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리 자매들이 모인 장미터널이 우리집에서 가까운곳 이어서
유디에게 자세히 물어보고 메모까지 해놓았는데...
날마다 무슨일이 그리 생기는지... 결국은 날 좋은 평일에 몬가고...
토욜은 아무일도 읍는데 비가 마구마구 내리지 뭡니까?
금욜 밤새 비내리고 토욜도 계속 줄기차게 내리니 장미가 다 떨어질것 같았어요.
그래서 용단을 내려 태릉역으로 갔답니다. 다 떨어지기전에 보려고요...
유디 집인 중랑구 묵동 한국아파트는 우리 친정엄마한테 갈때마다 지나면서 본 아파트였어요.
여하는 장미들은 내리는 비에 못이겨서 축 늘어져 있더군요.
하지만 중랑구청은 이런곳에 이렇게 멋있는 장미터널을 만들 생각을 했으니 참 기특합니다.
정말로 사람도 없는 그길에서 혼자 실컷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하고 돌아왔습니다.
빨강, 하양, 노랑 장미들을...
유디는 집에 있을까? ... 비가 오는데 연락하면 실례가 되지 않을까 고민 고민하다가...
집에 있다면 편하게 잘 쉬라고 연락 안하고 집으로 돌아왔답니다.
곧 함백산에서 만나면 되지 하고서...
고사리 자매들이 다녀간 장미터널에 산드라도 다녀왔음을 보고 드립니다.
첫댓글 비오는날 싱그런 장미꽃도 예뿌지요~~~증거사진이라두 남겨주시징~~ㅎㅎ
핸펀으로 찍어왔는데... 핸펀 데이타케이블이 읍네... 집 어디 구석에 꽁꽁 숨어 있을꺼야....
역시 산드라님~ 장미꽃을 원없이 혼자서 다 품어 안으셨네요. ㅎ ㅎ ㅎ
에고...예쁜 언니가 다녀갔구나~~ㅎ
새벽에 비가 내려서 핏빛으로 낙화된 장미터널을 걸으면서 황홀해 미치겠더라고요~~ㅎ
하루종일 구의동 스튜디오에서 작업하고 있었어요~~
전화를 할까말까~~~망설이는 그 기분...나도 알아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