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석 : 공수에서 불안한 면을 자주 노출했지만 자신감으로 잘 극복했습니다. 포지션상 죽은볼 처리를 중간중간 해줘야 돼서 고투무브가 없다면 롱3가 좋은 선택 같습니다. 2쿼터였나 에어볼&시간에 쫓긴 개똥슛으로 이정현이 그리워지는 순간이 있었는데 이후에 정신차리고 좋은 A패스와 슛으로 흐름 잃지 않고 잘 메이킹해줬습니다.
정성우 : 사실 수비에 초점이 맞춰져서 그렇지 알토란 같은 득점이 점수차를 유지하는데 큰 힘이 됐습니다. 이미 수비에서 확실한 역할을 보여주다 보니 이 선수의 득점은 보너스 같네요.
이우석 : 계속 헤매고 있는데 정확한 롤과 방향을 잡아야 되지 않을까 합니다. 3D와 장신 볼핸들러 어디서 애매하게 있는데 재능은 확실한 만큼 잘 가다듬었으면 좋겠습니다.
박지훈 : 워낙 짧게 나왔지만 쿼터마무리하는 3점은 기분 좋았습니다.
유기상 : 지난 KBL결승시리즈에서도 중간에 폼은 좋은데 안들어갔었죠. 슛셀렉션이나 폼은 나쁘지 않았다 보니 체력이 퍼졌거나 감이 살짝 빠졌을 뿐이라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시리즈 막판에 다시금 터졌었습니다. 지금도 그 흐름이 이어지는지 매 경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어제 경기에선 모든 포제션 정확한 타이밍이었고 심지어 한두 포제션은 터프샷이었음에도 손이 뜨거웠습니다. 슛 올라가는 모습이 참 안정적인데 진짜 조성민 이후 조선의 슈터는 이 선수인 듯 합니다. 지금같은 활약이라면 진짜 독보적인 슈터가 될 자질이 보이네요.
이현중 : 독보적인 에이스 그 잡채입니다. 경기 내적으로만 보면 확실한 1옵션으로 슈터 이상의 플레이를 계속 보여주고 있습니다. 딱 하나, 2:2 플레이와 아이솔 포제션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이건 말 그대로 그냥 아쉬운 정도고 이미 많은 부분에서 역량 그 이상으로 소화하고 있습니다.
-공격 : 득점볼륨감 올려주고 그래비티 제공, 인사이드 볼투입, 리딩 등 모든 부분에서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수비 : 낮은 높이의 국대다 보니 림프로텍팅, 리바운드에도 엄청나게 서포팅 중이고 허슬은 말할 것도 없고 수비에서 존재감이 공격 때 못지 않습니다. 너무 적극적이다 보니 놓치는 경우는 있었어도 설렁설렁하지 않는 게 더 감동입니다.
잘은 모르지만 현재 국대 분위기의 큰 주축이 아닐까 싶은데 종목 불문하고 요즘 예전과 같은 정신력으로 똘똘 뭉친 국대경기가 참 흔치 않은데 덕분에 정말 멋진 경기들 보고 있습니다. 향후 10년은 계속해서 중심 잘 잡아주면 좋겠네요.
문정현 : 공격에서는 아쉬움이 많지만 유기적인 볼흐름의 한 축이었고 보이지 않는 스크린이나 미스매치 활용 등 참 영리하게 보여줬습니다. 그 느린 발로 수비에서도 할거 다 하는 거 보고 참 BQ는 타고나는 것 같습니다. 레바논이 로슨을 잘 활용하지 못한 것도 있지만 수비에서 진짜 좋은 모습 보여줬습니다.
이승현 : 제 개인적으로는 어제 경기 MVP는 이승현 같습니다. 진짜 대단합니다. 본인 수비역량의 120%는 쥐어짜 낸 듯 수비퍼포먼스를 보여줬고 공격에서도 알토란 같은 활약을 보여줬습니다. 후반부 몇몇 1:1 포제션을 만들어가 같았는데 아마 어제 안 들어간 슛들은 다 이 만들어진 1:1 상황일 것 같은데 확실히 지쳐서 그런가 잘 만들어놓고 메이드가 안 됐었습니다. 그래도 노마크 상황에서는 적재적소에 다 넣어줬고 덕분에 흐름을 뺏기지 않았고 전성기시절 미들슛을 다시 봐서 너무 감동이었습니다.
김종규 : 짧았지만 제 몫은 해줬다 싶고 사실 나와서 열심히 뛰어주는 것만 해도 고맙네요.
하윤기 : 뭔가 잘해주고 있지만 아주 조금, 한 단계만 성장해도 더 확실한 주축이 될 것 같단 느낌이에요. 수비에선 높은 탄력으로 리바운드도 잘 따내주고 블락도 보여주고 좋았습니다만 뭔가 집중력을 계속 유지해주면 좋겠습니다. 카타르전에선 좋은 공격 리바운드로 존재감을 보여줬고 어제는 자유투를 수차례 얻어내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다만 하나씩 빠지는 자유투, 하이에서 불안한 피딩과 볼컨트롤 등은 좀 아쉬운 모습들도 계속 있고 1:1 포제션에서 안 들어가도 좋으니 더 자신감 있게 해 봤으면 좋겠습니다.
경기결과를 떠나서 과정도 너무 멋지고 종목불문하고 이번 경기들처럼 정신력으로 똘똘 뭉친 국대경기는 참 오랜만에 느껴보는 것 같습니다. 열정 넘치는 경기를 보여주고 있는 선수들한테 너무 고맙고 진짜 농구보면서 뜨거운 적은 진짜 오랜만인 것 같아요. 감동 감동 감동입니다.
특히나 물흐리는 몇 선수들 때문에 구성 초기부터 걱정이었는데 별다른 잡음 없이 원팀으로 잘 만들어주신 반전의 안감독님도 너무 멋지십니다. 상대 대응전략부터 경기 준비, 게임 때도 집중력 있는 운영으로 흐름을 놓치지 않게 원포인트로 딱딱 잡아주시구요. 어제 안자고 이렇게 재밌는 경기를 봐서 좋네요.ㅎㅎ
첫댓글 이우석한테 공이 가면 템포가 죽더라구요. 제가 판단한 이유는 이우석이 생각이 많아 보입니다. 심플하게 판단하고 실행해야 하는데 이럴까 저럴까 공 잡는 순간부터 주저해요. 다른 선수들이 워낙 잘하다보니까 자신도 패끼치지 말아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는 듯 합니다. 괜찮아요. 그냥 자신있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양우섭이 대단한게 말씀하신 3점 에이볼 2방이나 개똥슛이나 멘탈 나갈 상황들이 잠깐 왔었는데 그냥 에라 모르겠다로 밀어붙여서 자신의 리듬 다시 찾더라구요. 저렇게 줘도 되나 싶을 정도로 과감한 패싱도 좋았구요. 결국 멘탈게임 자신감이라고 봅니다. 실수해도 팀원들이 막아줄 수 있다는 자신감 가지고 했으면 좋겠어요.
맞습니다. 사실 이우석이 BQ,디시젼메이킹이 좋은 선수는 아니다보니 자신감 없는 상황에서 단점이 더 부각되는 것 같아요. 말씀하신 것처럼 심플하게 부커처럼 3D로만 가도 좋겠단 생각입니다. 그리고 이번 국대는 역대급으로 자신감 MAX인 선수들이 많아서 유기상 이현중 이정현 차은우 등등 팀에서 좋은 영향과 경험 많이 받아가면 좋겠습니다. 양준석도 기세로 이겨냈죠. 넣었던 3점도 그렇고 하윤기한테 보낸 A패스도 그렇고 자신감 없으면 나올 수 없는 것들이다 보니 더 대단해보이더라구요. 저도 동호회에서 에어볼 던지면 그날은 3점 다던진 날인데 반성했습니다.
양준석 에어볼 개똥슛은 1쿼터에 나온건데 선발로 갑자기 확 텐션올려서 뛰다보니 순간적으로 체력이 나간것 같았어요
지난경기 안뛰었었죠
그다음부터 한두번 수비에서 실수가 있었지만 제 기준 아주 잘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애매하게 이우석처럼 에이스롤을 가지고 있는 선수는 국대에선 다르게 가져가야 한다는 점을 빠르게 인식해야합니다 모르면 이번 국대가 마지막이 될스도 있어요 공을 질질 끈다고 생산성이 나오는게 아니라서요
문정현 이승현 알짜 그 잡채 ㅎ
이우석이 몸상태만 괜찮았으면 대표팀에 큰 힘이 되어줬을것 같은데 원래 대표팀에서 못하는 선수가 아닙니다. 훈련소에서 한달동안 운동을 못해서 급하게 끌어올렸는데 아직 한창 좋을때의 몸이 아닌것 같아요. 컨디션이 떨어지니 심리적으로도 위축되는 것 같아요. 작년 11월 아시아컵 예선 호주전에서 이현중보다 득점이 많은 17점을 기록하기도 했어요. 괌과의 경기에서 많은 시간을 소화하면서 몸과 자신감을 끌어올리기를 바랍니다
https://youtube.com/shorts/0NytC-2yTPc?si=aYybSEignEB-3gBM
호주전 활약상 영상입니다
네 아마 다른 팀원과 다르게 준비를 늦게 시작하다보니 몸이 안올라온 상태인데 심리적으로도 더 압박받는 상황 아닐까 합니다. 역대급 좋은 팀분위기에 폐를 끼치기는 싫은데 폼은 안올라오고 조급한 마음도 조금 있을 것 같고 자신감만 되찾는다면 지금보다는 더 좋은 활약하지 않을까 합니다. 후반부 의도적으로 플레잉타임+포제션을 더해주는 느낌도 받았기 때문에 팀에서도 이점 인지하고 다음 경기 때 더 잘 준비할거라고 봅니다. 다만 현 주축들이 향후 10년을 책임질거라고 본다면 지금부터 확실한 방향성 설정이 필요해보이긴 합니다.
이현중은 지금 뭐 그냥 한국판 Kd임......KD처럼 4번에서 뛰기도 하고,,,,,
문정현이 상대 센터를 막아야 하는 현실이 안타깝네요.
이우석은 지금 컨디션이 안좋은 상태이니 무리하지말고 수비쪽에 온힘을 쏟아주길바랍니다
날카로운 분석 잘봤습니다
대부분 고개가 끄덕여지고요
다만 이우석의 핸들링은 국대수준은
아닌거같고 중장거리 슈터및 매치업
수비수로 일단은 가는게 맞지않나싶습니다
겉에서만 보는 제 감상입니다.
감코진이 좋은 분위기를 유도하고 이승현이 중심을 잡아주고 종규가 서포트. 이현중이 실질적인 리더역할을 하며 구성원들 모두가 집중력있게 원팀마인드로 ..
팀원 모두들 이렇게 팀분위기 좋은 팀생활은 평생 기억에 남을것 같네요!! 그러니 보는 저희도 신이 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