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34차 부산23산우회 지리산 둘레길/3구간/인월-장항마을/2021.06.06
백신아 !!!!! 할배들 자유를 찾아서 ...
드디어 우리 할배들 지리산 둘레길 295키로/22구간을 일년 계획으로
지리산 둘레길의 첫발을 내딛는다.
1. 어디로 : 인월 - 중군마을 - 수성대 - 배너미재 - 장항마을 - 산내 - 실상사
2. 거리 : 도상 10키로(인월 - 장항마을) 3. 시간 : 3시간반 (인월 - 장항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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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8시반 사상 전철역 집합
12명의 할배들이 승합차로 남원 인월로 떠난다.
인월 지리산 둘레길 사무실(둘레길 남원센터)
둘레길 직원의 지리산 둘레길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와 주의 사항들을 듣고 ...
둘레길 스탬프 포켓북(12권)을 구입한다. (둘레길 구간 지도 포함/만원)
둘레길 남원센터 .. 한명의 낙오자없이 둘레길 295키로 완주와 안전을 기원하며 ...
송충송 이상운 김덕규 김현구 안호창 박수갑 둘레길 사무실 관장
박재완 김영기 최인식 이순 이승국 오윤안
구인월교 둘레길 시작 지점(인월-금계)
구인월교에서 뚝길을 따라서 걷는다. 만수천 뚝가로 모내기를 끝낸 논들이 초록의 바다로 펼쳐진다.
뒤에 월평마을이 보인다. 지리산 서부능선(성삼재-바래봉-덕두산) 종주가 끝나면 저 마을로 내려온다.
최마담. 몰운대
경애원을 지나서 계속 하천을 따라서 중군마을로 간다.
뒤로 경애원(요양원)이 보인다
중군마을 입성
조선시대 전투군단은 전군.중군.후군과 선봉부대로 편성되었다고 한다. 임진왜란때 이 마을에 중군이 주둔한 이후로 중군마을로 불렀다고 한다.
둘레길 이정목.
빨간화살표는 금계방향이고 검은색은 인월방향이다.
반갑다. 용마산악회 리본이 보인다. 몇회인지는 모르지만 얼마전에 지나간것 같다. 우리도 리본을 달고 ...
둘레길 이정표가 잘되어있다.
백련사쪽으로 간다. 선화사 지도에는 황매암으로 되어있다.
주랑 흙집을 자나서
삼신암을 지난다.
외부인 출입금지다. 아마 굿당인것 같다
수성대 쉼터 도착
이곳 쉼터가 장사를 안할줄알고 각자 점심을 준비해서 가지고 왔는데 장사를 한다.
찌짐이와 막걸리를 시켜서 준비한 점심과 함께 먹는다.
언제나 즐거븐 점심
수성대 막걸리와 포도주 ...
막걸리 한잔에 찌찜이로 시간가는줄 모른다. 평상에 누워서 한숨 자고 갔으면 ...
오늘 지나간 둘레길 팀이 없고 우리가 처음이라고 한다.
간혹 백련사 갔다오는 차량만이 보인다.
송다방 송마담과 수성대 쉼터 아지매
아지매가 이것도 인연이라며 막걸리 한잔을 더 준다.
수성대를 지나서 장항마을로 간다.
쉼터 아지매가 아쉬운지 멀리서까지 손을 흔든다.
장항마을로 넘어가는 배너미재 도착.
수성대에서 배너미재까지에는 지리산 울창한 원시림을 지난다. 중간에 무인 판매대도 있는데 문이 굳게 닫혀있다.
코로나로 지나는 등산객이 별로 없으니 문을 열지 안했나보다.
남포동 청산
배너미재에서 급경사 통나무길을 한참 내려오자 갑짜기 시야가 확 트이면서 장항마을이 발아래 보인다.
멀리 상황마을과 백운산 자락에 금계로 넘어가는 등구재가 보이고 ...
장항마을쪽에 산내 우체국(3층 흰건물)이 보인다.
오늘은 우체국까지만 걷고 저곳에서 승합차로 실상사로 가기로 한다.
장항마을. 일성 지리산 리조트 그리고 우측에 지리7암자가 있는 삼정산이 보이고
마을이 깨끗하고 마치 그림같이 아름답다.
우와 ~~~ 지리산 ... 멀리 지리산 천왕봉과 동부 능선이 보인다.
장항마을 당산소나무 스탬프 하우스(인증대) .
스탬프 포켓북에 인증 도장을 찍고 ...
헐크 400살 당산 소나무. 헐크보다 더 젊고 힘이 넘쳐보인다.
" 엉 ? 이 소나무가 400살 밖에 안됐다고 ? 내가 보기에는 칠팔백살은 된것같은데 ... "
" 뱀사골 천년송 아들뻘은 될것 같은데 ... "
" 그래 사백살은 훨신 넘는것 같다. 아마 출생신고를 늦게 핸나보다 ㅎㅎㅎ"
당산나무 아래 쉼터그늘 아래서 더운 열기를 식힌다.
청산은 열심히 지도로 공부를 하고 ...
쉼터를 내려와서 장항교를 지나 산내 우체국(사진 정면 흰건물)으로 간다.
대구댁. 윤안아제
뒤에 산내 우체국이 보이고 ...
우체국에서 승합차를 기다리며 ...
람보
실베스타 스탤론보다 더 멋지다.
람보 7편에서는 주인공을 바꿔야겠다 . 람보리로 .... ㅎㅎ
실상사 입구 해탈교를 지나서 실상사로 들어간다
풍수지리에 의거하면 이곳에 절을 세우지 않으면 우리나라 정기가 일본으로 건너간다고 하여 절을 건립했다고 하는데
" 일본이 흥하면 실상사가 망하고 일본이 망하면 실상사가 흥한다 " 는 구전도 있다.
실상사 돌장승
장승에 새긴 기록으로 보아 조선 영조 1년에 세운것들이라고 한다. 실상사를 지키는 상징적인 것으로 원래 4개였는데 홍수에 한개가 유실되고 세개만 남아있다. 보통 남녀로 배치해서 음양의 조화를 꾀하는데 이곳의 장승은 모두 남자 형태다.
해탈교를 지나자 천년고찰 실상사가 나타난다.
남원 실상사는 다른 절과는 틀리게 평지에 자리잡고있다.
실상사 경내. 보물 37호 동.서 삼층석탑과 보물 35호 석등 ...
실상사는 조계종 금산사의 말사다.
신라 흥덕왕3년때 증각대사가 당나라에 유학했다가 귀국해서 세운 절이라고 전해진다.
약사전 철조여래좌상 보물 제41호 .
실상사에는 국보제10호로 지정된 백장암 삼층석탑을 비롯해서 10점이 넘는 보물급 문화재들이 산재해있으며
단일 사찰로는 최대규모의 문화재라고한다.
목탑지
실상사 목탑은 석가모니 진산사리를 모시기위한 축조물이였는데 소실되고 지금은 초석만 남아있다.
이곳에 세월호 희생자 304명을 추모하고 평화로운 세상을 다짐한다는 노란 깃발들이 꽂혀있다.
산네 주민들이 여기서 3년동안 천일 기도하며 희생자들을 추모하였다고 한다.
" 아이고 3년동안 천일 기도 했으면 됐다. 이제는 그만 노아주어라. "
" 아직도 틈만나면 죽은 혼을 붙잡고 흔드니 죽은 혼이 고향을 못가고 아직도 허공을 떠돌고 있는 것이 눈에 보인다. ㅉㅉㅉ "
지리산 천왕봉쪽에서 바람이 불어온다.
보광전 처마의 풍경이 바람에 가볍게 흔들리며 아름다운 소리를 낸다.
" 나무 아미타불 관세움보살 "
실상사를 나와서 해탈교를 건너기전에 장승들을 둘러본다.
보통 귀신을 쫒는 장승들의 모습은 험상궂은데 험상굿기는 커녕 익살스럽고 해학적이다.
이 큰나무를 왜 베었을까 ?
나이태를 세알려보자 몇살인지 ...
코가 참 복스럽게 생겼다
실상사 해탈교 옆 쉼터에서 오늘 지나온 구간 이야기와 다음 구간 계획을 한다.
지리산 둘레길 산행시는 시간상 저녁 식사를 항상 둘레길 끝나는 지점이나
부산 돌아가는 고속도로 휴게실 식당에서 해결하기로 한다
제법 맛집으로 이름 있는 식당에서 식사를 한다
코로나로 손님이 별로 없어서인지 식당 인심이 옛날과는 영 틀린다. 예전에는 지리산 자락 나물이 한상이였는데 ..
고속도로 휴게실에서 아이스케키 하나씩 입에 물고 ...
" 야 람보. 아까 인월지날때 '남근 전시장' 이라고 하는 꽃전시장을 밨제 ? 남근 전시장 .. 그기 무신 말이고 ? "
" 음 ,,, 아마 뿌리가 남쪽으로 난 연꽃 전시장이란 소리아이가 ? ㅎ "
" 하여간 절마들은 안즈면 히안한 소리나 하고 같이 몬다니것다. 애고 나는 뻥과자가나 묵을 란다 "
부처님하느님 우리 할배들 아무 탈없이 한명도 빠짐없이 지리산 둘레길을 완주 하도록 계속 돌바주이소.
오늘도 안전 산행 감사합니다. 끝
첫댓글 지리산 둘레길 부산 산우들의 장도를 축하하며 전원 완주의 쾌거 달성을 믿어 의심치 않습네다! 근데 거기 실상사 약사여래 철불이 아픈 사람들에게 효험이 대단하다고 소문이 났는데... 혹 몰랐으면 담에 가서 철불에 사람들이 많이 만져 빤질빤질한 부분에 손을 대고 아픈 친구들 쾌유를 빌어주시길... 그건 글코 차량 운전은 누가 하나요? 전용 차량을 이용하면 아주 수월하게 둘레길을 할 수 있으니 편하겠네요 ㅎㅎㅎ. 홧팅!!!
감사합니다.
시작이 반이라고 ..
교통편이 제일 문제인데 산우회 회원이 자차로 운전을 하면 산행후에 피곤해서 아무래도 사고의 위험이 있어서 승합차를 둘레길 끝날때까지 대여(기사포함)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애매한 곳은 가능하면 사전 답사도 하기로 하고 ...
부산 할배님들! 지리산 둘레길을 무사히 완주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서울 산우들 응원 글을 대하니
부산 할배들 힘이나고 꼭 완주해야겠다는 다짐을 합니다
우와 부산 할배들 대단하네......반가운 얼굴들도 있고......모두 건강하게 완주하기를!
여동생 터밭에 짬짬이 거들어 주고 시주돈을 마련해야겠다. 친구들 건강하게 무사히 대장정을 전부 완주할 수 있도록
부처님 알현하는 자금을 마련에 노력해야겠다.ㅎ ㅎ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