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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타워
명칭
종로 타워
영문명칭
Jongno Tower
위치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1가 (51)
착공
1995년(사실은 1990년이 맞아 보이지만...)
완공
1999년 9월
개장
1999년 9월
층수
지상 33층/지하 6층
높이
133m
설계사
Rafael Viñoly Architects
건설사
삼성물산
소유주
삼성생명 -> 이지스자산운용(2016)
1. 개요
서울특별시 종로구 공평동 종각역 부근에 위치한 건물. 지상 33층, 133m짜리 건물로, 종로의 랜드마크격인 건물이라 할 수 있다. 위치는 종로1가 종각역 3번, 3-1번 출구.
세개의 기둥이 고층부의 고리모양의 스카이라운지를 떠받들고 있는 듯한 형상을 하고 있는 독특한 디자인의 건물이다.
2. 건설 과정
2.1. 화신백화점의 몰락과 공평동 재개발
종로타워 부지에 위치했었던 옛 화신백화점의 모습.
종로타워 터는 조선 시대 포도청이 있었던 곳이고, 일제강점기 때는 반민특위 1호 검거자로 유명한 박흥식의 화신백화점이 있던 자리로 대한민국의 대형 백화점으로 이름난 곳이었다. 적어도 30대 중후반 이상 연령들은 기억하고 있는 네임드한 백화점이었다. 그러나 화신백화점을 비롯한 계열사들이 1960~70년대부터 사세가 기울기 시작했고, 결정적으로 종로 확장계획과 맞물려 1978년 공평동이 도심재개발 사업 지역으로 지정되면서 화신백화점마저 철거 대상에 오르게 된다. 백화점 건물 면적의 절반이 도로확장 예정 부지에 포함되어버린 것. 이 소식에 주요 일간지를 비롯한 언론과 전문가들이 철거를 반대하는 의견을 피력했지만 시대가 시대였고, 결정적으로 건물주인 화신그룹이 몰락하고 있었기 때문에...1980년, 화신그룹은 결국 해체되었고, 몇몇 사람을 거쳐 1986년 최종적으로 한보그룹이 화신백화점의 주인이 되었다.
2.2. 순탄치 않은 건설과정
어쨌든 철거는 기정사실이 된 상황에서, 한보는 그 자리에 새로운 백화점 신축 계획을 세웠으며 여러 사람의 손을 거친 끝에 건축가 김무언의 설계안이 확정되었다. 김무언의 설계안은 이왕 건물을 원형보존할 수 없다면 새로 짓되 적어도 구 화신백화점 건물의 전면부, 그러니까 파사드만 남긴 뒤 이를 신축 건물에 대입하는 방식으로 화신백화점의 장소적 역사성을 살려보려는 의도가 담긴 것이었다. 1987년, 마침내 신규 건축 허가가 떨어지면서 화신백화점은 폐업되고 그 해 철거가 시작되었다. 계획대로였다면 1989년에는 지하 5층 지상 18층 규모의, 하지만 전면부는 옛 화신백화점의 모습이 그대로 남아있는 초대형 백화점이 종로 한복판에 세워졌겠지만...
화신백화점의 파사드가 살아있는것을 볼 수 있다
같은 해 부지의 주인이 한보건설에서 동방생명, 그러니까 지금의 삼성생명으로 바뀌게 된다.
자금 압박으로 인해 돈이 필요했던 한보와, 영등포역과 청량리역 민자역사를 노렸으나 롯데백화점에게 연속으로 물을 먹은 상황에서 신세계백화점의 점포 확장을 원했던 삼성의 목적이 서로 맞아 떨어졌던 것. 1987년 말 이병철 당시 삼성그룹 회장은 미국의 건축가 엘레비 베켓에게 건물의 설계를 의뢰했다. 그리고 1990년 확정된 계획안은 기존 김무언의 설계도와는 확연히 다른 형태의 건물이었으나, 구 화신백화점 건물의 전면부 전체에서 주 출입구로 한정하는 방향으로 그 범위는 줄었지만 어쨌든 파사드 계획은 살아남으면서 화신백화점의 역사를 신축 건물에 계승시키려는 의도 자체는 유지되는 듯 보였다.
엘레비 베켓의 초기안
동방-화신백화점으로 명명된 건물은 그렇게 확정된 설계안대로 올라가기 시작했고 1993년 드디어 골조공사가 80%정도 마무리되었을때
공사가 전면 중단되었다
다름아닌 당시 건축주(이건희)가 설계방침 및 용도변경을 확정한 것.
1993년 당시의 삼성은 위로부터의 적극적인 혁신을 시작, 모든 직원에게 '가족만 빼고는 모든 것을 바꾸라'고 요구했으며, 신축중인 건물도 이러한 방침에서 예외는 아니었다. 때마침(?) 도심재개발 관련 법규의 변경으로 사선제한이 완화되면서 더 높은 건물을 지을 수 있게 되었다. 이미 신축 건물의 골조공사가 완성된 상황이었기 때문에 차라리 기존 골조를 철거하고 처음부터 다시 짓는 것이 낫지 않겠느냐는 의견이 있었으나, 결국 건물을 개축하는 형태의 새로운 설계안을 공모했고 1995년 라파엘 비뇰리의 설계안이 당선되었다.
라파엘 비뇰리
1944년 우루과이 몬테비데오 출신. 이후 미국으로 이민을 가 뉴욕을 거점으로 활동중인 건축가
지상 18층으로 계획되었던 건물이 33층으로 확장되면서 기존 골조의 대대적인 보강이 필요했고, 세 개의 타워형 코어 위에 고리 모양의 스카이라운지-탑 클라우드-를 얹는 오늘날의 모습이 이 때 확정되었다. 반면 종로의 역사적 장소성의 유지보다는 새로운 삼성, 삼성의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추구하는 건축주의 의도에 충실한 새 설계안 속에서 아쉽게도 구 화신백화점의 역사성을 어떻게든 살려보려던 이전 건축가들의 시도는 더 이상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 설계안이 확정된 1995년 공사가 재개되었고, 1999년 9월 드디어 우리가 아는 종로타워가 완공되었다.
3. 입주 현황
1999년 완공당시에는 국세청이 신청사 건립을 위해 종로타워를 3년간 임차하여 사용한 적이 있다. 이 때문에 이 건물을 아직도 구)국세청이라고 부르는 사람도 있고, 과거에는 국세청 측에서도 유의하라고 한 적도 있었다. 2000년대 초반 일부에서 이 건물을 땡전타워라고 불렀던 것도 이런 이유. 서울 종로이북에서 웬만하면 다 보이는 엽전같은 모양새도 한 몫 했겠지만
국세청이 돌아간 후로는 삼성증권 등의 삼성그룹의 금융회사가 들어와 있다. 또한 지하1층에는 이랜드그룹의 애슐리와 반디앤루니스가 입점해 있다. 사실은 지하 1층 서점가에 대한 사연이 있는데, 원래는 인근에 있던 종로서적을 입점시킬려고 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종로서적은 당시 자리를 고수하려 들었고, 결국 재부흥의 마지막 기회를 놓친 셈. 그래서 지하2층은 이상한 쇼핑몰을 만들었고, 지하 1층에 푸드코트를 차렸다. 이렇게 좋은 위치에 푸드코트가 꽤 다양한 배치에 양도 나쁘진 않았지만, 맛이 정말이지 끔찍할 지경이였다. 결국 지하 2층은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다가 반디앤루니스가 들어온 것. 근처에 교보문고, 영풍문고라는 거대 서점과 경쟁을 벌이고 있다. 종로 서점 천하삼분지계
4. 주변
종로 건너에는 보신각이 있고 우정국로 건너에는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 본점이 있다. 대각선 방향으로 영풍문고가 있다. 꼭대기의 스카이라운지에는 레스토랑이 위치해 있는데, 서울 도심의 경관을 보며 식사할 수 있는 장소로 손꼽힌다.
건너편에는 한국에서 공인회계사를 꿈꾸는 수험생들의 성지인 나무경영아카데미가 있다.
5. 평가
꽤 독특한 생김새 때문에 외국에도 좀 알려졌는지 심시티 5와 스타크래프트 2 맵인 금속도시에 우정출현했다. 이터널시티에서도 종로의 국세청 건물로 등장한다. 패러렐시스템이 위치하고 있어 상당히 중요한 건물. 만화가인 키무라 아스카는 '로봇으로 변신할 듯한 건물' 이라 극찬했다. 뭐 명동 쪽으로 가면 태권V처럼 생긴 건물도 있는데.
5.1. 극단적으로 갈리는 호불호(...)
그러나 이런 독특한 생김새가 호불호가 갈리는 탓인지 2013년 동아일보와 건축전문잡지 SPACE가 건축가 100명을 상대로 조사한 해방이후 최악의 건물들 랭킹 3위에 올랐다. 서울특별시청이 압도적으로 1위, 예술의 전당 오페라하우스가 2위였는데 종로타워와 예술의 전당 오페라하우스의 표차는 불과 2표차라고(...)
라파엘 비놀리의 대표작, 도쿄국제포럼
사실 도쿄 포럼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건축가 라파엘 비놀리의 작품이지만, 건설 당시부터 라파엘 비놀리가 도쿄 포룸 만들 때의 섬세한 디자인과 달리 종로타워는 선이 정리되지 못하고 투박한 감이 있었다. 그래서 일본의 건축가들에게와는 달리 우리나라 건축가들에게 대충 적당히 설계의뢰한 걸 넘겨준게 아니냐며 디스를 당하기도 했다.
5.2. 안 좋은 평가의 원인
물론 이런 이유도 있지만 국내 건축가들이 이 건물을 싫어하는 이유는 따로 있다.
먼저 상징성 문제. 구 화신백화점 건물은 서울, 아니 한국 건축의 근대사를 상징하는 주요 건축물로서 상당한 가치가 있었는데, 이를 철거해 버리고 그 자리에 들어섰다는 것에 대한 반감과 종로라는 전통이 오래된 거리 및 거리의 다른 건물과 어울리지 않고 '혼자 튀는' 외향이 싫다는 것. 물론 종로1가(청진동)에 비슷한 건물이 많이 생겨서 지금은 같이 튀지만. 만일 이 건물이 이 모양 그대로 여의도나 테헤란로에 있었다면 해방이후 최악의 건축물로 들어가지는 않았을 지도 모른다. 근데 강남에는 역시 튀기로 유명한 마리오 보타의 교보타워가 있어서 또 모른다. 그래도 저 목록에는 안 들어갔지만
근데 생각해보면 서울 시내에 튀는건물들이 지어지지 않은건 크게 두가지 이유인데 첫번째로 도심에 위치하는 대부분의 건축물들의 역사가 길어서 당시의 시공기술이나 건축경향이 복잡한 건물을 감당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당시 정주영 회장은 아파트같은 주거건물을 빨리 지어 올리기 위해서 기둥보다는 벽이 하중을 지탱하는 방법을 선호했는데 이렇게 하면 벽에 별 장난을(...) 치기가 어려워서 건물이 단순해 진다.
그리고 둘째로 군사독재 시절이 한국 현대사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이분들의 건축 취향은... 음. 군대 내무반이나 생활관을 떠올려 보자. 더군다나 이런 이유로 인해서 서울의 스카이 라인이 단조로워지고 건물들이 다들 성냥갑을 눕혀놓은 것 같다고 엄청나게 비판을 받았다. 이런 상황이 1980년대까지 이어졌던 것. 그렇게 보자면 종로타워는 도심의 단조로운 스카이 라인에 압도적인 높이가 아니라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색다른 변화를 주었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위의 옹호론이 약간 설득력없는 부분이라면, 저 건물은 아예 처음 지어질 1990년대말 당시 건설사와 협력 설계사무소 내의 건축가들에게 이미 디스를 당했다는 점이다. 당시 지어진 라파엘 비놀리의 도쿄 포럼의 우아함에 국내외를 막론하고 건축가들의 찬사가 쏟아진 마당이었기 때문에, 그걸 보고난 건축가들이 종로타워 설계안을 보고 그 투박한 선에 아연실색 했었던 것이다.
5.3. 좋은 평가를 하는 이유
하지만 교보생명 본사의 예에서 알 수 있듯이 학학 외국의 유명한 건축가님, 일본에 멋진 건물 지어주셨다면서여? 우리도 그런 설계하나 주셈라는 식의 접근은 독창적인 건축에 방해가 될 뿐더러 일본 건축물을 베꼈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고 거기다가 건축가 본인을 뿔나게 만들 가능성 마저 있다.(...)
라파엘 비놀리에게 도쿄 포럼과 똑같은 유선형의 건축을 요구하기도 뭐한게 교보생명 본사 건물은 건축가의 의견을 무시해버리고 그냥 일본에 있는 동일한 디자인의 건물을 베껴서 만들었다.(...) 같은 건축가가 설계했다고 똑같은 디자인을 요구할 수는 없다. 건축 부지가 도쿄포럼[15]은 넓게 퍼질 수 있는 반면에 종로타워는 위로 솟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강한 인상을 남기려면 투박한 선속에 층수가 올라갈 수록 다양한 변주를 주는 것도 괜찮은 선택이었고, 실제로 일반인들에게 강한 인상을 주고있다. 만약 종로타워가 수직으로 솟아올린 도쿄포럼의 변종일 뿐이었다면 교보생명 본사의 연장선상에서 가루가 되도록 비판을 받았을 것이다.
도쿄포럼은 종합문화시설이지만 종로타워는 건축 당시나 지금이나 사무빌딩이다. 삼성생명과 삼성증권이 입주하고 있고 국세청도 사무용도로 사용하고 있다. 종합문화시설은 내부에 여러 공간을 비워두고 그 비워둔 공간에 다양한 변주를 주어 이런저런 실험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사무용 빌딩이라면? 내부를 일단 사무공간으로 채워넣는 것이 우선이고 그 이후에나 지하나 옥상층에 간단한 문화시설이나 사원복지시설을 설치할 수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건축 내부에 변주를 주는 것은 대단히 어렵다. 아무리 진보적인 회사라도 회의실이나 남들보는 로비 정도나 좀 신기한 공간으로 만들 수 있지 주 사무공간은 그냥 직사각형이 관리하기 쉬운 공간을 원하기 마련이다. 더군다나 그 회사가 보수적이기로 유명한 금융회사라면.(...) 변주를 주고자하면 외부에 주어야 하고 기왕 변주를 줄것이면 강렬하게 주어야 한다. 네모박스, 원통, 원형링(...), 텅빈 공간 등등 보기 쉬운 주제로 이해하기 쉬운 변주를 외부에 준 것이다. 관리하기 쉬운 금융회사의 사무공간을 요구하면서도 독특한 건축을 요구하는 클라이언트의 까다로운 요구에 이만큼 부응하기도 쉽지 않을 것이다.
종로타워는 고층 빌딩의 형태를 선택해서 주변 환경과의 이질성을 다소 완화하는 선택을 했다. 하지만 위로 올라갈수록 외부 디자인이 변경되고 아예 중심부를 뚫어버리는 파격을 주어 주변 환경과 대비되는 신선함을 보여준다. 퐁피두 센터 수준은 아니지만 유리와 철제 구조를 노출 했고 철근과 유사한 데코레이션을 통해 콘크리트와 대리석 장식속에 숨은 철근콘크리트와 유리라는 재료의 인상을 남긴다. 높으신 분들의 입김과 비평가들의 역사적 맥락에 대한 비판속에서 나름 타협점을 찾으면서도 서울 시내에 파격을 보여주는데 성공했다고 볼 수 있다. 적어도 무슨 건물을 배꼈다는 비판은 받지 않는 건물이고 일반 대중들에게 신기하게 비추어지기는 하지만 혐오스럽게 비치지는 않으니까. 건축에 대해 보수성과 동시에 신선함을 요구하는 한국 건축계에서 이정도면 선방했다고 평해야 할듯.
출처:
https://namu.wiki/w/%EC%A2%85%EB%A1%9C%ED%83%80%EC%9B%8C
www. auric.or.kr 월간 건축문화 : No.226 (200003)
http://samsungblueprint.tistory.com/883 삼성물산건설부문블로그
한국민족문화대백과
구글이미지
여러모로 유명한 종로타워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사실 4년전쯤인가 시청 전시회를 위해 만들어 보았었는데
http://cafe.daum.net/brickmaster/Al46/586
시간도 워낙 없었고 청계천 완성 바로후라 브릭도 제한되어 있는 상태에서 만들어 마음속으로 아쉬운점이 많았었습니다.
(사진도 소파위에서... 또르르 ㅠㅠ)
그로부터 약 3년 후 다시 종로타워를 만들어 볼 기회가 생겼습니다.
전면부
측면부
후면부
아, 후면부
정말 힘들었습니다. 힘든만큼 결과물이 나와준것 같아 만족스럽네요.
출처: 구글 이미지
잘 보이지도 않으면서 저 오묘한 각도, 하아...
그래도 좀 비슷 하지요? ;-)
건물주변
횡단보도를 건너려는 사람들
지하철역 출구
종각역 3번 출구입니다.
지하철에서 나오는 중일까요
만들며 애용했던 다음 로드뷰를 보다보면 건물 뒷편에서 회사원분들 삼삼오오 모여 친목을 다지시는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ㅋ_ㅋ
조형물, '세기의 선물'
최정화 작
출처: 구글이미지
종각역 3-1출구
건물
첫번째 매스
많은 힌지플레이트(특히 블루)들이 사용되었습니다.
구조적으로 약해서 튼튼하게 보강하는데 애를 먹었었습니다.
첫번째 매스와 두번째 매스 사이 조그마한 공중정원
코어에서 기계실로 가는 브리지
출처: Auric
괜히 도쿄국제포럼과 같은 건축가가 설계한게 아닌가 봅니다. ;-)
반대편 브리지
두번째 매스
출처: Auric
공중정원
종로타워가 원래 용도대로 백화점이었으면 많은사람들이 방문했겠지만, 지금은 통제되어 있다는군요.
개인적으로 종로타워에 알아갈수록 아쉬움이 많은장소었습니다.
건물 후면부 클로즈업
자세히 보시면 건물 후면부의 면과 면 사이 각도가 직각도 아니고 30도도 아닙니다.
이 각도를 달성하면서 튼튼하게 만들기 위해 겉에선 보이지 않는 수많은 힌지플레이트 및 힌지브릭, 점퍼플레이트들이 내부보강에 사용되었습니다.
지지기둥
라이트그레이로 만드려다가 뭔가 심심해 메탈릭실버로 처리하였습니다.
반대편 지지기둥
출처: Auric
건물 전면 중간에 난간처럼 철 구조물이 설치되어 있는데, 루버(Louver)라고 한다. 이 루버는 15톤 정도의 무게를 견딜 수 있도록 설치되었는데, 백화점 행사시 선전물을 걸도록 고안된 것이다. 이는 바람에 움직이는 대형 선전물로 인하여 건물에 활기찬 표정을 연출하려는 의도였는데, 건물 용도가 바뀌어 용도 폐기된 장치가 되었다.
출처: http://blog.naver.com/pthspace/40015436581
탑 클라우드
저 두개의 브리지가 특징이지요.
저기 화장실이 그렇게 유명하다던데... 아직 못가본게 매우 아쉽습니다
조감도
이번 종로타워를 만들면서
처음에 만들기 임할때 종로타워에 대한 배경지식은 거의 전무했습니다.
그냥 구조가 독특하게 생겨서 SF 마니아로써 끌렸다 이뿐이지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거든요.
출처: http://blog.naver.com/ssh00ssh/140106055349
튀긴 정말 튑니다. 진짜로여.
하지만 이 건물의 뿌리가 일제 감정기로 거슬러 올라가 한국 근현대사의 질곡을 거치며 현재의 모습으로 종로라는 상징성이 큰 장소 한복판에 떡하니 자리잡게 되었다는것을 알게 되면서 만드는 자세가 달라지더군요
마지막 플레이트를 얹었을때 꾹꾹 누르고 나서 잠시 생각에 잠겼었습니다.
감사합니다.(__)
첫댓글 작은 서울 프로젝트중 유일하게 LDD화 하지 못한 작품...
으으 분하다!ㅠㅠ
이거라도 해주시믄.... ㅎㅎ
어마어마하네요.
빅크라운님 정말 대단하십니다.
감사합니다~~~~ :-)
와..대단한 작품이 탄생했군요...
수고 많으셨네요..
만드느라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었는데 다 만들고나니 싸악 가시네요 ㅋ 이맛에 레고하는가봅니다 ㅎㅎ
섬세하니 특징이 살아있는 멋진 녀석을 완성하셨네요
이리보고 저리보고 놀라면서 봤어요
반복되는 패턴이 다른 건물들에 비해 확실히 적더군요. ㅠ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이럴수
ㅋㅋㅋㅋㅋ
읽다 잠들었음....
저도..... ㅠㅠ
우왕! 꼭대기에 화장실이 멋진 부페가 있는데 웬지 그것까지 느껴지는거 같아요 ㅎㅎ
정작 전 그 화장실을 못가봤네요 ㅠㅠ
@빅크라운(김명표) 어마어마 합니다 ㅋㅋ
@곰아저씨(신진섭) 똥도 시원하게 나오겠다
건축의 역사와 배경까지 완벽하게 연구를 하시니 이런 창작품이 나오는군요.
역시 빅크님의 작품이 살아 숨쉬는 이유가 있었어요. 멋집니다~!
사실... 거의 다 만들어갈때쯤 건물에 대해 알기 시작했다고 합니다...ㅋ_ㅋ; 오늘 오래간만에 반가웠습니다 ㅠ 제가 워낙 경황이 없어서 정신없게 보이셨을거에요 ... 원래 그렇게 정신없는 사람이 아닌데 ㅠ ㅋㅋ 다음에 또 뵈용 ㅎㅎ
와우 ~
원래 잘 만드시지만...
왠지 느낌이 있습니다 ^^
만드느라 힘들었던 보람이 있네요 ㅎ_ㅎ
빅크라운님은 빅크라운님입니다!
최고입니다.
핡... 감사합니다 (__)
브라더스 브릭에도 소개된 작품이죠!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
오랫만에 즐겁게 감탄하며 봤습니다~
최고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