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조 29 首수(古時調 29 首 모음) 중 5 수(首)
※청구영언(靑丘永言), 해동가요(海東歌謠), 가곡원류(歌曲源流) 조선시대 3대 시조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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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락산인(010-9420-9632) MBC 생방송 오늘저녁 다송원 식초(2021,11,26)(저해상도)
장락산인(010-9420-9632) KBS 한국인의 밥상, 다송원 천연발효식초(20,05,21, 46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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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초 주문 ☞ 다송원(茶松園) 자연발효식초, 長樂山人 010-9420-9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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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조 29 首수(古時調 29 首 모음) 중 5 수(首)
※청구영언(靑丘永言), 해동가요(海東歌謠), 가곡원류(歌曲源流) 조선시대 3대 시조집.
사진 간밤의 우던 여울, 원호(元昊) 1
1. 간밤의 우던 여울, 원호(元昊)
간밤의 우던 여울 슬피 울어 지내외다
이제야 생각하니 님이 울어 보내도다
저물이 거스러 흐르고자 나도우러 내리라 <원호(元昊):청구영언>
간밤에 울며 흐르던 여울, 슬피 울어 흘렀는데,
이제야 생각해 보니 임이 울면서 물을 보냈구나.
저 물이 거슬러 흐르고져 하는데 나도 울면서 가리라.
1)여흘, 여울, 2)지내여다, 지냈도다, 3)거스리, 거슬러. 거꾸로, 4)녜리라, 가겠도다
※생육신(生六臣),김시습(金時習)·원호(元昊)·이맹전(李孟專)·조려(趙旅)·성담수(成聃壽)·남효온(南孝溫)
◈지은이 원호는 생육신의 한사람으로서 세조에 의해 쫒겨난 어린 단종에 대한 戀情과 이별의 슬픔을 노래한 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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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꽃이 진다하여 새들아 슬퍼마라, 송순(宋純) 1
2. 꽃이 진다하여 새들아 슬퍼마라
꽃이 진다하여 새들아 슬퍼마라
바람에 흩날리는 꽃의 탓 아리로다
가노라 휘젓는 봄을 새와 무삼하리오 <송순(宋純):청구영언>
1)희짓는, 휘젓는, 희롱하는 2)새와, 시기하여, 시샘하여
새들아, 꽃이 저 앉을 자리가 없다하여 너무 슬퍼 말라.
모진 바람이 꽃을 떨어뜨리는 것이니 꽃에 무슨 죄가 있으랴.
떠나간다고 휘젓는 봄을 시기하여 무엇하겠는가.
◈乙巳사화로 인한 정계풍파로 회생되는 선비와 나라의 운명을
개탄하며 지은 悔恨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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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국화야 너는 어이 삼월동풍 다 지내고, 이정보(李鼎輔) 1-2
3. 국화야 너는 어이 삼월동풍 다 지내고, 이정보(李鼎輔)
국화야 너는 어이 삼월동풍 다 지내고
낙목한천(落木寒天)에 홀로 피었는다
아마도 오상고절(傲霜孤節)은너뿐인가 하노라 <이정보(李鼎輔):해동가요>
◈선비의 높은 절개를 노래한 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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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금생여수(金生麗水)라 하니 물마다 금이나며, 박팽년(朴彭年) 유허비(遺墟碑) 1
4. 금생여수(金生麗水)라 하니 물마다 금이나며, 박팽년(朴彭年)
금생여수(金生麗水)라 하니 물마다 금이나며
옥출곤강(玉出崑崗) 이라한들 뫼마다 옥이날소냐
아무리 여필종부(女必從夫)인들 임마다 좇을소냐 <박팽년(朴彭年):해동가요>
◈작자는 生六臣의 한사람으로 단종을 축출한 세조의 부름을 거부한채
<사랑이 중하단한들 님님마다 좇을까> 忠臣不思二君의 忠節을 읋은 詩
※박팽년(朴彭年)은 세종 16년(1434)에 문과에 급제한 후 여러 관직을 두루 역임하며, 집현전의 관원이 되었다.
1455년 수양대군이 어린 조카인 단종의 왕위를 빼앗자 단종 복위 운동을 꾸미다 세조 2년(1456)에 처형되었다.
※ 박팽년(朴彭年) 유허비(遺墟碑), 대전광역시 동구 우암로 326번길 28(가양 2동)
죽은 후에 유림의 학자들이 선생의 집터가 없어지는 것을 염려하여, 현종 9년(1668)에 주춧돌을 모아 송시열이 글을 짓고
송준길이 글씨를 써서 비문을 세웠다. 현종 13년(1672)에는 비각(碑閣)을 지어 장절정(壯節亭)이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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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꿈에 뵈는 님이 신의 없다하건마는, 명옥(明玉) 1
5. 꿈에 뵈는 님이 신의 없다하건마는, 명옥(明玉)
꿈에 뵈는 님이 신의 없다하건마는
탐탐이 그리울제 꿈 아니면 어이보리
저 님아 꿈이라 말고 자로 자로 뵈소서 <명옥(明玉): 청구영언>
※<뵈난> : 보이는.
<신의(信義)> : 믿음과 의리. 연분이라고 된 곳도 있다.
<탐탐(貪貪)이> : 탐탁히. 절실히. 알뜰살뜰히, 마음에 들어맞게
<어이보리> : 어찌 만나볼 수 있으랴.
<자로자로> : 자주자주
<뵈시쇼> : 뵙게 해 주십시오.
※이 시조는 이와 같은 기녀(妓女)의 신분제도를 밑에 깔고 있다. 신분과 사회의 제한을 넘어 귀인(貴人)을 그리는 절절한 정이
갸륵하다 못해 처절하게 여겨짐을 느낀다. 현실적으로는 멀리 두고 있으나, 꿈속에서는 자주 만나서 만단정회(萬端情懷)를
나눌 수 있기를 바라는 여인의 심정은 순수하기만 하다. - 이상보 : <명시조감상>(1970) -
◈지은이는 화성의 技生으로 임을 향한 간절한戀情을 꿈을 비유하여 노래한 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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