 않고 일방적으로 결정하고, 당직을 거의 친안파로 채웠다.
(2) 총선 후, "국민이 양당의 폐해를 극복하라고 제3당을 만들어 주셨다."
그런데 지금은 제3당은 소멸되니 제2당이 되어야 한다며 정체성이 다른 바른당과 합당을 강행, 당을 풍비박산내고 있다. 다당제를 주구장창 주장하더니 지금은 원내 2당이 되어야 살아남는다고 뻘소리를 하고 있다.
(3) 대선 패배 후, "당분간 자숙하겠다."
그래놓고 바로 당 대표에 출마해 온갖 패악질을 혼자 다 하고 있다. 측근이 녹취록 조작으로 구치소에 있는데도 반성할 줄 몰랐다.
(4) 김대중 정신과 햇볕정책을 계승하겠다.
그래놓고 지금은 합당에 반대하는 호남 세력을 적폐로 규정했다. 햇볕정책을 계승한다고 해놓고 남북 선수가 한반도기를 드는 것을 반대하고, 평창올림픽을 평양올림픽으로 규정한 자한당 편을 들고 있다.
(5) 전당원 투표로 합당 여부를 묻겠다.
하지만 안철수 지지자만 모여 당 대표 재신임을 결정했다. 과거 안철수는 문재인 민주당 대표가 전당원 투표로 재심임을 물으려하자 극렬하게 반대했다. 그야말로 내로남불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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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비례대표는 국민당의 자산이므로 출당시킬 수 없다.
하지만 지난 총선 때 민주당 소속이면서 국민당 운동을 한 경남 도의원을 안철수는 출당시켜 주라며 하소연해 결국 출당을 받아냈다.
(7) 전당대회로 합당 절차를 지키겠다.
하지만 안철수는 대표당원 수를 지지자 위주로 조정하고, 반대파의 방해가 두려워 전대를 전국 23곳에서 치른다고 발표했다. 전대의장인 이상돈에게 당원권 정지를 내렸다. 세계에 없는 기네스북 감이다.
(8) 반대파 이중당적이 문제가 되자
합당 반대파가 민주평화당을 창당하면 대표당원 중 이중당적자가 1000명이 넘어 사실상 전대를 할 수 없게 되자 당무위가 아닌 중앙위를 열어 해결하려 하고 있다.
(9) 합당되면 당 대표 사퇴하고 백의종군하겠다.
그래놓고 2월 13일 합당 후 즉각 사퇴할 테니 중도파가 합당에 동참해 달라고 했다. 중도파는 조기 사퇴를 원했지 합당 후 사퇴를 원한 게 아니었다. 유승민이 통합대표를 하자고 하자 안철수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
(10) 대권 때문에 합당한 게 아니다.
대권 때문에 합당한 게 아니면 왜 의원 60% 이상이 반대하는데 바른당과 합당하려 혈안이 되었을까? 결국 나중에 자한당과도 합당해 보수 대선 후보가 되고 싶은 것 아닌가?
(11) 국민들은 적폐청산하라는데
하지만 안철수는 "정치보복 하려고 정권 잡았느냐?"고 이명박 편을 들었다. 그가 대선 토론 때 한 말인 '엠비아바타'를 스스로 고백한 셈이다.
(12) 동서화합하려고 합당한다.
그런데 안철수는 호남 가서는 호남홀대론, 영남 가서는 영남 홀대론 펴며 지역 감정을 조장했다. 오히려 국민들은 유승민을 TK배신자, 안철수를 호남 배신자로 규정했다. 바른당 의원 중 영남이 지역구인 사람은 3명뿐이다. 그런데 그게 왜 동서화합일까?

이와 같이 안철수는 온갖 꼼수를 부려 바른당과 합당 후 총선 전에 자한당과 합당해 나중에 보수 대선 후보가 되려 하고 있다. 하지만 각종 여론조사에서 차기 야당 지도자로 유승민이 부각되자 속으론 부글부글 할 것이다. 의원 39명의 국민당이 의원 9명의 바른당에 질질 끌려다니자 국민당 당원들도 안철수를 성토하고 있다.
그래서 나온 말이 "과연 누가 안철수를 뒤에서 조종하고 있을까?"란 의문이다. 대부분 이명박이 그 당사자라 믿고 있다. 안철수는 사실 이명박이 박근혜 대항마로 키우려다 실패한 사람이다. 이명박 정부시절 안철수는 초중고 교과서에 거의 '영웅'으로 실렸다. 하지만 나중에 알고보니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이었다.
요즘 방송에 나오는 안철수의 표정엔 초조함이 묻어난다. 자신의 의지가 아닌 타인의 조종에 따르는 고통이 읽힌다. 자신도 아마 "어쩌다가 내가 이렇게 되었을까". 하고 한탄할 것이다. 새정치는커녕 구태보다 못한 행동만 하고 있으니 스스로도 자신이 한심했을 것이다. 특히 호남에 대한 그의 태도는 구토가 나올 지경이다. 안철수는 결국 6월 지방선거가 끝나면 쓸쓸하게 정계은퇴할 것이다. 그게 민심이다.

* 적폐들과 엠비아바타들이 보면 부글부글할 coma의 블로그 보러가기
http://blog.daum.net/youngan580
* 이상 coma가...
첫댓글
이와 같이 안철수는 온갖 꼼수를 부려 바른당과 합당 후 총선 전에 자한당과 합당해 나중에 보수 대선 후보가 되려 하고 있다. 하지만 각종 여론조사에서 차기 야당 지도자로 유승민이 부각되자 속으론 부글부글 할 것이다. 의원 39명의 국민당이 의원 9명의 바른당에 질질 끌려다니자 국민당 당원들도 안철수를 성토하고 있다.
그래서 나온 말이 "과연 누가 안철수를 뒤에서 조종하고 있을까?"란 의문이다. 대부분 이명박이 그 당사자라 믿고 있다. 안철수는 사실 이명박이 박근혜 대항마로 키우려다 실패한 사람이다. 이명박 정부시절 안철수는 초중고 교과서에 거의 '영웅'으로 실렸다. 하지만 나중에 알고보니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이었다.
요즘 방송에 나오는 안철수의 표정엔 초조함이 묻어난다. 자신의 의지가 아닌 타인의 조종에 따르는 고통이 읽힌다. 자신도 아마 "어쩌다가 내가 이렇게 되었을까". 하고 한탄할 것이다. 새정치는커녕 구태보다 못한 행동만 하고 있으니 스스로도 자신이 한심했을 것이다. 특히 호남에 대한 그의 태도는 구토가 나올 지경이다. 안철수는 결국 6월 지방선거가 끝나면 쓸쓸하게 정계은퇴할 것이다. 그게 민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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