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대학들, 2000명보다 훨씬 많은 3401명 의대 증원 신청
조선일보
입력 2024.03.06. 03:12
https://www.chosun.com/opinion/editorial/2024/03/06/VEZX4BQF2JDWFP5CGQREY5Z5Y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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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아산병원 응급의료센터 입구에서 한 환자가 주저앉아 있다. 정부는 오늘부터 의대정원 확대에 반발해 근무지를 이탈한 전공의에 대한 면허정지 절차를 집행한다고 밝혔다. / 장련성 기자
정부가 의대 증원 신청을 받은 결과, 40개 대학에서 3401명을 늘리겠다고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의 의대 증원 목표(2000명)는 물론 지난해 실시한 수요조사 결과 중 최대치(2847명)도 뛰어넘는다. 특히 비수도권 27개 의대에서 전체의 72%인 2471명의 증원을 신청했다. 의사들의 반대와 달리 자발적인 의대 증원 수요가 있음이 확인됐다.
소득 수준이 높아지고 고령화로 의료 수요가 날로 늘어나는데 의대 정원은 26년 동안 한 명도 늘리지 못했다. 오히려 2000년 의약 분업 도입 때 의사들 요구에 밀려 351명을 감축하기까지 했다. 의료계는 대학 총장들에게 증원 신청을 하지 말라고 요구했지만 대학들 판단은 달랐다. 의대 증원으로 의료 수요에 부응하고 대학의 위상 제고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특히 지방 대학 총장들은 “지역 의료 확충을 위해서 의대 정원 확대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했다. 대다수 국민의 뜻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정부는 이번에 대학들에 의학 교육 여건도 감안해 신청해 달라고 했는데도 이런 결과가 나왔다. 대폭 증원 시 의학 교육 질 저하 우려도 과장된 주장일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다.
전공의 등의 집단행동이 장기화하면서 환자 피해는 계속되고 있다. 병원들은 수술 축소와 진료 연기 외에 일부 병동을 통폐합하고 있다. 그럼에도 전공의들은 복귀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전임의들 이탈 규모도 커지고 있다. 서울 상위 5개 대형 병원 의사 중 19%(1330명)가 전임의다. 일부 의대 교수들도 사직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한다.
의사들이 집단 이익을 위해 환자 생명과 건강을 볼모로 파업을 하는 것은 주요국 어디에도 없는 일이다. 결코 국민의 공감을 얻을 수 없다. 그로 인해 사망하거나 심각한 후유증을 겪는 환자들이 발생할 경우 그 책임을 질 수 있나. 많은 국민들이 쉽게 환자를 버리고 진료 현장을 떠나는 의사들을 보며 놀라고 있다. 의사들은 정부 방침에 반대하더라도 응급실, 중환자실, 수술실은 유지하는 등 환자 생명과 건강은 지키면서 해야 한다.
작대기
2024.03.06 04:19:55
윤통이 잘~~하고 있다!!! 국민들이 공감+지원을 하고 있으니, 그대로 밀고 가세요!!! 그리고 의대증원은 "지방대학 위주로 하겠다." 는 방침을 꼭 지켜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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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분
2024.03.06 03:46:29
의사들은 이제 제자리로 돌아가야 한다. 대한민국의 모든 분야가 고객감동을 추구한지 오래되었다. 의사들도 고객감동을 추구해야만 하는 시기가 도래한것 뿐이다. 정부는 절대로 뒷걸음질을 해서는 안 된다. 환자들의 고통이 극에 달하고 사망자가 속출하게 되면 국민들이 의사들을 향해 돌을 던지기 시작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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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pe
2024.03.06 03:50:06
화낮의 생명과 건강을 무시하고 집단 파업과 데모 그리고 사퇴를 한다는 것은 고학력 고임금 받는 인술타령하는 의사들이 큰실수한거다.....민노총도 아닌데 말이다....20OO게 집단이기주의 이기심때문에 의대증원를 못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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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수옹
2024.03.06 03:42:10
의대 증원 신청에서 각 대학이 제출한 희망 증원 계획이 정부의 2000명 증원 계획보다 1.5배나 많다는 것은 바로, 정부 정책의 타당성을 입증한 것이다. 이젠 의사 파업은 더 이상 구심점이 없어진 것임이 입증된 것이다. 더구나 인간의 생명을 담보로 벌리는 행태는 그 무엇으로도 일반화할 수 없다. 이젠 본업으로 모두 복귀하여야 한다. 그 후에 처우 개선 방향은 정부와 머리를 맛대고 풀기 바란다. 국민이 더 이상은 용납하지 않음을 직시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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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천어
2024.03.06 05:52:55
의사들이 고소득이라는 밥그릇을 지키기 위하여 저렇게 근무지를 이탈하고 있다. 환자들은 죽든 살들 모르겠다는 것이다. 철저히 박살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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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과자유
2024.03.06 07:21:05
증권규모가 최소 2천 명이라면, 이 참에 3400명 다 받아 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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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산신령
2024.03.06 05:32:03
명분없는 밥그릇싸움 단호히 제거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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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재규어
2024.03.06 06:57:16
이번 기회에 인술을 내차버린 의료 기술자들 정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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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환
2024.03.06 05:38:32
의과대학 모교가 자기 학교 출신 의사들 못살게 하기 위해 증원 신청 했겠느냐 의사 증원 반대 데모 하는 전공의 의생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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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카토르
2024.03.06 05:32:38
대학에게 의과대학은 계륵이며 의과대학에게 대학은 숙주일 뿐이다. 학생당 교수수가 너무 많아 기성회비 부담과 함께 연구실적도 별로라 가성비 낮은 집단이다. 하지만 쪽수가 많아 총장선거에서 큰손이라, 늘 특별대우를 요구하기에 밥맛이다. 그러니 의과대학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대학당국이 4천명 가까이 요구하는 작금의 아이러니가 벌어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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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vent
2024.03.06 07:40:27
의사들의 집단행동은 명분없는 밥그릇 챙기기... 단호하게 대처한 윤통을 적극적으로 지지한다. 민노蟲과 다를 바 없는 집단 이기주의 행동에 쐐기를 박아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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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k
2024.03.06 06:15:39
각 대학 자율에 맡기는 것도 고려해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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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오석
2024.03.06 06:09:14
의사들이 치료에 전념 할 수 있도록 관련법을 고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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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이할머니
2024.03.06 08:36:40
의대증원의 신청 3401숫자를 보면서 지금 이분들이 하는 시위가 누구를 위한것인지 생각하게했다.이곳도 지금 좌.우파가 갈린 정치계처럼 갈라져 있는것이 아닌지 생각했다.의료인이 인간의 생명을 다루는 고귀하고 숭고한 직업의 의료인이 이래도 되는지도 생각하게했다.같은 의료인 출신으로 정부편을 드는 내마음도 잘못되지 않았다 생각하며 그만 멈추기를 바라고 정부도 물러서지 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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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11502935
2024.03.06 04:10:02
아무대책 과 의논과 협의없이2000명 윤석열하기전엔 병 원 잘돌아갔다 윤석열 이 입만열면 사고 4억 씩 2000명 얼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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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가는 길
2024.03.06 08:41:06
의대 증원 너무 늦었다.. 전직 대통령 때 했어야 했다.. 일본은 지난 10년간 의사를 4만3천명 늘렸다.. 영국은 의대정원 8639명인데 1만5천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독일도 정원 9천명인데 1만5천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우리나라는 정원이 3058명에 불과하다.. 너무 적다.. 너무 적다.. 내년에도 대폭 증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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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111
2024.03.06 08:21:09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는 안중에도 없고, 오직 등록금 장사에만 혈안이 된 대학 총장들. 대한민국 최고의 지성이라 할 수 있는 대학 총장들 - 특히 비수도권 - 수준이 이렇다. 의학 교육 여건을 감안해서 신청했다고? 돈(등록금)과 대학 위상 제고가 눈 앞에 보이는데 그런 걸 감안했을 리가 있나. 그러니 실제 현실을 아는 의대 학장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저렇게 이기적으로 밀어 붙인 거다. 현실에 대해서는 눈 감고 귀 막은 채. 그리고 조선일보도 참 문제다. 아무리 의대 증원에 찬성해도 신청 숫자가 3,401명이나 된다면 당연히 대학 총장들의 이기적 행태에 대한 비판이 먼저여야 하는데, 이것조차 옹호하며 의대 증원의 근거로 써 먹고 있다. 확실히 조선일보는 예전의 그 조선일보가 아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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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est
2024.03.06 07:55:17
아무리봐도 증원은 해야겠는데.. 병원가면 병원인지 시장인지.. 병을 달고 올것같은 상황.. 아픈사람이 많은건지 의사가 모자란건지.. 의료지원 어린학생에 진출권을 막는 전공의는 무슨생각인지.. 내조카도 의료계를원해 증원을 반기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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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혀
2024.03.06 07:42:34
올해는 의대정원 3400명 증원하고 내년에는 7천명 그다음해에는 2만명 영구적으로 증원해라 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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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79872389
2024.03.06 07:36:04
교육 환경도 안되는데 5배 증원 신청한 총장이 정상인가? 아니면 정권에 아부하기 위해 곡학아세, 지록위마하는 썩은 학자인가? 이게 판단이 안된다면, 모택동 문화혁명 시대의 홍위병들과 무엇이 다른가. 정권의 딸랑이 조선일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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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ecoffee
2024.03.06 06:55:00
국민들은 진정한 의사를 원하는것이 아니고 노예의사를 원한다. 그러니 젊은 전공의들이 대탈출을 시도 중이고 복지부는 추노역할을 하고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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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달
2024.03.06 08:30:36
의대 인원 확대할 경우 의료의 질이 저하를 불러올 것이라고 이야기 하는데.. 대한민국 어느 직업군 마찬가지로 경쟁의 논리이다. 의료 수준이 떨어지는 의사는 당연히 도태될 수 밖에 없다. 의사 협회가 고민해야 할 것은 울타리를 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낮아질 수 있는 의료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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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과감성
2024.03.06 08:23:52
관리자가 (비속어/비하) 사유로 100자평을 삭제하였습니다
함박
2024.03.06 08:05:42
학교는 학생을 상대로 한 기업과 같다. 예를 들면 정원을 유지해야 학교운영이 되는데 최근에 학생수 감소로 정원을 못채우면 해당 학과는 없애야 대학평가를 잘받고 지원을 받는데 이것을 의대증원으로 메꾸는 방법을 대학이 놓칠리 없다. 당연 의학과는 반대하겠지. 이전 수요조사나 지금 수요조사 모두 학교 입장의 수요이지 의학과의 수요와 차이가 있으니 의댜교수들이 반발하지. 하여튼 학생은 교육이 아닌 경영의 대상이 되는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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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dBlessKR
2024.03.06 07:49:29
영향력 있는 신문사가 시류에 영합하며 무책임한 발언을 해댄다. 죄 없는 젊은이들이 일방적으로 마귀사냥당하고 있다. 그들은 숨고 도망다니고 지하로 숨어들었다. 이 게 정상적인 나라냐. 젊은 의사들을 병원으로 복귀시키지 못하는 정부는 기본도 못하고 있는 것이다. 야만적인 사회에 무슨 미래가 있나. 절망한 젊은이들은 헬조선을 탈출할 궁리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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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gate
2024.03.06 09:07:13
정부가 갑이고 대학이 을입니다. 갑이 지금 증원 신청 안 하면 국물도 없다고 하면, 대학 총장들은 정부의 재정적 지원이 아쉬우니 적극 협조하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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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gate
2024.03.06 09:06:14
논술위원님, 총선을 다음주에 실시하는 방안을 윤대통령에게 알려드리세요. 총선 끝나면 빨리 해결될 수 있습니다. 민주당에서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두고 온갖 공포스런 분위기를 자아내다가 다른 이슈가 나오니 바닷고기 회를 잘 먹고 다니지요? 총선 끝나면 이런 사태가 정부에서 먼저 해결하려고 나설 것입니다. 제 생각이 틀렸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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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리형통
2024.03.06 09:00:50
우리사에 직역 중 소위 "가진것이 많은" 대표적인 직역이 "의사"다. 근데, 니들이 그동안 나눔에 대해서 얼마나 인색했던 것인지 니들 자신만 모르는 것같다. 국민은 니들이 극단적 에고를 이번에 재차 확인하게 된 것이다. 니들 직역에 대한 존경은 소위 "보이는 곳. 앞에서...."만이다. 돌아서면 저주다. 알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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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리형통
2024.03.06 08:56:02
의사라는 자들. 지들 아바이 어마이 동무가 죽어나가야지 증원에 동의할 것. 결국 니들 어마이도 병상잡기 쉽지 않을 거~ㄹ~. 한번 해보자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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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리형통
2024.03.06 08:49:59
의대증원 놓고 "윤통령님"에게 정조준해서 저격하고 있는 사람들은 대학총장들이 요구한 "3401명 의대증원신청서"를 봐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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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감
2024.03.06 08:23:54
아 ! 조선일보 ! 박근혜 대통령 탄핵 때가 떠오른다. 세월호 7시간의 더러운 소문을 처음 기사화한 것도 조선일보 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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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 기도 감사
2024.03.06 08:04:16
전공의도 국민을 생각해야하지만 대형민간병원과사립의대는 이기회를 병원 이익과 대학위상제고의 수단으로 삼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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