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일도는 1901년 2월 24일 경상북도 영양에서 출생을 한다.오일도의 원래 본명은 희명으로 어린시
절을 고향에서 성장을 한다.오일도는 경성제1고등보통학교를 졸업하고 일본으로 건너가 릿쿄대학
철학과를 졸업을 한다.오일도는 일본에서 귀국하여 잠시 1년동안 중등학교 교사로 재직을 한다.
오일도는 1931년을 깃점으로 본격적인 문학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문단에 등단을 하게된다.오일도
는 <시문학><문예월간>등에 주옥같은 서정적인 정서가 깃든 여러편의 작품을 발표를 한다.오일도
는 본인이 직접창간을 하는데 바로 <시원>의 문학지라고 할 수 있다.오일도는 <시원>을 발판으로
해서 우리나라의 시문학의 예술지상주의가 화려하게 꽃을 피우게되는 기틀을 마련하게된다.오일도
의 작품의 주류는 두 요소로 요약을 할 수 있는데 황량과 조락이라고 할 수 있다.오일도의 주요작
품들로서는 <눈이여 어서 내려다오><노변의 애가><저녁놀><가을하늘>등으로 볼 수 있다.오일도
는 시집출판과 창작에 전념을 하다가 고향으로 낙향하여 계속 수필을 쓰면서 칩거를 한다.그러나
해방뒤에 오일도는 <시원>의 복간을 위해 노력을 하였으나 실패로 인한 좌절로 폭음을 하게된다.
오일도는 과음으로 인해서 간경화증으로 40대중반의 나이로 세상을 마감한다.오일도의 <내 소녀>
는 최소한의 단어로 최대한의 효과를 주는 간결한 압축된 서정시라고 할 수 있다.점선으로 처리된
제2연은 시의 공간적인 여백을 부여하여 독자들에게 자유로운 상상의 나래로 인도하는 기법으로서
매우 효과적으로 이용을 하고 있다.빈가지의 의미는 꽃이 떨어지고 덩그러니 가지만 있다는 뜻으로
즉 소녀가 없다는 애수적인 공간적표현을 내포하고 있다.소녀가 보이지않는 비어있는 시적공간에
서 마치 아지랭이처럼 그리움이 피어오르는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시적화자는 소녀를 일부러 내
소녀라고 부르는 의미는 잃어버린 소녀에 대한 간접적,우회적으로 아쉬움과 미련을 토로하고 있는
장면이라고 할 수 있다.점으로 찍어놓은 연은 여러가지 상상을 하게 만드는데 혹시 그 소녀가 죽음
으로 이세상에 존재하지 않는것으로 볼 수 있고,다른 사람과 사랑을 하여 결혼을 해서 살고 있을지
모른다는 다양한 상상을 떠올리게 하는 글의 기법이라고 할 수 있다.오일도의 <내 소녀>의 시는 텅
빈공간에 적막이 흐르고 박사처럼 엷은 아지랑이만 피어오른다는 분위기로 이끌고 있다.
오일도의 <내 소녀>는 춘풍이 불어오고 고요한 봄날의 정경을 낭만적인 시각으로 표현을 하고있다.
또한 오일도의 <내 소녀>는 생략,압축,간결,상상이 조화를 이루어 그 속에서 인생의 감미롭고 아름
다운 고뇌가 녹아 내리고 있다.결국 오일도의 <내 소녀>는 지금은 가고 없는 소녀에대한 그리움이
아지랭이처럼 피어오르고 떠오르는 시로서 봄의 서정과 그리움이 담겨져있다.
여기서 오일도의 시<내 소녀>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빈 가지에 바구니 걸어놓고
내 少女(소녀) 어디 갔느뇨
薄紗(박사)의 아지랭이
오늘도 가지 앞에 아른거리다.
나훈아의 <잊을 수 만 있다면>의 작고가 이호를 소개하면 노래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것 같다.이
호는 평생동안 결혼을 하지않고 레코드사 상담역을 맡으며 작사와 작곡을 하여 수많은 주옥같은 대
중가요를 만들어서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작곡가중의 한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이호의 대표적인 작
품을 대충소개하면 조미미가 부른 <먼데서 오신 손님><선생님><그정 못잊어><동창생>등이 있으
며 김태희가 부른 <소양강 처녀> 그리고 김부자의 <사랑은 이제그만>등이 대중들의 입으로 불리
어지고 있는 노래들이다.이호의 작품의 주류는 강한 사랑에 대한 갈구와 이별에서 오는 슬픈 애조
섞인 정서가 아니라 감상적,서정적,낭만적,관조적인 관점에서 서정적인 감성이 가사속에서 흐르는
그리움과 회상으로 요약을 할 수 있다.그리고 이호는 인간의 정과 휴머니즘이 적당하게 조화가되
어 사람들에게 잊을 수 없는 다정한 감성의 철학이 곳곳에 내재되어 있는 노래들을 만든 사람으로
기억을 할 수 있다.
나훈아가 부른 <잊을수만 있다면>의 원곡의 노래는 여자배호라고 불리운 강소희라는 여자가수의
노래이다.강소희는 음색과창법이 배호와 흡사하고 또한 그를 데뷔시킨 작곡가도 배상태이다.이 노
래는 상당히 많이 대중들에게 사랑을 받은 노래이다.<잊을수만 있다면> 1968년도에 강소희의 여자
가수가 앨범을 내고 일년후 1969년도에 나훈아가 다시 부르는 이력을 갖고있는 노래이다
나훈아의 <잊을 수 만 있다면>노래는 손석 작사,이호작곡으로 1969년도에 발표된 작품이다.세월이
흐르고 또 흐르고 잊지못하는 지난날의 사랑에 대한 그리움을 조용한 가운데 회상에 젖어있는 정
경을 볼 수 가있다.사랑에 대한 그리움과 추억이 세월이 가도 잊지못하고 비가 내려도 씻기지 않는
그림자로 뇌리에 남아있는 사실을 스스로 되뇌이면서 고백을 하고 있다.사랑의 그리움의 회상을 생
각하며 편안한 마음으로 오솔길을 따라 걸어가는 모습에서 더욱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가슴 한
켜에 아직도 존재하고 있는 추억의 사랑을 감상적으로 표현을 하고 있다.고요한 밤에 혼자서 잊지
못할 사랑의 그리움과 추억을 산과 비로 대비시켜 관조적,회상적,서정적,낭만적인 감각의정서가
영화의 한장면을 연상하듯이 독백법으로 평이하게 가사로 담아주고 있는 노래라고 할 수 있다.
나훈아가 부르는 창법의 <잊을 수 만 있다면>은 가사속에서 전달 해주고자 하는 의미를 마치 시를
감상하는 분위기로 정적인 가운데 동적으로 노래가 주려고 하는 메세지를 확실하게 전달해주고 있
다.어떤 노래의 기교를 동원하여 노래의 멋과 맛을 겉으로 표출하는것이 아니라 나훈아 본연의 음
색으로 깊은 가슴에서 들이쉬는 심호흡의 창법으로 부르는 <잊을 수 만 있다면>의 노래가 더욱 가
치가 있고 듣는 사람에게 노래가 주는 감성의 세계로 젖게 만드는 요인라고 볼 수 있다.나훈아의
<잊을 수 만 있다면>의 노래는 지난날의 사랑에 대한 그리움을 잊지못하고 객관적,관조적인 입장
에서 회상적인 사색의 시간을 갖게 하는 노래라고 볼 수 있다.
여기서 나훈아의 <잊을 수 만 있다면>노래 가사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1. 잊을 수만 있다면 잊을 수만 있다면
두 번 다시 남산길을 찾지 않으리
세월이 흘러가면 잊으련마는
흐르고 또 흘러도 잊을 길 없어
비가 내리는 남산길을 홀로 걸어 봅니다
2. 잊을 수만 있다면 잊을 수만 있다면
내가 버린 옛사랑은 생각 않으리
소낙비 쏟아지면 씻겨지리라
내 마음 달래어도 잊을 길 없어
가로등 꺼진 추억 속을 홀로 걸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