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빨리 더 높이 더 멀리 그냥 앞만 보며 미친 듯이 정신 없이 달린
내 인생의 뜨거웠던 전반전. 나 같은 놈이 여기까지 온 건 놀라운 반전의 반전
정말 열심히 살고 싶었어 돈과 인기를 얻으면
예쁘고 멋진 여자도 얻고 하고 싶은 일만 고르면
그것만 하고 살 수 있으면 성공인 줄 알았어
그러면서 어려운 사람들 도우면 행복할 줄 알았어
세상에 소리쳤어 날 좀 쳐다봐달라고
여기 내가 이렇게 열심히 사니 날 좀 알아봐달라고
노래하면서 춤도 추고 사업하면서 곡도 쓰고
그것도 모자라 바다를 건너 미국 가수들에게 곡도 팔고
그러면 뭔가 될 줄 알았어. 인생의 고민이 해결될 줄 알았어
하지만 비행기 속에서 작은 흔들림에도 바보 같이 죽을 까봐
벌벌 떨면서 무서워하는 내가 너무 한심하지
(작아지고 낮아져서 더 부서지고 허무해지길)
내 인생을 그냥 살지 않길 x3
제발 알게 되고 따라가길
삑~ 전반전 끝을 알리는 휘슬소리.
자 이제 하프타임 이 경기를 이겨줄 결승골이
일찍 터져서 편안한 마음으로 남은 경기
신나게 뛸 수 있게 해답을 찾고 찾아보니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어 문제는 그게 오직 머리로만
받아들여지지 마음으로는 받아들여지질 않아
믿기는 하는데 도무지 믿어지질 않아. 믿기는 하는데 도무지 믿어지질 않아
갤럭시를 똑바로 쓰려면 삼성에게 물어보고
아이폰을 똑바로 쓰려면 애플에게 물어보듯이
인생을 똑바로 살려면 인간 만든 사람을 찾아
세상을 똑바로 살려면 세상 만든 사람을 찾아
물어보는 게 당연한 이친데 그 동안 내가 뭘 안다고
떠들어댔는지 부끄러워. 만나서 물어보고 믿고 또 믿어지면
그 때부터가 사는 거야. 믿고 또 믿어지면 그 날이 내 생일이야.
기나긴 역사의 한 점도 안 되는 내가
이 넓은 우주의 한 먼지도 안 되는 내가
이 모든 걸 만든 사람에게 찾아가 물어보지도 않고
내 조그만 뇌로 선과 악, 정의와 불의를 단정하고
큰소리로 떠든다는 게 얼마나 교만한 일인지
내 자신을 믿고 살다가 얼마나 초라해질는지
지금이라도 알아서 정말 다행이야
믿어지지는 않아도 알아서 정말 다행이야
지구 옆으로 태양이 보이는군요 태양으로부터 지구까지의 거리를 1AU라고 정의 합니다 이거리를 말이죠
첫댓글 ㅎㅎ
딸아이랑 우연히 듣게 된 노래~
어느 순간 울컥 눈물이 나오던 노래~
인생의 톱니바퀴속에 눈앞만 급급하고
작은 것에 얽매여 울고 웃었던 지난날이 스쳐 지나가던~
명예욕 과시욕이 전부가 아니란 걸
근본적인 걸 다시 한번 더 일깨워 주고 생각케 해주던~
매일매일이 생일이다~ㅎㅎ
모든 분들 화이팅 입니다~ㅎㅎ
우주는 신의 작품이지요~
ㅎㅎ
비내음이 물씬 느껴지는 아침이예요~ㅎㅎ
박진영의 가치관을 살짝 엿 볼수 있다고나할까요~ㅎㅎ
즐거운 하루 되세요~ㅎㅎ
@여름모시 불랙홀에 빠져보고 싶어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