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카페에서 글도보고 출근길에 보이는 플랜카드를 보고
한번 가리라 맘먹고 있었던 어울더울로 갔습니다.
크리스마스전야와 송년회를 겸해서 가족같은 친구들과 조그만 모임을 가졌습죠
저녁6시에 도착한다고 어울더울에 전화를 해서 예약을 해놓고
고구마랑 귤이랑 싸들고 소똥냄시가 나는 시골길을 지나 어울더울에 도착했습니다.
카페에서 자주 보던 ㄱ 자 2층집이 보이고, 마당에는 차들이 즐비하고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비닐하우스 안에는 분주히 움직이는 사람들의
실루엣이 보이더군요
파킹을 하고 비닐하우스안으로 들어서면서 고기굽는 냄새와 가게의 상표와 같이
어울더울의 모습이 하우스 안 가득하더군요
어울더울--->(어울렁더울렁의 줄임말.. 편하고 넓은 마음으로 가족이나 연인과 어룰릴수 있는 장소라는 의미)

오겹보다는 비계가 적은 목살과 항정조금, 그리고 등심을 시켜서 열심히 먹어댔죠^^
다섯이서 소주 9병을 먹고왔네요
한병빠진 각2병을 했네요
그래도 술이 들어간것 같지가 않더군요
분위기에 얹혀진 고기맛이 환상이더군요
분위기가 없다손 치고 고기맛만을 가지고 평을 하더라도 숯향이 더해진 고기맛이
불평없는 음식시간을 만들어낼만 하더군요
준비해간 호박고구마를 숯불가에 얹히고

듬직하게 썰어낸 목살과 등심
그리고, 밑반찬과 분위기 1


하우스안의 분위기는 이렇게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들은 더욱 북적대고, 뛰어다니는 식당사람들은 더욱 바빠지고^^

숯불에 잘 익은 호박고구마와 여기 어울더울에서 유일한 낙제점을 받은 동치미국수
잔치국수는 국물이 그만이던데 이 동치미국수는 한젓가락 먹고는 말았습니다.
모든 음식이 다 맛있을수는 없겠지요?^^(제 입맛에는)

다 먹고 마당에 피워놓은 모닥불 앞에서 간단수다^^
인라인동호회 팀복을 입고 Cass와 저의 마나님, 그리고 동호회 동생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써리원에 들려서 케익을 사들고 와서 조촐하니 송년파티 2차를 했습죠
얼마전 고창후배에게 구입한 복분자와 함께


즐겁게 그리고 맛나게 보낸 크리스마스전야와 송년회로 추억페이지를 만들었네요
가족모임과 친구들 모임등등 시끌벅적하고 즐겁게 고기를 드시고싶다면
어울더울 추천합니다.
위치는 아래에서

첫댓글 간만에 가족적인 분위기의 카스님후기 너무나 반갑습니다..^^ 동치미국수 저도 좀 아니더라구요..

나머지는 좋았던 기억이...어째 가셨다는 날짜가 좀 으스스합니다...

으스스하셨다면 거기에서 스쳤을지도^^...개인적으로 동치미국수는 메뉴에서 뺐으면 하는 바램입니다요
저도 개인적으로 카스님과 동감입니다.차라리 시원한 국수를 메뉴에 올린다면 열무김치나 김치말이정도 올리면 좋을거 같더군요.모르죠..원래 동치미국수가 좀 쓴맛을 내는건지도..
너무나 좋은 시간 보냈네요..
장식 

작년 트리 재탕^^ 구슬이랑 별이랑 이마트에서 6천원정도 들여서 구입해서 장식을 하니까 한층 멋스러워졌네요
저희 가족은 어제 점심때 갔었어요. ^^ 질풍노도의 시기를 맞이한 일곱살짜리 조카가 난로에 손을 덥썩 짚어서 화상을 입었는데, 그 점 빼고는 즐거운 식사였습니다. 한우특등심 맛있었구요, 평소 항정살이 목살보다 맛있다고 생각했는데 숯불에 구우니까 목살의 육즙 장난 아니더군요. ㅎㅎ (저희는 고구마, 쏘세지, 양송이버섯 가져가서 같이 구워먹었어요~~)
에구에구...애기도 많이 아프고 부모맘은 더 아팠겠네요...상처치료 잘해주세요...저두 항정살을 좋아라하는데 여기서는 목살이 딱이더군요...어째 한가지 빠졌다 했는데, 그게 버섯이었네요 ㅠㅠ
작은 비닐하우스에서 드셨군요. 전 좀 더 늦은 시간에 큰 비닐하우스에서...

거기 하우스가 두갠가 세갠가 암튼 카페에서 좋은곳 알아서 기쁘답니다.
등심 가격은 어떤가요~ 꼭 한 번 가봐야 겠네요
전화 해봤더니 600그람에 35000 이네요~ 굿~~
가격은 다 비슷하군요
여기 과천가다가 입구를 눈여겨 봐놓았습니다. 이제나 저제나 기회만 보고 있지요
^&^
이제나 저제나 기회만 잡다가 클스마스 연휴고 해서 화아악 잡았지요^^
즐겁습니다....하우스안 사람들의 모습이 다 즐거워서 좋은 음식점으로 기억이 남습니다.
분위기 하난 끝짱입니다~~
그렇지요? 동치미국수만 빼면^^
가게 전화번호는 없나요?
02-503-6817 입니다. 어제 육사시미라는걸 먹고 왔습니다. 선홍색을 띤 고기 한 점을고추장 양념(?)에 찍어먹는 식인데 일품입니다. 냉동 육회와는 전혀 다른 맛입니다. 아시는분만 찾는 것 같습니다. 저도 같이 간 분을 통해서 알았는데요. 아주 색다른 맛입니다. 육회 좋아하시는분들 강추합니다. 예약은 필히 하셔야 할 듯
쭌쭌님 감사합니다.. 다음주에 여기서 모임 갖기로 해서.. ㅋㅋ
별말씀을요^^. 좋은시간 보내세요~ 추운날씨지만 비닐하우스 열기는 후끈후끈 합니다~ 때마침 눈이 내린다면 금상첨화일꺼에요.
한우 특등심 양만 많지 맛은 정말 허접하더군요. 처음에 와이프랑 갔다가 실망하고 한동안 출입금지를 했는데 하도 좋다는 이야기에 반해 갔더니 역시나..좀 고기가 문제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