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이번에 선물을 못 샀네.”
“그러게요. 시간이 잘 안 맞았네요.”
“아이고, 내가 다 전화했어요. 목사님께 전화드렸습니다.”
“어디 목사님이요?”
“마리교회 목사님한테 이번에 선물 못 드린다고 죄송하다 했어요. 추석에 드린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오랜만에 연락드렸네요.”
“그렇지.”
“다른 분들하고도 통화하셨어요?”
“그렇지. 김영수 장로님하고 현중 집사님하고 다 전화를 돌렸습니다.”
“그렇군요. 설 인사 나누셨군요.”
“네. 선물 못 드려서 죄송하다고 말씀드렸어요.”
“네. 추석에 꼭 챙겨야겠어요.”
“응. 그래야지. 아, 선생님. 이제 끊어야겠다.”
“왜요? 바쁘시네요.”
“아, 응. 집에 아는 형님이 놀러 오셔서 끊습니다.”
“네, 주말 잘 보내세요.”
“예이!”
2025년 1월 26일 일요일, 박효진
①통화 내용으로만 채운 글을 읽으며 미소가 지어집니다. 대화 나누는 두 분 곁에 있는 듯해서요. ②근래 ‘사회사업 방법의 주체는 사회사업가’라는 이야기를 들었지요. 그러자면 이민철 씨가 챙기는 인사와는 별도로 감사 전할 곳이 있다면 사회사업가가 따로 챙기면 좋겠다 싶습니다. ‘가족’ 과업에서 제주도 형님에게 사회사업가가 전하는 인사처럼요. 이미 살피고 있겠지만요. ③개인별 지원 계획 워크숍에서 피드백으로 과업명에 활동처를 붙여 ‘신앙(마리교회)’라고 하면 좋겠다고 했는데, 일지에는 그렇게 되어 있네요. 저는 좋아 보입니다. 정진호
이민철 씨다운 명절 인사네요. 월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