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석탄공사(사장 조관일)가 코스닥 상장기업과 손잡고 몽골석탄 광산 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대한석탄공사는 지난 15일 주식회사 엔알디 (1,440원 95 -6.2%)와 몽골 바양울기 지역에 위치한 누르스트(Nuurst) 석탄 광산의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누르스트 광산은 추정매장량이 약 20억톤에 달하는 유연탄 광산으로 표토 25cm의 평균 발열량이 5500kcal이상, 표토 40m 평균 발열량이 7000kcal 이상으로 탄질이 우수하다는 평가다. 또, 기후, 교통, 용수 등 주요 인프라가 발달돼 있어 자원 개발이 유력한 요지라는 것이 석탄공사측 설명이다.
석탄공사는 지난 11월 공사내 전문가들로 구성된 현지 조사단을 파견해 누르스트 광산의 경제성, 법률, 기술성 등 예비 사업타당성 평가를 마치고 이번 MOU를 체결하게 됐다.
또, 광산 지분 인수를 위한 현지 정밀 탐사 및 내부 의사 결정도 신속히 진행해 빠른 시일 내에 광산 지분 인수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양산 체제에 들어갈 계획이다.
누르스트광산 개발사업은 석탄공사와 엔알디가 지난 몇 년간 준비해온 전략 사업으로 오랜기간 몽골에서 각종 사업을 운영해 몽골 현지 사정에 밝은 엔알디 문원국 회장의 지속적인 투자와 석탄공사의 전문 인력이 투입돼 예상보다 빠르게 추진됐다.
고명재 석탄공사 기술본부장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에는 엔알디 이외에 두 곳 정도의 대형 투자사를 추가로 더 참여시킬 계획"이라며 "광산 지분 인수와 생산 및 판매 등을 원활히 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자금과 파트너십이 필요한 만큼 이를 조기에 달성할 수 있는 컨소시엄(SPC) 구성을 최단시간 내에 마무리해 내년 홍콩증시에 상장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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