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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성시대 망고 콬끼리
이 후기는 가이드고 뭐고 외적인 것들의 도움을 전혀 받지 않은
20대중반 여자 둘이서 모든 것을 해결한 날것과 같은 자유여행임
난 보라카이를 가기 전부터 콧멍에 올릴 부푼 생각을 가지고 떠났지
앞으로 약 3년간은 콧멍방에서 가장 저렴하지만 부족함 없이 놀다온 후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
왜냐면 존나 싸게 갔다왔으니까 워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린 7월 중순에 보라카이를 5박 6일로 갔어
그때는 태풍이 끝났을 때였지만 한국에서 본 보라카이 날씨는
일주일 내리 뇌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지말아야 되나 돌아오는 비행기 뜨는건가 의심이 되었지만
이미 호텔은 예약이 끝났고 항공권도 환불불가인걸 ㅎㅎㅎㅎ
호텔에 처박히는 한이 있더라도 가야지 뭐
1. 항공권 - 2인 보라카이-인천 왕복 total 252,637원 (1인 126,320원)
우린 보라카이 왕복티켓을 약 7개월전에 구매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놀라고 작정했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싶겠지만 ㅡㅡ
그당시 콧멍에 에어아시아 제스트 항공사 대박프로모션이 뜬거야
제일 낮은 편도가격이 3만원대였음. 그때 잘샀으면 왕복으로 65000이면 쇼부쳤을텐데
존나 아쉽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며칠이 지나니까 편도티켓이 6만원으로 뛰더라구??
원래 갈생각이 없었는데
갑자기 조급해지면서 결제함........
그래서 결제 일이 다 달라
보면 얼척 없겠지만 출국 비행기와 입국 비행기 예약일 간의 차이가 6일, 10일 이래 ㅋㅋㅋ
계속 에어아시아 제스트 사이트 들어가서 대기함. 비행기 값 변동이 날마다 다름
어느날은 십만원, 어느날은 6만원, 어느날은 9만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귀국행 티켓을 따로 예약 했어 3만원짜리가 떳는데 한장인거야 ㅡㅡ우리는 둘이니까 두장 예약해야 되는데
그래서 좀더 추이를 보다가 더는 안떨어질 것 같다 해서 4일 뒤에 6만원짜리 한장 더 예약함.
2인 보라카이-인천 왕복 total 252,637원 (1인 126,320원)
보면 알겠지만 굉장히 저렴해
그래서 기내식 없음. 온갖 추가사항은 그냥 다 뺌.
어차피 4시간이면 가는데 배고프면 참지 뭐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최대한 싸게 끊자해서 저렇게 했어.
근데 귀국 티켓은 내가 뭘 잘못 설정했는지 수화물 보내는 게 포함 됐더라
근데 기내 짐 7kg이하로 들어갈 수 있는데 내친구 13kg이었음 요긴하게 썼지 ㅎㅎㅎ
보라카이는 짐 존나 빡세게 검사함. 올때나 갈때나..........7kg 좀 만 넘으면 바로 추가요금 칼같이 받음
얘네는 보딩패스랑 짐 무게 잴 때 credit card도 안받고 달러도 안받음
무조건 페소 받으니까 돈 남겨와
이건 중요하니까 나중에 다시 다룰게
ㄱ겨울에 예약해서 그런지 간다는 현실감이 좀 떨어지긴 했어 ㅋㅋㅋㅋㅋㅋ
그래도 1학기 보낼 때 보라카이 생각하면서 개처럼 버팀
고생 끝에 보라카이 있잖아
2. 호텔 예약 - 아고다 사이트 이용(저렴하고 좋음) 2인 145,088원 결제 (+1650페소 현장결제)
스테이션 3과 디탈리파파 사이 위치 화이트비치와 5분거리.
결제샷부터 보여줄게
친구랑 4월 6일날 인터넷 뒤적뒤적 하다가 결제했어.
사실 이 호텔은 친구가 한번 갔다 온대야
괜찮다고 하길래 싸기도 하고 그냥 결제함
친구가 여기 도마뱀 산댔어 여시들 도마뱀은 나쁜게 아니야
도마뱀은 벌레를 잡아먹는 이로운 곤충......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미안 인도에서 도마뱀 존나 자주 봄 40일간 같이 살았어.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도마뱀이
날파리 잡아먹으면 존나 환호하고 누워서 잡아먹는거 응원하고 기뻐했었다...........
아 근데 친구말과 다르게 우리방에 도마뱀 없었음!! 없었다고!!!!!!!!!!!!!!
여시들이 생각하는 호화로운 호텔이 아님
그냥 깔끔하고, 친절하지만 예쁘지는 않아여!
조식 미포함이라는데 ㄴㄴ 갔더니 조식쿠폰 줬어
수영장도 이용가능 ㅋ 근데 수영장은 무슨 수영장이야
호텔 5분거리에 화이트비치가 펼쳐져있는데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호텔은 호텔인지 룸청소 부탁하면 언제나 해주고 키도 맡아주고 그냥 이것저것 다 들어줌
그 호텔에 한국인 우리뿐. 전부 필리피노들이 여행 온 호텔
알고보니까 현지인이 놀러올 때 이용하는 호텔이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나는 작년에 인도배낭여행을 40일간 갔다왔어
그래서 온갖 더러움과 역경,고난을 경험 했기에 존나....
호텔에 에어컨을 풀가동 해도 전기가 안 끊기다는 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뭘해도 전기가 안 끊긴다는 점
화장실에 물이 끝없이 나오고 온수가 나온다는 점
에어컨을 틀고 나갔다 와도 된다는 점에 존나 쓸데없이 감동함...........
내가 인도에서 너무 개고생하다와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존나 남들보다 만족을 굉장히 크게 잘하는 방향으로 바뀜.
보라카이보다 인도를 먼저 갔다온 건 내 인생중에 가장 잘한 짓 인듯.
+ 그리고 잘 보면 우리가 4일만 예약했잖아??
그게 왜 그런거냐면....................ㅎㅎ 미친
귀국일을 하루 착각함.......그래서 4일만 결제한거.....
진짜 미쳤냐고....................가서 현장결제 했어!! 1650페소
정확한 귀국일을 출국 5일전에 깨달음....................친구나 나나ㅋㅋㅋㅋㅋㅋㅋ
1박에 1650페소. 방 없으면 다른 호텔 찾지 뭐 하는 생각으로 그냥 출국함.
될대로 되라
3. 환전
달러 290 가져감.
필요할 때마다 현지에서 페소로 환전했어
가서 280달러 썼어 (대충 286,000원이라고 생각하면 편해)
필리핀에서 대충 인당 500000원 썼네
호텔이랑 비행기를 싸게 했으니까 가서 돈 팡팡 쓸 생각이었어.
5박6일에 300달러면 펑펑쓰고도 좀 남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서 물가가 얼만지 이런거는 가계부 썼으니까 나중에 공개 할게
그리고 환율 추이보면서 미리미리 사놔 우린 달러 떨어질거 기대하다가
올라서 오른 거 삼 출국하는 날 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 출국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출국부터 큰 난관에 부딪침
보딩패스 받으러 갔는데 출국티켓은 멀쩡한데
입국티켓이........친구것만 결제 되있다는거야
그래서 내가 헐? 그럴리가 없는데,,,,,,,,,
하니까 직원도 굉장히 난감해했어.
인쇄한 종이에 진짜 내이름 없고 내친구것만 ㅠㅠㅠㅠㅠㅠㅠㅠㅠ있었어
그래서 나도 굉장히 멘붕이었찌만
그때 생각한 게
1. 친구만 보라카이에 혼자 보낸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귀국티켓을 지금 사거나 현지가서 산다
근데 귀국티켓이 없으면 나를 보내줄 수가 없다는 거야
필핀은 노비자로 21까지 머무를 수 있는 걸로 앎......(정확 ㄴㄴ)
내 폰으로 메일함 들어가서 결제한 파일 보여주니까 티켓 있다고 보내줌
알다시피 글을 제대로 읽었다면 내 친구랑 내가 귀국 티켓을 따로 예약한 걸 알거야...
그래서 친구가 인쇄해온 것에는 내 이름이 없는게 당연하지.
그리고 친구거 수화물 약간 초과했는데 우리가 앞에서 이미 진이 빠지고 깜짝 놀라 있어서
불쌍했는지 한번 봐주심 ㅠㅠㅠㅠㅠㅠㅠㅠ
그렇게 면세점 둘러보다가 비행기 탔어
비행기 텅텅 비었어!!!!!친구랑 매우 편하게 눕다시피 갔어
약 4시간 30분 걸려
너무 목말라서 기내에서 콜라(90페소) 사먹음
탄산덕후들임 ㅎㅎㅎㅎㅎㅎㅎㅎㅎ출국부터 난관에 부딫친 우리를 향해 콜라를 선물함 ㅎㅎㅎ
근데 기내에서 파는 콜라 존나 비싸~ 현지에서는 29페소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공중에서 먹는거니까 비싼건 당연하지 ㅋㅋㅋㅋㅋㅋㅋㅋ 굉장히 미지근함 ㅠㅠㅠ
저가항공사라 연착이 잦고 불친절하며 아예 비행기가 안뜰수도 있대서 긴장했는데
운이 좋았는지 우리는 제시간은 8시 30분pm에 이륙했어
ㅋ콜라가 너무 미지근해서 얼음있냐고 했는데
(승무원전부 필리피노) no. 없어
..............?반말?
5. 칼리보 공항 도착
칼리보공항은 굉장히 작아. 그리고 펜 갖고 가
입국심사 할때 서류 쓰느라 필요하니까 우린 펜 빌리느라 분주함
한국인은 무척 많았지만 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리고 짐 검사를 매우 열심히 하세요
검색 좀 해본 여시는 알겠지만 면세품 포장 다 뜯고 상자 다버려
그거 다 세금 떼
우리 앞에 어떤 언니들은 다 털림. 모르고 오신듯..........
그사람들은 순하게 돈 다 냈지
어떤 아줌마는 ㅋ................무슨 백 사고 이것저것 샀는데
자기거라고 존나 우기고............보면 면세품인거 다 티나..........
끝까지 우김 근데 영어를 굉장히 못해서 직원이랑 의사소통이 굉장히 힘들었어........
자꾸 직원한테 어쩌라고 ㅡㅡ 이런식으로 하는데 좀 쪽팔렸음.
왜 직원한테 화를 내 경우없이 잘못은 아줌마가 해놓고..........
나랑 친구는 거의 마지막이었고 존나 자신감 있게 가방 공개했는데
마지막이라 지쳤는지 가방 1초 보고 보냄
내 클러치 속은 아예 보지도 않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친구 가방에는 막 초콜렛밖에 없으니까 걍 보냄 ㅋㅋㅋㅋㅋㅋㅋㅋ
칼리보공항 왔다고 보라카이 온거 아니다 여시들 ㅎㅎㅎㅎㅎㅎㅎㅎㅎ
도착하면 봉고 1시간30분정도 타고 까끌란부두로 가서 배를 10분정도 타고 들어가야
보라카이임! 여기서부터 진정한 보라카이여행이 시작되는거야 ㅎㅎㅎㅎㅎㅎㅎㅎ
흥정이 시작되거든 새벽한시에 비도오는데 흥정하느라
퓨퓨.................
봉고 2인 1000페소
터미널 비 100페소
뱃값 100페소
보라카이 도착해서 장대비가 쏟아짐
새벽 3시 반쯤 보라카이 도착
바로 트라이시클 흥정해서 호텔까지 100페소 - 새벽이고 비도 많이 와서 더 흥정하기가 어려웠음
운전사가 우리 호텔위치를 몰라서 한참 헤매다 친구의 과거를 더듬어 겨우 도착함 ㅠㅠ
비가 진짜 쏟아져서 40분 정도 현지식당 안독(체친점 짱많음)에서 잠시 머무름
친절하드라 들어와서 쉬다가라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비가 그치질 않아서 그냥 감.........캐리어들고 감. 바닥이 무릎까지 물이 차거든
이렇게. ( 저 노란게 트라이시클! 보라카이 내 이동수단)
비치와 액티비티 현지 내 식당, 카페는 다음에 글 또 찔게!!
어휴퓨퓨퓨ㅠ퓨 힘들엉 땀나덥ㄷㅏ
푸캬셸비치 샷
세일링 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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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4.08.13 11:41
우왕. ...대박♥ 보라카이 가고싶당
여시야 근데 향수는 액체 물인데도 다 뜯고 쓰던것처럼 해서 내릴수있어? 향수랑 브러쉬 세척액 샀는데 넘 걱정된다 ㅠㅠ
걍 옷 사이에 감싸서 넣어 걸리면 깨질까봐그랬다고하그... 난 잘 모르겠다ㅠㅠ
@망고 코끼리 고마워♡
보라카이!!나완전가고싶어 진짜 ㅜㅜ회사관두면 보라카이직행ㅋㅋ
면세품 이걸 뜯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던차에 승뭔들이 아예 면세점쇼핑백 포장지 쓰레기 걷어서 다같이 면세품해체 타임ㅋㅋㅋㅋ남치니 향수 두개 면세포장지만 뜯고 향수포장지는 안뜯었는데 안걸렸쪙. 복불복에 남자는 총기나 무기검사를 더 열심히 하는듯ㅋㅋ
(보라카이 여행)대박대박!!!!나도 미리미리 준비해야겠엉^^
삭제된 댓글 입니다.
여시 저 항공사 사이트좀 알려ㅅ줄수있어?? 아무리 찾아도 못찾겠다ㅠㅠㅠㅠ
보라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