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명왕성 Pluto
'태양계'의 끝자락을 멤돌다가 제외된 천체.
달의 지름이 3400km인데 반해 명왕성은 2300km밖에 되질 않아 달 보다 작고 해왕성의 위성이었을 가능성도 있다.
명왕성은 크기가 작아 중력이 약해 주위 천체보다 지배적인 역할을 하지 못하며
공전궤도가 원형이 아니라는 점을 들어 행성에서 제외되었다.
명왕성의 행성으로써의 정체성에 대한 논란은 명왕성 바깥쪽을 말하는 '카이퍼벨트'지역에서 태양을 중심으로 돌고 있는
UB313(에리스)를 발견함으로써 일어났다.
당초 회의에선 화성과 목성 사이의 소행성 세레스와 에리스, 명왕성의 위성 카론을 명왕성과 같이 태양계의 행성으로 하여
행성을 12개로 늘리자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그러나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앞으로 발견될
비슷한 수 많은 천체들로 인한 천문학적 혼란을 우려했기 때문에 명왕성을 제외하는 단호한 결정을 내리게 된 것이다.
그리하여 명왕성은 소행성과 행성의 사이인 '왜소한 행성'을 의미하는 왜행성을 정의해 134340라는 번호가 이름으로 부여되었다.
동시에 명왕성의 위성이던 카론, 화성과 목성사이의 세레스 그리고 에리스도 왜행성으로 분류되었다.
국제천문연맹 IAU 에 의해 행성의 개념이 새로이 설정되고 내려진 이 결정은 NASA에 의해 강한 반발을
불러일으키며 천문학사의 비극이라며 제소할 뜻을 보였다.
사실 명왕성은 유일하게 미국인이 발견한 태양계의 천체였다.
화성 이후로 목,토,천,해왕성은 가스로 둘러싸인 목성형 행성이었으나
명왕성은 암석으로 된 지표가 있는 지구형 행성이다.
매우 희박한 대기가 존재하며 대기압은 지구의 10만분의 1수준이다.
태양에서 워낙 멀기에 태양빛이 도달하는 시간만 4시간 30분이며 평균기온은 영하245도로 얼음과 바위로 이루어져 있고
산소와 메탄가스가 고체로 존재한다고 하여 인류가 자원을 획득하기에 좋은 천체로 알려져 있다.
공전주기가 길어 지구력으로 명왕성의 1년은 248년에 해당하며
현재까지 정식으로 명왕성을 탐사한 탐사선이 없어 연구는 망원경과 위성에 의한 관측에 의존하고 있으나
지난 2006년 1월 '뉴 호라이즌스'호가 명왕성 탐사를 목적으로 발사되었으며 2007년 목성을 지났으며
목성의 중력을 이용해 가속도를 받아 2015년 7월에 명왕성에 도착하게 된다.
특히 명왕성의 타원형 궤도는 해왕성의 궤도와 겹쳐서 명왕성이 태양에 가장 근접할 때는 해왕성보다 더 안쪽에 위치한다.
1979년에 해왕성보다 안쪽으로 들어왔으며 1999년에 바깥으로 나가게 되어
그 때까지 지구에서 가장 먼 행성은 바로 해왕성이었다.
명왕성과 위성 카론(Charon). 크기차이가 많이 나지 않는다.
명왕성은 카론(혹은 샤론),히드라,닉스의 3개의 위성을 가지고 있다.
카론은 명왕성의 절반 크기로 위성으로 보기에는 워낙 커서
일부 학자들은 명왕성과 카론을 이중행성으로 보기도 한다.
그리고 명왕성의 새로운 규정이후 위성관계가 아닌 동급의 왜행성으로 분류되었다.
게다가 카론과 명왕성의 위치는 매우 가까워 지구와 지구의 방송위성간의 거리가 3만 5000km인것에 비해
카론과 명왕성의 거리는 20000km밖에 되질 않는다.
2. 카이퍼 벨트 Kuiper Belt
Neptune's orbit : 해왕성의 공전궤도
Pluto's orbit : 명왕성의 공전궤도
KuiperBelt : 카이퍼벨트
(명왕성의 궤도와 해왕성의 궤도가 겹치는 것도 볼 수 있다.)
태양계의 바깥 부분에 해당하는 지역.
해왕성 바깥에서 태양주위를 공전하는 소천체들의 집합체이다.
명왕성의 공전궤도가 이 카이퍼벨트에 상당부분 포함된다.
카이퍼 벨트를 이루는 것들은 대부분 얼음과 암석덩이리들로 띠 모양을 이루며
태양주위를 돌고 있다.
명왕성의 절반 크기의 천체들도 상당수 발견되었다.
이 천체들은 태양계의 행성들이 생성될 당시에 포함되지 못하고 남은 것으로 추정되며
태양에서 45억km~75억km 정도 떨어진 곳에 분포하며 공전주기가 짧은 혜성인
단주기혜성의 근원지로 보고 있다.
카이퍼벨트의 소행성들
비교 - 달 : 3400km
Sedna: 1700 km
2004 DW: 1600 km
Quaoar: 1200 km
Ixion: 1065 km
Varuna: 900 km
UB313 : 3100km
3. 오르트 구름 Oort Cloud
네덜란드의 천문학자 오르트가 혜성의 근원지라고 판정한 천체.
먼지와 얼음조각이 무수히 결합되어 있는 거대한 집합소이다.
태양계의 가장 바깥쪽에서 둥근 고리를 이루고 있다.
오르트 구름속의 물질들은 느린 속도로 태양주위를 공전하고 있는데
때때로 속도가 빨라지면 태양계 밖으로 빠져나가고 느려지면 태양계 안으로 들어와
태양의 열에 의해 기체와 먼지로 둘러싸인 혜성이 된다고 본다.
오르트 구름은 공전주기가 긴 '장주기 혜성'의 근원지로 보고 있다.
첫댓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