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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선진국에는 인권, 복지, 기초생활보장, 의료,보육, 노후연금,교육시스템 등이
잘 되어 있다는 것은 익히 알려져 있다.
심지어 애완 pet 에게도 낙원이나 다름이 없다.
동물에 대한 생명존중, 존엄성 존중은 상당한 수준에 와 있다.
사람들이 먹고 살만하니 이들에게 관심을 둘 것이다.
필자가 pet 을 키우는 연유로 유럽을 다녀도 유난히 pet이 눈에 띈다.
이탈리아에서 만난 이 녀석의 표정이 압권이다.
" 끙...X 마려워...그래도 ...참았다가 비데있는 집에 가서 눠야지.. 끙"
스위스 인터라켄에서 만난 위풍당당 마차
스위스 그린델발트에서 만난 닭,
우리네 꼬꼬와는 다르게 이 녀석들의 다리에는 털이 재미나게 나있다.
하두 재미나서 주인에게 만져봐도 돼냐고 부탁해서 안아봤다.
관광대국 친절한 스위스인 답게 설명을 곁들여준다.
다리에 난 북실북실한 털 때문에 알프스의 추운 겨울을 잘 지낼 수 있다고 한다.
털 달린 스타킹 신은 듯..
무더운 낮시간에는 근무를 하지 않는 유럽 여러 국가들이 있다.
"시에스타" 라는 낮잠시간이라고..
베네치아에서 만난 이 녀석 근무서다 말고 더워서 시에스타를 즐기는 중~~
" 야..잠 잘땐 개도 안건드린다고 한다..깨우지 마라~~"
말이 뭔가 이상하다?
명품상가들이 밀집되어 있는 로마 꼰도티 거리에서..
" 난 명품 강쥐, 개끈도 몀품, 된장녀라 욕하면 아니 아니 되오~~. "
김여사! 역주행인디요?
"어머.. 치마가 짧아 꼬리로 다 안 가려지네..왜..도촬하고 그래... "
필자가 만난 유럽 최고로 꼽을 만한 pet
안 보태고 송아지 만하다.
위풍당당, 거대한 사이즈를 자랑한다.
이 녀석 덩치에 걸맞게 엄청 먹을텐데 그러면 x 도 많이 쌀테고....
그걸 어떻게 일일이 치울런지... 헐~~
조폭처럼 생긴 주인도 이 녀석한테 질질 끌려다닌다.
어찌나 힘이 쎈지...
"안뇽..나... 홍만이라고 해~~ "
이 녀석 뭔가 잔뜩 뿔난 듯...
" 울 주인 넘 하네..마트까지 따라 가줬으면 개껌이라도 하나 사줘야지... 짱나..."
스위스 브린츠 호수에 유유히 떠다니는 오리
털이 북실북실한 이 녀석 너무 귀엽다.
목줄도 안매고 혼자 잘 돌아다니고 잘 논다.
" 요즘 강북스타일 한참 뜨고 있데...나는 정형돈 스타일~~자유로운 영혼이쥐~~"
기본적으로 애완 pet들은 눈이 참 선하게 사랑스럽게 생겼다.
스위스 루째른 coop 슈퍼마켓 앞에서 주인이 나올때 까지 기다리는 검둥이 녀석
"울 주인 카드 엄청 긁네~~~~ 개치즈 신상 나왔다고 TV 광고 하던데... 스읍~~"
천방지축 형제들 여러마리를 동시에 끌고다니는 주인이 용하다.
"야..빨리 가자~~ 뽀로로 극장판으로 나왔데.... "
모자관계로 보이는 강쥐들
"뭐니해도 내 콧물이 잴 맛나.."
생긴 모양처럼 우아한 자태를 뽐낸다.
사람은 인물값을 해야 한다고들 한다.
이 강쥐도 인물값하는지 품격있다.
" 나 오늘~~ 한가해요~~"
어린이 세퍼트, 주인과 시내가는 길
조금 더 크면 여주인님 질질 끌려다니느라 전화는 못 받으실 듯..
" 유후~~ 나도..드디어 젖땐 기념으로 스마트폰 사러간다~~옆집 강쥐 캔디하고 카톡해야쥐~~룰루~ "
제리를 노리고 있는 톰
" 제리..너...이건 만화영화가 아니다..".
베네치아 무라노 섬에서 만난 냥이 녀석
사람에게 친근하게 다가온다.
사랑 많이 받고 자란 듯..
" 아옹~~ 이넘의 인기라니... 총각...사인한장 해줄까?."
포지타노 바닷가에서 만난 강쥐
그냥 울 동네 돌아다니는 발발이 처럼 생겼다.
"이래뵈도 made in italy ~~"
" 비둘기! 니는 오늘 내 손에 죽었쓰....사실 난..사냥개 거든..."
악세서리를 파는 주인따라 지중해 포지타노 골목길로 출근한 강쥐
이 녀석이 은근 손님을 많이 끈다.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귀여움과 왠지모를 동정심을 지녔다.
" 다행이다.내 사료값은 벌었다...근데..아직 6시 안됐나??
내가 왜 6시를 기다리냐구? 궁금해요? 궁금하면 50센트~~"
[신발가게 들어서는 정여사]
" 지난번에 사간 신발 어떤 문제..어떤 프라블럼이 있어서.. 바꾸러 왔어요~~~♬"
" 죄송하지만 신발에 어떤 문제가....?"
" 잘 묻어"
" 뭐가...?"
" 신고다니는데 개똥이 잘묻어"
"그건 개똥을 잘 피해서 다니셔야죠. 개똥을 밟으면 신발에 개똥이 묻습니다."
"알지.그건 나도..근데...이건 묻어도 너~무 잘묻어..더러워 바꿔줘 !! "
" 신고 다니다 더러워졌다고 바꿔줄수 없습니다 "
" 안바꿔줘? 나 정여사야~~~ 브라우니 물어"
" 뭐예요..물지도 못하면서...."
" 브라우니 .물어~~ 물어~~ 물어!!"
" 음....... 틀니"
" 어이쿠 안보여서 하수구 빠져죽을뻔 했네.."
눈동자 색깔과 털색깔이 똑같은, 당나귀 귀처럼 생긴 특이한 녀석
" 얘는 내가 먼저 번호땄다. 니들은 신경끄고 딴 얘 알아봐라~~ "
" 강남개들 갯돈 떼먹고 도망쳐서 얼굴나오면 안되는디... "
" 강아지~ 꽃보다 아름다워~~♩♬ 이 모든 외로움 이겨낸 바로 그 강아지 누가 뭐래도(누가뭐래도) ♬♩♪ "
" 아..어쩌다 88만원 세대에 태어나서...내일 또 토익 보러 가야 되는구나..휴....."
" 야옹아..나랑 놀자 ~ "
" 지금은 안돼.... 무한도전 본방사수하러 가야 돼~~"
" 우리는 sbs 짝 이 맺어준 인연...도시락을 어찌나... 개같이 먹던지..거기에 홀딱 반했어요~~"
" 우리도 sbs 짝 이 맺어준 인연...스팩이 끝내줘..오리가 물고기 어찌나 잘 잡던지..내가 거기 반했잖아요.."
" 고양이가 꼬리를 살살 치잖우? 거기에 뻑갔어요.."
" 노후에 국민연금 고갈돼도 걱정없어요.. 오리하고 귀농해서 물고기잡고 살면 돼요~~"
" 아그들아...오늘은 우리 나와바리 되찾아야 된다이~~저쪽 닌자파가 연장갖고 나와도 쪼까 물러서지 말더라고..~"
" 이누마들 인상 한번 껄쩍찌근 허네...닌자 정신으로 너거들 보신탕집 보내 뿔끼다"
병수 아저씨~~제가 원조 염소창법으로 불러볼께요~
" 사랑이란 말은~ 너무너무 흔해~♬♩ 너에게 만은..쓰고 싶지 않지만은.♬♪♩"
sbs 정글의 법칙 병만족 강아지
" 형~~ 아마존 강물이 점점 불어나는디요? 지는.. 개헤엄 못치는 디요?"
" 이제 사는게 슬슬 지겨워 진다..권태긴가..울 신랑 좀 불러줘..찜질방이나 가게....떱 "
" 저만 믿어요 주인님~~ "
" 어쭈..요것봐라...준다는 간식은 안주고 개 놀리네?.. 이런 개만도 못한 넘"
" 와우~~여긴 완전히 씨푸드 뷔페 ..물반 고기반이네"
" 나는 눈동자 색깔이 다른 오드아이 냥이"
" 내 몸값이 좀 나가잖아. 그래서..눈 전용 보험도 들었지."
" 야~~ 매니저... 뒤에 서 있지만 말고 밴 승합차 앞으로 가져와.. 다음 스케줄가게 "
" 공 물고 있는데 또 던지네..우씨.."
" 야! 불독...천천히 걸어...한번뿐인 인생 바쁘게만 살다 가면 너무 허무하잖아?."
" 맞씀다..쥔님"
" 바쁘게 살면 뭐하겠노.. 돈많이 벌겠지..돈 많이 벌면 뭐하겠노..돈 있다고 소고기 사묵겠쥐.."
" 맛나겠씀다.. 쥔님"
" 그나저나...그저께 저스틴비버가 나한테 청혼을 하더라구..근데.내가 거절했어 "
" 어째서요 쥔님"
" 걔.. 아직 어리잖아"
" 멋찜다 쥔님"
필자의 집에서 키우는 페키니즈와 페르시안
동물병원에서 같은 날 입양해온, 출생일도 비슷한 이 녀석들은 자기들이 친 형제인줄 알고 잘 살고 있다.
요즘은 애완동물을 이용하는 정신 및 심리치료 기법이 등장했다.
그만큼 사람의 정서에 좋은 영향을 많이 주기 때문이다.
외로움을 많이 타거나 정서적인 어려움을 겪고있는 사람은 pet을 키워보기를 권하고 싶다.
비록,
비용이 들고 정성은 들여야지만, 물질적인 것으로는 측량할 수 없는
큰 정서적인 유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추운 겨울
경비행기 날다.
즐거운 유럽여행! 함께 나누는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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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길잡이★유럽 배낭여행
(http://cafe.daum.net/bpgu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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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런 색다른 소재로 사진을 찍어 오시니 아주 특별하네요.
기르는 고양이 강아지가 너무 귀엽네요.
저희 냥이와 멍이를 귀여워 해주니 감사요 ~~ ^^
다른나라에 갔으니 흔히 얘기하는 "이국적"인 이야기를 담고 싶어서요 ^^
캬캬...얘네들 표정이 압권이네요...그것에 또 스토리를 붙인게 넘 잼나네요..우껴요..ㅎㅎㅎ
네...얘들 몸짓과 표정을 보면 무언의 대화를 눈빛으로 보내더라구요. ^^
ㅋㅋㅋ진짜 너무사랑스런펫들과 센스와재치있는글들 넘 재밌어요~~ㅋ짝패러디 넘 웃겨요~~ㅋㅋㅋㅋ
조잡하고 허접한 글에도 웃을 수 있는 것은... 님의 마음이 세상을 향해 열려있고 따뜻하기 때문이 아닐까요? ^^
와...개그작가하셔도 되겠어요...재미있게 귀엽게 읽었음돠....
엥....작가는 몸에 맞지 않는 옷같은 과찬이시구요 ....개콘에서 13년째 건반연주를 하고 있는 처제가 해 주는 재미있는 얘기들을 motive 로 써봤어요..재미있으셨다니 다행이네요..ㅎ 감솨해요 ~~
견공들의 모습이 재밋네요.. ㅎㅎㅎㅎㅎㅎㅎㅎ 쩝 소고기 먹고프다...ㅎ
시간이 지난 지금 다시 봐도 마음이 따뜻해지고, 사랑스럽고 재미나네요 ^^ 고맙습니다.
전체 메일 보낼게요
네..영광입니다.
저희 강쥐랑 똑같은 페키니즈.. 넘 귀여워요~~ 저도 스위스친구와 이야기하던 중 스위스에서는 닭도 닭장같은 곳에서 키우는 게 법으로 금지되었다고 해서 우리나라 닭들이 어찌나 불쌍하게 느껴지더라구요.. 이쁜 사진들 잘 봤어요~~
아....어쩐지 닭들이 전부 방목되어 있더라구요. 큰 개들만 묶여있고...님도 페키니즈를 키우시는군요..반갑습니다..강쥐와 같이 동네 산책길을 다니다니 다른 페키니즈를 만나면 어찌나 반가운지 모릅니다.. ^^
저도 유럽에서 강아지 사진 엄청 찍었왔어요, 이거 보고 저도 올려보고 싶은데, 2탄으로 올려도 괜찮을 까요? ㅎㅎ 근데 어케하는지 잘은 모르지만 ^^ 재미있게 스토리텔링도 못하구ㅜㅜㅋㅋㅋㅋㅋㅋㅋ^^
네...물론이지요....올려주세요..이쁜 강쥐들 보고 싶네요. ^^...스토리 텔링은 강쥐들의 눈을 잘 보시면 뭘 말하고 싶어하는지 보일거에요..ㅎㅎ 그냥....사진만 올려주셔도 좋을 것 같네요...^^
아휴~ 이뽀라~ 완전 멋져요! 경비행기님, 그림 퍼 가도 되나요? 동물애호가에요...
네...저도 똑딱이 카메라로 편하게 찍은 것이라서요.. 그렇게 하세요 ..동물애호가님!!
ㅎㅎㅎㅎㅎ ^^
사진들도 너무 좋고, 글도 너무 재밌고.... 경비행기님 덕분에 많이 웃었네요, ㅋㅋㅋㅋ ^^
예쁜 녀석들 사진, 때론 감동적인 사진까지 너무나 잘 봤습니다! ^^
저도 동물을 너무 좋아해서 동물보호협회 활동도 하고.. ㅋㅋ.. 암튼 어딜 가도 동물 친구들이 눈에 들어오고, 사진도 많이 찍는데, 경비행기님도 저랑 같은 과...? ㅎㅎㅎ ^^
경비행기님 댁 패키와 페르시안도 너무 예쁘네요... 제 강쥐 camus 만큼은 아니지만요, ㅋㅋㅋㅋㅋ..
농담인거 아시죠? ㅎㅎ ^^ 정말 한 미모 하는 녀석들이네요. ^^
경비행기님 덕분에 짧지만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 정말 감사해요~!!! ^^*
ㅎㅎㅎㅎ
동물보호협회 활동까지 하실 정도이시면 거의....이효리급인데요?
"동물이 행복한 나라는 인간도 행복한 나라다" ( 이효리 )
대개 이런 활동 하시는 분들은 마음 뿐 아니라 외모도 수준급이더라구요.. ^^ ㅎㅎ
긴~~~댓글로 저의 허접한 글과 사진을 공감해주셔서 감사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