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당에 대해서 그 황실이 한족이 아닌 북방계통 사람들이라고 해서 수당을 한족왕조국가가 아니다라고 해석하는 견해가 있지만 저는 그런 논리에 대해서 비판적으로 생각합니다.
중국대륙을 지배하면서도 이민족이 세운 왕조국가라고 하면 원, 청을 대표적으로 듭니다.
이런 왕조국가들은 왕실민족들의 본 근거지에서 세력을 키워서 마침내 중국대륙을 정복한 왕조국가들입니다.
그러나 수당의 경우 비록 왕실이 한족이 아니라고 하지만 왕실이 속한 그 민족의 본거지에서 우선 국가를 세워서 중국대륙을 정복한 원/청과는 확연히 다른 케이스라고 봅니다.
제가 판단하기에 양견이나 이연의 경우 이미 한족사회에서 섞여서 한족화성향이 된 사람들이기에 외부정복왕조형태가 될수가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엄밀히 말한다면 수당의 경우 정통 한족중심왕조도 아니고 이민족왕조도 아닌 다민족혼합형중국통일왕조라고 보아야 하고 그에 따라 중국대륙에 통일집권을 한 왕조들을 크게 3부류로 나누어서 정통한족왕조, 다민족융합적왕조, 이민족지배왕조 이렇게 나누어 보아야 합니다.
첫댓글좋은 의견이시라 생각합니다만 당唐대 이전의 국가 역시 지방민은 한족이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당대까지가 그 이후 시기보다 엄격한 민족적 구분이 좀 더 적었지 않았는가 생각합니다. 한족의 구분 범위는 시대마다 그 영역이 확대되고, 확대된 영역의 주변민족 역시 한족으로 동화되기 쉬웠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당대는 중앙집권이 보다 강력해짐으로서 국가적 역량 자체가 주요 도시로 집중되어 한족이 주변 민족과는 월등한 차이를 보이며 성장해버렸고 단순히 문화적 차이만이 아닌 문명적 차이까지 벌어지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이와 함께 당의 영역에 거주하던 사람과 주변 사람에 대한 구분 역시 구체적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민족혼합형중국통일왕조" => 통일이란 말을 그렇게 쉽게 사용한다면 아메리카는 어떨 것 같습니까? 멕시코가 u.s.a를 이겨도 아메리카의 통일입니다.캐나다가 u.s.a를 이겨도 아메리카의 통일입니다.쿠바가 u.s.a를 이겨도 아메리카의 통일입니다. 마찬가지로 한국이 중국을 이겨도 중국의 통일이고 , 베트남이 중국을 이겨도 중국의 통일이라는게 중국인들의 사고방식입니다.
현재 , 아메리카에 있는 수많은 나라들 중에서 나라이름에 "아메리카"를 사용하고 있는 나라는 u.s.a 뿐입니다.그렇다고 해서 , u.s.a 이전의 모든 아메리카의 역사가 다 u.s.a의 역사입니까? 분명 인디언들도 u.s.a의 국적을 가지고 있지만 , 인디언의 역사는 u.s.a의 역사가 아닙니다.
애초에 "중국" 이라는 개념 자체가 나라 이름이 아니라 , "아메리카" 처럼 대륙 , 또는 지역을 가리키는 의미입니다.그 시대에 말하는 "천하" 라는게 중국과 그 주변의 동북 아시아 , 그게 전부 아닙니까? 당연히 , 한국이나 베트남이 그 땅을 차지해도 , "천하통일" 이 되고 , "중국" 이 된다는 사고방식이 나오는 거죠. 단지 , 현재 "중화 인민공화국" 과 "중화민국"(대만) 2개의 나라가 국호에 "중국"을 사용하고 있을 뿐입니다.
어차피 , 전통적으로 중원 땅은 한족이든 , 이민족이든 간에 , 일단 그 땅을 차지하고 나면 자신들이 마치 본래부터 중원의 나라들을 계승한 것처럼 행세를 해 왔습니다. 그리고 , 현재 그 땅의 주인이 "중화인민 공화국" 입니다. "중화 인민공화국" 이 정통 중국을 자처하는 건 나름대로 일리가 전혀 없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 "중화민국"(대만) 이란 나라도 수,당,원,청을 전부다 자신들의 역사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이게 바로 모순이라는 겁니다. 엄연히 , "중화민국" 이란 나라는 국제법상으로는 합법적인 국가가 아니고 , 유엔 상임 이사국 지위도 박탈당했습니다. 현재 , 중국 대륙의 주인도 아닙니다. 하지만 , 이런 중화민국 조차도 , 자신들이 "중화민족" 또는 , "한족" 임을 내세워서 본토와 똑같은 역사인식을 가지고 있는 만큼 충분히 문제제기를 해야 합니다.
중화 인민 공화국 이라는 나라는 어쨌든 중원 땅의 현재 주인인 만큼 , 자신들이 옛날부터 그 땅에 있던 나라들을 계승한 것처럼 행세하는 것이 어느 정도는 일리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 "중화민국"(대만) 이라는 나라도 엄연히 "중국" 입니다.엄연히 , "2개의 중국" 은 실체로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 그 중에서 "중화민국"(대만) 이라는 나라는 현재 , 중국 대륙의 주인도 아닐 뿐더러 , 민족적으로 따져도 이민족 역사를 자신들의 역사라고 주장할 자격이 없습니다.
음 .. 켄님은 질문과는 좀 다른 대답을 하신 듯 ^^;; .. '북제.북주→수→당'의 지배계층을 구성한 자들은 과거 선비족이었거나 아니면 북위무렵 선비족 병사들과 함께 6진에 주둔했던 한족(점차 북족화됨)들의 후손들이었습니다. 그렇기에 수와 당은 한족 왕조 국가라고도 볼 수는 없습니다. 그렇다고 이민족 왕조라고 볼 수도 없죠. 역대 중원을 정복한 이민족 왕조들이 자신들의 순수함을 보존하는 정책을 펼쳤는데 비해 수나 당은 그런 정책은 펼치지는 않았으니깐요. 뭐 사실상 수와 당의 지배층 자체가 많이 한화된 탓이 겠지만요;;
애초에 민족 개념 자체가 없었다면 몰라도 , 역사 기록 자체가 한족과 선비족의 구분이 있었다면 , 선비족은 어디까지나 이민족입니다. 다만 , 현재 조선족이 한족이 아니지만 중국 국적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 양견이나 이세민은 선비족이면서도 , "한족 , 또는 중원인" 행세를 했을 뿐이지 , "한족, 그 자체" 라고는 결코 말할 수 없는 겁니다.
첫댓글 좋은 의견이시라 생각합니다만 당唐대 이전의 국가 역시 지방민은 한족이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당대까지가 그 이후 시기보다 엄격한 민족적 구분이 좀 더 적었지 않았는가 생각합니다. 한족의 구분 범위는 시대마다 그 영역이 확대되고, 확대된 영역의 주변민족 역시 한족으로 동화되기 쉬웠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당대는 중앙집권이 보다 강력해짐으로서 국가적 역량 자체가 주요 도시로 집중되어 한족이 주변 민족과는 월등한 차이를 보이며 성장해버렸고 단순히 문화적 차이만이 아닌 문명적 차이까지 벌어지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이와 함께 당의 영역에 거주하던 사람과 주변 사람에 대한 구분 역시 구체적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민족혼합형중국통일왕조" => 통일이란 말을 그렇게 쉽게 사용한다면 아메리카는 어떨 것 같습니까? 멕시코가 u.s.a를 이겨도 아메리카의 통일입니다.캐나다가 u.s.a를 이겨도 아메리카의 통일입니다.쿠바가 u.s.a를 이겨도 아메리카의 통일입니다. 마찬가지로 한국이 중국을 이겨도 중국의 통일이고 , 베트남이 중국을 이겨도 중국의 통일이라는게 중국인들의 사고방식입니다.
현재 , 아메리카에 있는 수많은 나라들 중에서 나라이름에 "아메리카"를 사용하고 있는 나라는 u.s.a 뿐입니다.그렇다고 해서 , u.s.a 이전의 모든 아메리카의 역사가 다 u.s.a의 역사입니까? 분명 인디언들도 u.s.a의 국적을 가지고 있지만 , 인디언의 역사는 u.s.a의 역사가 아닙니다.
애초에 "중국" 이라는 개념 자체가 나라 이름이 아니라 , "아메리카" 처럼 대륙 , 또는 지역을 가리키는 의미입니다.그 시대에 말하는 "천하" 라는게 중국과 그 주변의 동북 아시아 , 그게 전부 아닙니까? 당연히 , 한국이나 베트남이 그 땅을 차지해도 , "천하통일" 이 되고 , "중국" 이 된다는 사고방식이 나오는 거죠. 단지 , 현재 "중화 인민공화국" 과 "중화민국"(대만) 2개의 나라가 국호에 "중국"을 사용하고 있을 뿐입니다.
어차피 , 전통적으로 중원 땅은 한족이든 , 이민족이든 간에 , 일단 그 땅을 차지하고 나면 자신들이 마치 본래부터 중원의 나라들을 계승한 것처럼 행세를 해 왔습니다. 그리고 , 현재 그 땅의 주인이 "중화인민 공화국" 입니다. "중화 인민공화국" 이 정통 중국을 자처하는 건 나름대로 일리가 전혀 없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 "중화민국"(대만) 이란 나라도 수,당,원,청을 전부다 자신들의 역사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이게 바로 모순이라는 겁니다. 엄연히 , "중화민국" 이란 나라는 국제법상으로는 합법적인 국가가 아니고 , 유엔 상임 이사국 지위도 박탈당했습니다. 현재 , 중국 대륙의 주인도 아닙니다. 하지만 , 이런 중화민국 조차도 , 자신들이 "중화민족" 또는 , "한족" 임을 내세워서 본토와 똑같은 역사인식을 가지고 있는 만큼 충분히 문제제기를 해야 합니다.
중화 인민 공화국 이라는 나라는 어쨌든 중원 땅의 현재 주인인 만큼 , 자신들이 옛날부터 그 땅에 있던 나라들을 계승한 것처럼 행세하는 것이 어느 정도는 일리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 "중화민국"(대만) 이라는 나라도 엄연히 "중국" 입니다.엄연히 , "2개의 중국" 은 실체로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 그 중에서 "중화민국"(대만) 이라는 나라는 현재 , 중국 대륙의 주인도 아닐 뿐더러 , 민족적으로 따져도 이민족 역사를 자신들의 역사라고 주장할 자격이 없습니다.
음 .. 켄님은 질문과는 좀 다른 대답을 하신 듯 ^^;; .. '북제.북주→수→당'의 지배계층을 구성한 자들은 과거 선비족이었거나 아니면 북위무렵 선비족 병사들과 함께 6진에 주둔했던 한족(점차 북족화됨)들의 후손들이었습니다. 그렇기에 수와 당은 한족 왕조 국가라고도 볼 수는 없습니다. 그렇다고 이민족 왕조라고 볼 수도 없죠. 역대 중원을 정복한 이민족 왕조들이 자신들의 순수함을 보존하는 정책을 펼쳤는데 비해 수나 당은 그런 정책은 펼치지는 않았으니깐요. 뭐 사실상 수와 당의 지배층 자체가 많이 한화된 탓이 겠지만요;;
애초에 민족 개념 자체가 없었다면 몰라도 , 역사 기록 자체가 한족과 선비족의 구분이 있었다면 , 선비족은 어디까지나 이민족입니다. 다만 , 현재 조선족이 한족이 아니지만 중국 국적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 양견이나 이세민은 선비족이면서도 , "한족 , 또는 중원인" 행세를 했을 뿐이지 , "한족, 그 자체" 라고는 결코 말할 수 없는 겁니다.
한화된 선비족이라고 봐야겠지요. 저도 수와 당의 창업자 및 그들의 후손들을 한족이라고는 지칭하지는 않았습니다만 .. 게다가 수와 당의 창업자 그룹인 관롱집단 역시 한화된 북족 출신들과 북족화된 한족(나중에는 다시 한화 되겠지만)들이었으니깐요.
그리고 , 현재 "중국" 이라는 나라는 "중화 인민공화국" 뿐만이 아니라 , "중화민국"(대만)도 엄연한 중국입니다. "중화민국"(대만) 에서 조차도 이민족들의 역사를 똑같이 중국 역사로 배운다는 것은 분명히 문제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