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여행 인터넷 언론 ・ 1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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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여행 장두이 문화국장(연극배우)
파푸아뉴기니에 이어, ‘태평양 아트시리즈’ 두 번째 나라 “FIJI 공화국”.
지금도 근근히 이어가고 있는 전통예술.
현대라는 조류에 밀려, 차츰 박제화 돼가는 전통을 애써 지켜가며, 전통과 현대 그리고 미래를 잇는 창의적인 아트로 새롭게 떠오르는 ‘FIJI 공화국 아트세계’를 만나본다.
330여개의 섬과 500여개의 암초를 가진 ‘FIJI 공화국’ 群島.
18,300 제곱킬로미터의 면적에 인구 10만이 채 안 되는 나라.
지금으로부터 1억 5천 만 년 전에 화산활동으로 생겨난 FIJI 군도는 오늘날에도 티베우니섬 등 곳곳에 지진활동이 현재 진행형이다. 지질학자들의 보고서엔 FIJI 군도가 언젠가 침수되어, 지구상에서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위험 경보가 보고된다.
사진: FIJI 아트1
그러나 스피노자의 “내일 종말이 온다 하더라도, 오늘 한 그루의 나무를 심겠다”란 말처럼, FIJI 사람들은 현재를 인지하며 미래를 향해 지금도 억척스럽게 삶을 이어가고 있다.
FIJI 섬엔 오래전인 기원전 2백만 년 전에 오스트라네시아족이 정착해 살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 후 멜라네시아인, 폴리네시아인 등이 유래되었고, 1643년 네덜란드 탐험가 ‘타스만’에 의해 발견되어 처음으로 유럽에 알려지기 시작, 1874년 영국에 의해 식민지가 되어 지배를 받다가 1970년 독립..... 비로소 <REPUBLIC of FIJI> 공화국으로 탄생된다.
사진: FIJI 아트2
사진: FIJI 아트3
뉴질랜드에서 2천 킬로 떨어져 있고, 오스트렐리아 시드니에서 3,150킬로미터에 자리한 풍광(風光)이 수려(秀麗)한 유명 관광국으로 정평이 나 있는 나라, FIJI 섬.
AD 1천 년경에 ‘TONGA SAMOA족’ 등의 침입을 받아, 한때 식인(食人)풍습이 전해져 오던 곳. 열대, 아열대 기후대로 목재, 풍부한 어류, 금, 구리, 석유등이 많이 매장되어 있고, 울창한 활엽수림에 수출의 3분의1을 차지하는 사탕수수에 의한 설탕은 국가 1등 산업으로 성장된 곳이다.
사진: FIJI 아트4
사진: FIJI 아트5
수도 ‘수바’를 중심으로, 그나마 명맥을 잇고 있는 전통공예 예술은 특히 FIJI 공화국 아트의 기초이며 근간(根幹)이다. 서구문화의 영향으로 점차 설 자리를 잃어가는 이들에게 자연 재료를 이용한 돗자리 짜기와 특유의 전통 옷감 ‘마시’ 등은 이 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최고의 선물용 공예작품들이다.
사진: FIJI 아트6
어쩔 수없이 물밀 듯 밀려오는 서구문물과 문화의 홍수 속에 전통을 이으려는 의식 있는 아티스트들의 힘겨운 작업은 다행히 점차 서구세계에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정체성을 찾는 아티스트들의 고군분투(孤軍奮鬪), 힘겨운 역경(逆境)을 충분히 짐작케 한다.
아티스트들의 작업을 면면히 볼 수 있는 'FIJI MUSEUM' 뿐 아니라, 'GFAA 갤러리', 'HARN MUSEUM OF ART', 'GARY R. LIBBY UNIVERSITY GALLERY' 등의 대내 대외적인 홍보와 활동은 점차 FIJI 섬 비쥬얼 아트의 근간을 선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사진: FIJI 아트7
사진: FIJI 아트8
단순히 아름다운 태평양 군도의 섬이라는 인식 외에, 이 FIJI인들에게도 아름다운 의식이 있고, 의지가 있는 아트의 세계가 있음이 점차 알려지고 있어, 매우 고무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전통과 현대를 잇고 아우르는 창의적인 아트세계를 다양하게 추구하려는 몇몇 깨어있는 아티스트들의 예술적 표현이 왕성하게 진행되고 있어, 이들의 미래 아트는 든든하다.
유럽에도 널리 알려진 아티스트, MARIA ROVA를 비롯해, DAWN GRAY MORAGA, PAVIN SEN, SYLVIA NOBES, ANU SHARMA 등등......
사진: FIJI 아트9
사진: FIJI 아트10
이들의 헌신은 후세대(後世代)에게도 막대한 의지와 열정을 가진, FIJI 만의 ‘미학’을 유산(遺産)처럼 넘겨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미국, 유럽 강대국만이 예술 강대국이 아님을 한 눈으로 식별할 수 있어, 필자의 눈은 그저 즐겁기만 하다.
<미술여행 신문>을 위해 준비한 몇 점 안 되는 FIJI 아트지만, 독자제현(讀者諸賢)의 오픈 마인드 감상을 기대하며, 다음 세 번째 ‘태평양 아트세계‘를 고대(苦待)해 주시기를.......!
사진: FIJI 아트11
사진: FIJI 아트12
사진: FIJI 아트13
사진: FIJI 아트14
사진: FIJI 아트15
사진: FIJI 아트16
사진: FIJI 아트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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