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을 시간이 없을 때 읽는 책 (김번준씨가 말하는 전략적 독서법)
나는 매일 책을 읽기로 했습니다.
인디라이터,
책은 목표의식을 갖고 읽어야 하고,
짧은시간에 연속적으로 읽어야 한다. 또한 책은 별도로 시간을 내서 읽는것이 아니다.
https://youtu.be/eYYov67SKRk
책 읽기에 대한 책입니다. 저자는 20년간 직장 생활을 한 직장인이지만 10권이상 다작을 하고 15만부 이상 팔린
책도 낸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합니다. 저자는 일반 직장인에서 유명 강사와 베스트 셀러 작가로 성공하게 된 건
책 읽기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틈날 때마다 책을 읽었다"(65쪽) 고백하고 있는데요. 본인이 필요한 책을 본인이 골라서 읽기를 추천합니다.
그리고 책을 다 읽기보다는 필요한 부분을 골라 읽는 노하우가 필요함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책을 악착같이 구매해라. 그리고 만신창이로 만들어라"라고 이야기 하는데요. 본인이 책을 험하게 다루었던 결
과를 사진으로 찍어서 보여주기까지 하는 정성을 보이고 있네요
"손을 닿는 어디든 책을 둔다"라고 하며 집안 곳곳에 책을 놓아두어서 항상 책을 읽는 습관을 가질 수 있는 노하우를
소개하고 있고요. 스마트폰 대신 책을 손에 들고 출근하면 출근시간에 책을 읽을 수 있다고 알려주고 있습니다.
게다가 "청춘열차"를 타거나 "공항지하철"을 타고, 지하철 의자에 앉아 책을 읽는 등의 노하우를 알려주는데요.
이렇게 하면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고 책을 읽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관심 주제에 벗어나는 옛 책들은 과감하게 정리하는 등, 책 목록을 관리하는 방법까지 소개하고 있네요.
본인의 경험에서 나오는 책읽기 노하우들이기 때문에 많이 와 닿을 수 있는 책이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저도 책을 읽으려고 노력하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너무 게을러서, 일년에 50권 채우기가 빠듯합니다.
게다가 대부분 책읽기는 출퇴근 시간에 하기 때문에 요즘같이 코로나 19발 재택이 많아지는 때에는 ...
독서량이 엄청 줄어들기도 했거든요.
책 읽기에 관심이 있어서, 저자가 책에서 언급한 <인디라이터>같은 책도 읽어보았고, 그외 다른 책읽기 책들도
읽었는데요. 재미있는 사실은 저자의 책읽기 방법이 다른 책읽기 고수들이 알려주는 노하우와 많이 겹친다는 겁
니다.
아마도 고수들 사이에는 통하는게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틈날 때마다 책읽기"라든지, "구매해서 만신창이로 만
들기"라든지, 집안 곳곳에 책을 두고 그 장소에 가면 책을 읽는 읽기, 그리고 원하는 부분만 빨리 읽는 방법등은
다른 글에서도 몇차례 본 기억이 있습니다.
문제는 읽는 책의 분야입니다. 저같은 경우엔 '좀더 나은 개발자가 되기 위해' 책을 읽은 편이기 때문에, 책을 사서
읽는다는게 애매합니다. 관심 분야외의 책을 사서 "만신창이"로 읽기도 그렇고, 관심 분야의 책은 너무 비싸서,
사다가 집에 두기도 애매합니다. (게다가 금방 바뀌어서 2년만 지나면, 잘못된 정보를 다루고 있는 상황도 발생하
거든요.)
그래서 저는 좀 다른 방식으로 책을 읽어왔습니다. 라벨스티커와 블로그를 활용했거든요.
https://blog.naver.com/hji7000/222017522262
블로그를 활용한 책 읽기 - 2
2013년에 다음과 같은 글을 썼습니다. https://hji7000.blog.me/90184303203 저는 책을 읽기 위해서 블로그...
blog.naver.com
책읽기에 대해서, 저는 저자와는 다른 견해를 가지고 있는게 있는데요. 저자는 필요한 정보를 빨리 습득하는 쪽으
로 설명하고 있지만, 저는 생각 볼륨을 넓히는 쪽에 좀더 무게를 두는 편입니다. 저자가 가진 생각과 개념이 제가
가진 그것과 같을리가 없기 때문에,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보게 되면 다른 생각에 동화되는 일이 발생할 꺼라 기대
하는 겁니다. 그러면 다양한 시각을 가질 수 있게 되고, 생각이 더 넓고 깊어지겠죠.
'소크라테스'는 글로 생각을 전달하는 걸, 반대했다고 알려지고 있는데요. 그건, 글로 생각을 전달하면, 오해의 소
지가 있기 때문입니다. 스승이 가진 개념이 제자에게 잘 옮겨 가려면 스승과 제자가 오랜시간 이야기 하면서,
제자 머릿속에 개념이 제대로 만들어진 것인지 스승이 따져보고 보충하는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글로 이야기를
전달하면 그걸 할 수 없거든요. 제자의 머릿속에 오해가 있더라도 그대로 남게 되고, 결국 그 오해가 다른 개념으
로 자리잡게 될테니까요.
책을 스승으로 독자를 제자라고 본다면, 제자의 관점에서 필요한 것만 발췌하는 건, 오해의 소지가 생기는 거죠.
그래서 저는 책을 "만신창이"로 만들기 보다. 제가 여러번 책을 접할 수 있는 방법을 택하고 있습니다.
정독으로 읽고, 읽은 걸 다시 정리하고, 여러 권을 읽은 다음, 블로그에 글로 써보는 식으로요.
이렇게 하면, 10년전에 읽은 책도 인용할 수 있고, 책을 읽을 때 뭘 느꼈는지 찾아낼 수 있습니다.
아마 20년 후에도, 죽을때까지 가능할 것 같네요.
책을 선택하는 면에서도 조금 다른 부분이 있는데요.
저는 먼저 읽은 책에서 언급한 책은 꼭 구해서 보려고 노력합니다. 그건, 책이 사람의 생각을 만든다고 믿기 때문인데요.
책을 더 깊이 읽으려면 책을 쓴 저자가 그런 생각을 갖게 한 책을 찾아 읽는 방법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봅니다.
가끔 참고서적이 수십권되는 책도 있는데요. 그래도 구할 수 있다면 모두 구해서 읽으려고 노력하거든요.
그렇게 되면 적어도 저자가 어떤 방식으로 책의 내용을 생각해 냈는지는 따라갈 수 있을 테니까요.
그리고, 사실 이 책도 예전에 읽었던 책 <꿈을 이루는 독서의 힘>에서 언급되어서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나이들어서 새로운 공부를 시작했던, <꿈을 이루는 독서의 힘>의 저자가 그런 공부의 동력을 얻었던 책에서는
무슨 말을 하는 지 궁금했거든요.
[출처] https://blog.naver.com/hji7000/2226886410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