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엔 이곳에 유난히도 눈이 많이 왔었다
공짜 비행기표를 가지고 한국을 방문할 계획을
하고 있었는데 하루가 멀다하고 눈이 오니
참 많이 망설이다 결정을 하였다
이런 저런 사정을 감안해서 정한 날짜가
1/25/19 년이었다
공짜 비행기표로 가려니 직통으로 가는 것이
아니고 시카고를 경유 하던지 토론토를 경유하던지
샌프란시스코를 경유해야 했다
우리가 생각 하기를 시카고도 눈이 많이 오는 곳
토론토도 눈이 많이 오니까 행여 비행기가
뜨지 못할 것을 방지 하려고 눈이 오지 않는
샌프란시스코를 경유하는 티켓을 선택하였다
그런데
이게 웬일이야 !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눈은 오지 않는 곳인데
심한 태풍이 불어서 비행기가 뜰 수가 없다고
다음날 새벽 까지 공항에서 기다려야 한다고 ...
낯선 거리에서 길을 헤매는 나그네 신세가
되었었다
넓은 공항에서 항공사에서 제공해 주는
모포를 덮고 의자에 앉아서 밤을 세워야
하는 어려움을 겪었던 것이다
그래도 동행이 있어서 다행이었다
동행중 어떤이는 부모님 장례식을 가야 하는데
차질이 생겨 바로 장례식장으로 가야 한다며
발을 구르는 이도 있었다
사람의 생각으로 이런 저런 이론을 앞세워서
정한 날과 정한 곳에서 이런 일을 겪고나니
정말 한치 앞을 볼 수 없고 내일 일을 모르고
사는 것이 우리네 인생이란 것을 통감하였다
그러나
우리는 위로 받기를 두사람이 왕복 공짜로
온 것이니 아무렴 어때 !! ㅎㅎ
하면서 스스로 위로를 하였다
크레딧 카드를 사용해서 얻은 포인트로
티켓을 살 수 있었던 것이다
조금 귀찮아도 차곡차곡 모이니
한국방문을 할 수 있을만큼 적립이
되어서 신나게 여행을 하리라 기대하며
기다렸는데 갈때에 조금 고생은 하였지만
머무는 동안 가족들과 함께 하는 좋은 시간을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고 온 것이 다행이다
오늘도 속보가 있다는 뉴스가 카톡으로 날아 왔다
코로나 감염자 급격한 증가로 새로운 제한을
실시 한다는 ....,
언제 자유로이 여행 할 수 있는 날이 올수 있을지
오리무중이다
*** 산책길 호숫가에 한가로이 노니는 오리들***
첫댓글 안녕 초록님
눈꽃임다~ㅎ
맘고생 몸고생 하신 그날..
속으로 그러셨을 것
으잇, 역시 세상에 공짠 엄군 ㅎㅎ
그래도 무사다행으로 소기의
여행목적을 달성하셨으니
뒤늦게나마 추카여~ㅎ
눈꽃님 !
부지런도 하시네요
5시 전에 기상 하시네요 ㅎㅎ
안녕 초록님
맞아용 난 부지런한 편 ㅎ
근데 오늘도 기둘지 않던
사람이 1등 먹었닥꼬
속상하기 엄기다~요 ㅋ
@눈꽃작은섬 별 말씀을 다 하십니다
기둘지 않던 사람이라니요
워찌 속이 상할 수 있으리까 !!
누구든 1 등. 감사혀유 ㅎ
@초록잔디
ㅎ 오늘도 굿대이~
ㅋㅋ
담요덮고...
팔자에 없던 노숙자가
되셨었네요
공짜의 값을 톡톡히 치르셨으나
그래도 좋은 추억을 얻으셨다니
다행입니다
맞아!~
그 쪽은 코로나가 날로 더
심각하다는데 잔디님 조심 또 조심 하세요
요즘 제가 사는 강원도도
자꾸 획진자가 생겨 걱정 된답니다^^
정말 팔자에 없는 노숙자 생활도
경험 했네요 ㅎ 갈때는 고생했는데
비행기 안에서는 누워서 갔답니다
하룻밤 노숙한 댓가가 좋았답니다
한국 가고 싶어도 당분간 보류 해야
하나 봅니다 :(
확잔자가 자꾸 늘어나서 걱정이랍니다
우리 함께 건강 잘 챙기고
조심하며 살아요
늘 함께 하시니 기쁨입니다
게시물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시고 건강한
시간 되세요
상록수님 !
늘 고운 걸음 감사 합니다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하루 노숙자생활하시느라 고생많았겠군요
콩짜로 비행기 한번타기힘들었군요 나는
콩짜 비행기 탈일이없을것같네요 카드도
많이 사용을안하니 포인트쌓이는것도없네요
글 잘보고갑니다
시골땅님 !
공짜라고 그렇지는 아닐텐데
정말 공짜라서 그런가 ?
하는 생각도 들었답니다
노숙자 생활 하루 하기도 힘들었답니다 ㅎ
현금쓰지 않고 카드만 사용하니
포인트가 쌓이더군요
현금은 포인트가 없으니깐요 ㅎ
웃픈 얘기~~
공짜도 아닌데 내 돈 주고 내가 타는 비행기를, 여행사 직원이
티켓팅을 잘 못 해주는 바람에 혼자서, 직항이 없어 환승 할 창이공항에서
7시간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버벅거리다 환승 뱅기 놓칠까봐 원래는 4시간 대기로 했는데 직원이 그리
해 놨더라고요.
심야라 물어 볼 사람도 없고 영어도 안 되고
게이트도 바뀌고 계속 전광판에선 안 뜨고 슬슬 불안 해져서 어찌어찌 눈치로
전자 안내판을 찾아 티켓을 이리 저리 뒤집어가며 올리니 그림으로
게이트를 알려주더군요. 노숙자 분위기의 사람들 시선에 쫄아 있다가
간신히 탑승했는데 기장이 이륙 후 로스앤젤레스 어쩌고 하는 겁니다.
난 인천공항으로 가야 하는데 로스앤젤레스라니~~
국제미아가 되는구나 하고 워쩌나~ 하다가 에라 모르겠다. 될대로 되라
했는데 앞 좌석 등받이에 비행항로는 인천으로 가는 것 같기도 하고
걍 있었더니 인천공항에 오긴 오는 거더군요.
나중에 보니 인천공항을 경유해 로스엔젤레스로 가는 뱅기더라고요.
큰 경험이었습니다.^^
우리나라 좋은 나라 ip대국이라 와이파이 어디든 거의 공짜라 카톡 맘대로
물어 볼 텐데 거긴 티켓 가지고 어디 코너 찾아가야 와이파이 비번 알려주고
그것도 한정된 시간만 쓸 수 있어
시간 지나니 고립........ㅡ.ㅡ
틈새핀님 !
많이 당황 하셨겠군요
첫 여행길은 갈아 타지 않는 것이
쉽지요 여행사 직원의 잘못으로
동행도 없이 얼마나 지루 하셨을까요 :(
한번 그런 경험 하시고 나면
용기가 생기고 자신감도 ㅎ
큰 경험 하셨어요
@틈새에핀다 우리나라 좋은나라 !
와이파이도 아무곳에서나 👏👏👏
ㅎㅎ
크게 당황하셧겠습니다
서울 지하철 사당역에서 헤매본적있거든요
젊은이들에게 물어 물어서 겨우 목적지를
찾았거든요
물론 땅속이어서지 지상에선 안 그럽니다 ㅋ
@워킹 맨 첨엔 그랬지요. 시간이 흐르기 시작하니 머릿속이 정리 되더군요.
전 사소한 건 파르르 하는데 큰 일엔 차분해지는 스탈이거든요.^^
@초록잔디 그것보다 나를 바라보는 노숙자스타일의 외쿡남자들이
더 무서웠어요. 나중에 보니 그 사람들 비즈니스석 타고 로스엔젤레스
가고 있더군요.^^
아내와 딸내미 호주 여행중 어느나라
공항에서 비행기 갈아타는데 두시간
기다렸다며 아내 왈! 당신 같이 같으면
난리 났을꺼라 합디다 ㅎ
그래서 국제선 비행기 안탄다 합니다
카드 포인트 현금으로도 사용할수 있어
많이 편리해졌습니다,
그러셨군요
여행가서 비행기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하긴 하지만 마음 맞는 동행이 있으면
별로 힘들지 않아요 ㅎ
워킹맨님. 정확하신 분이셔서
딜레이 하면 !!! ㅎ 속상 많이 상하실 것은 뜻ㅎ
국제선이 연착을 많이 하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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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무릇님 !
반갑습니다
특별한 시간 약속이 없는 여행길이 어서
조금 불편함 외엔 문제도 없었고
새로운 경험이 되었고 두고 두고
기억될 여행이 되었답니다
맞습니다
자주는 아니고 ㅎㅎ
공항에서 밤을 세운대신에
비행기안에서는 텅텅비어서
한줄씩 앞 뒤에 앉아 누워 가기도 하였답니다
그래서 그동안 여독이 풀렸으니
오히려 감사한 마음이 들었답니다
귀한 걸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편안한 저녁시간 되십시요
마일리지 애기이기지요.
난 평생 아시아나만 탔는데
항공사가 어떻게 되는것인지
마일리지는 유효하게 되는건지
착잡합니다.
저는 아시아나 대한항공 모두 탄답니다
상황에 따라서 ㅎㅎ
그러나 이 티켓은 마일리지가 아니고
크레딧카드 포인트가 어느정도 적립되면
되는데 미국항공사와 결연한 카드 회사
페이스 카드 사용한 것이었답다
마일리지는 유효기간이 없지 않는지요 ?
회사에 문의 해 보시면 ㅎ
정확히는 잘 모르겠습니다
편안한 저녁시간 되세요
잔디님 그날따라
무척 추웠는데
너무 고생을
그래도
사랑하는 가족
분들과
즐건 여행길
되셨다니
ㅎ ㅎ
멋진 잔디님
늘~~~^^
건강하세요
*@^
따순맘님 !
그날 엄청 추웠지요
그러나 샌프란시스코는 겨울 날씨가
아니어서 공항에서 춥지는 않아서 다행 ㅎ
공짜 였다 생각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ㅎ
가족들 친구들 만나니 전혀 문제 없이
즐거웠답니다
오래 오래 기억될 여행이 되었답니다
늘 함께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정말 한가로운 오리가 부럽습니다
한치앞도 볼수 없는 내일이란 글이
슬푸네요 흑흑
예쁜낙엽님 !
우리 인생은 정말 한치 앞도
볼 수 없는 연약한 존재란 것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답니다
슬프지만 사실 이어요 😭
한가롭게 노니는 오리가
저도 부러워 데리고 왔지요 ㅎㅎ
부러우면 진다는데 ..
경험을 하면서
인생이 만들어 지나봅니다 이런저런 경험들이 쌓이면서
어떤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지금의 내가 있습니다 ~ㅎㅎ
바다같은 사랑님 !
오늘도 내일도 ...
바다같은 사랑
노래를 불러 주면 사르르 잠드는
손자가 잠드는 모습 보며 행복을 느낍니다 ㅎ
이런저런 경험이 삶에 축적 되므로
지혜도 늘어 가고 ...
늘 고운 걸음 주시는 마음 감사해요
편안한 저녁 시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