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양운집(千洋雲集)이 아니라 천상운집(千祥雲集)이 올바른 사자성어입니다.
천 가지의 상서로움 즉 좋은 일이 구름처럼 모여든다는 뜻으로 덕담에 자주 쓰이는 말입니다.
그런데 요즘 느닷없이 인터넷에 천양운집(千洋雲集)이란 말이 떠도네요.
천 개의 큰 바다가 구름처럼 모인다???
이거 영 아니죠!!!
상서로울 상(祥)의 보일 시(示, 礻)변이 삼 수(氵)변으로 둔갑한 말입니다.
보일시礻변을 갈겨쓰면 언뜻 물수氵변처럼 보일 수 있는데 어느 누군가가 이걸 잘못보고 상(祥)을 양(洋)으로 바꾼 천양운집이라는 그림 파일을 만든게 아닌가 합니다
유명한 새해 축원문 일부를 소개합니다
일일유천상지경 시시무백해지재 수산고흘 복해왕양 심중소구소망 만사여의원만형통....
日日有千祥之慶 時時無百害之災 壽山高屹 福海汪洋 心中所求所望 萬事如意圓滿亨通....
하루하루에 천가지의 상서로 기쁨 넘치고
순간순간에 백가지의 장애와 어려움이 사라지며
수명은 태산보다 더 높고 우뚝하며
복은 바다같이 한도 끝도 없이 넘실대며....
마음 속 구하는 바도 바라는 바도
모두모두 뜻대로 원만하게 이루어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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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양운집(千洋雲集)이 아니라 천상운집(千祥雲集)
세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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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1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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