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칼, 숲의 노래 브루스니까.

[박 종복]

바쁜 하루였었읍니다.

집안에 아이들도 모두 용평으로 스키타러 내려갔고, 둘이서 오늘은 인천에 안 병두 병문안을 가자는 마누라의 고마운 말에 O,K

서둘러 인천행 지하철을 탔다. 마침 기춘이도 연락이 되여 부평역에서 만나자는 약속을하고, 선광이는 오늘 연습을 가야하니 선광이 Wife 혼자있을것 갔다고 마누라가 선광이 Wife 에게 연락을 하니, 선광이네는 이미 점심선약이 있다는 말에 할수없이 기춘이와만, 같이 맛있는 기춘이아들 스시부페로 배를 체우고 기춘이가 운전을 하여 인천 바로병원까지 우리를 데려다 주고 기춘이는 돌라가고 우리부부는 병두 병실로 올라가 병두를 만났다. 마침 병두Wife 도 와 있어 반갑게 인사를 하고 우리는 수원 문화의 전당 에서 공연되는 뮤직칼, 숲의 노래 부르스니까를 보기 위하여 30분도 안되 병실을 나왔다. 표가 4장있으니, 두장이 남아 버리기는 아깝고, 곧장 부부가 다 고등학교 선생으로 일생을 지내다가 은퇴하여 이천에서 전원생활을 하고 있는  친구에게 전화를 하니 반가워 하며 나오겠단다.

6시에 수원역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하고 우리는 인천에서 택시를 타고, 인천고속버스터미날로 가 수원행 버스를 타고 서부수원역에서 내려 다시 텍시를 타고 수원역 에서 친구부부를 만나 저녁을 먹고 문화의 전당으로 다시 탯시를 타고 극장을 찿아 들어갔다.

뮤직칼,  숲의 노래, 브르스니까 는 미국에서 부터 알고 지내는 극작가 김 민정의 작품으로 이작품을 쓰기 위하여 쏘련 사할린에 약 1년을 머물면서 한국 교포들의 눈물없이는 볼수없는  삶을 그린 역사극이다. 왜정시대에 중국을 통해 쏘련 사할린 통도의 땅끝까지 밀려가 살아가는 조선인들... 해방이 되여 고향땅으로 돌라가고싶어하는 조선인들의 통곡함을 현대음악으로 편곡하여 부르는 우리들의 소리,  한이맺혀 부르는 목소리들에 나도 미국생활 30여년동안 꼭 십년만에 한번씩 고국을 방문했던 순간들이 생각이 났었다.

그러나, 아직도 고향을 찿지 못하고  죽어가고 있는 전세계의 많은 한국교포들을 생각하면서 많은 생각을 하면서 뮤직칼을보고 나와 집으로 돌라오니 밤 11시 반이 되여,  혼자 집을 보고있던 우리강아지 심술을 왕창 부려놨더라구

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