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살로 주운 못난이 표고버섯, 냉장보관 마지노선.
잊을까봐 일정앱에 입력해놓소.
그래서 어쨌냐면...
일부는 버섯조림 했구요...
반찬통 꽉 찬 거 보이지라?
나머지 절반은 습기찬 비닐봉지와 키친타올만 갈아줬소. 힘내서 더 버텨주라! 저 반찬통 1주일 내 비울 수 있을 것 같지가 않아...
냉장실 야채칸 수명 연장의 꿈!
그리고 냉장고에 있는 찬이나, 손질해놓은 재료들도 역시 일정앱에 입력해놓소.
안 이럼 한 2주 뒤에 물러 뭉그러진 채소 비닐봉지를 눈물을 흘리며 꺼내서 음쓰에 버리게 되거든요...
아 쓰다보니 먹어치워야할 채소, 부추도 있구랴. 적으러 가오.
혼자 사는데 뭐 이리 번잡한 지 모르겠소. 근데 요리 한 번 하면 한두 시간은 날아가는데, 평일이면 퇴근하고 걍 요리ㅡ밥ㅡ설거지ㅡ 하루 다 날아가는 거라. 한 번 할 때 많이 만들게 되오... 그리고 물리지라!
저 김치찌개 이번 휴일 중엔 다 조사서 없애야 하오ㅜㅠ
첫댓글 멋지오!
부지런하시오 1인가구 공감하오 쇟은 부지런하지는 못하오 ㅋㅋㅋ
꼼꼼하시오.일정앱 좋구랴
일정앱 멋지오 쇟은 매번오늘머먹지 고민인데
와 진짜 알뜰하고 꼼꼼하구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