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나 미얀마 군부 쿠테타 밥먹듯이 일어나거 보니까 새삼...
원래 하나회가 선거로 문민정부 되면 쿠테타로 다시 해먹으려 했다는데,
김영삼이 3당 합당으로 자기편 되면서 안심.
-가장 껄끄럽던 거물이 우리편?!
하나회 숙청 마음먹고 4시간만에 육참총장하고 기무사령관 처냄.
이로서 지휘계통 마비, 군대네 도청하던 기무사령관 처내서 정보 세는거 막음
김영삼의 행보를 보고, 한 장교가 목숨을 걸고 하나회의 명단을 공개함
여기까지 김영삼은 하나회 중요 군권을 가진 윗대가리들만 목을 처내고,
일부 장군들과 하위 영관, 군인들은 그냥 냅두려 함
근데 당시 남아있던 하나회의 합참의 이충석 장군이
합참의 하나회 인사들을 모은 후 회식에서 이런 발언을 함
이는 비밀 소식통을 통해 김영삼의 귀에 들어갔고, 이것들이 뭣하면 쿠테타 하겠다는 건가?
원래 놔두려 했던 장군들과 하위 장교들도 싹쓸어 버림.
IMF로 대한민국 거의 망하게 만든 과가 너무 크지만,
하나회 숙청에 대해서는 진짜 레전드인듯.
김영삼이 하나회 목 날릴 당시 권영해 혼자 알고 정부 아무도 몰랐다 함.
즉석에서 어찌보면 김영삼의 똘끼가 있어 가능했던 부분
김영삼의 숙군(肅軍) 작업은 그야말로 '김영삼답다.'는 소리가 나올 만큼 김영삼의 다른 업적들과 행보가 유사했다. 기존 행정조직이 아니라 측근들하고만 의논하며 철저히 비밀을 유지하다가, 결정적인 시점에서 깜짝쇼를 하듯이 터뜨리는 것이다.[104] 하나회가 반발하다가 극단적으로는 쿠데타를 일으킬 가능성도 간과할 수 없었으므로 하나회 숙청에서는 이러한 기습적인 방식이 더 알맞았다.
실제로 12.12 군사반란 당시 정승화 제22대 육군참모총장이 하나회 세력을 조용히, 천천히 물갈이하려다가 정보 라인이 이미 장악된 끝에 역으로 전두환을 위시한 쿠데타 세력에 당한 전례도 있었다.
첫댓글 유시민 작가가 말해서 알았는데, 더 자세한 내용이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