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발성 난청이란 무엇입니까?
뚜렷한 원인이 없이 갑자기 일어나는 중등도 내지 고도의 감각신경성 난청(귀가 잘 안 들리는 것)을 돌발성 난청이라고 하며 병원을 방문하여 청력검사를 하게 될 경우, 3개 이상의 인접한 순음 주파수에서 30 dB 이상의 감각신경성 난청이 있는 경우를 돌발성 난청으로 간주합니다. 임상증세로는 환자들은 전화음이 갑자기 줄어든 것을 알게 되는 것처럼 청력의 감소가 수시간 내지 2~3일 내에 발생하고 이와 동반되어 귀에서 소리가 나는 이명과 어지러움증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 원인은 무엇입니까?
돌발성 난청의 원인은 아직까지 명확하지 않습니다. 현재까지 바이러스 감염, 내이 혈류의 장애, 달팽이관내 막의 파열, 그리고 내이 면역 질환, 신경학적 질환, 종양, 이독성 약물 등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 중 유력한 원인은 내이 혈류의 장애가 알 수 없는 원인에 의해 갑자기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발생 전에 바이러스성 상기도 감염이나 무리한 일, 스트레스, 당뇨 등 기존의 질환이 동반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처럼 돌발성 난청은 사회적 활동이 많은 연령층과 스트레스가 많은 직업에서 빈발하며 환자의 절대 다수와 다른 난청에 대한 비율이 증가하는 추세로 보아 생활과 문명의 발달에 따른 부작용일 수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 다른 질환과 어떻게 구별합니까?
중이염에 의한 난청, 내이염에 의한 돌발적인 난청, 어지러움증, 이명과 동반하여 나타나는 메니에르씨병, 음향외상 및 직업성 난청, 약물에 의한 약물 중독성 난청, 나이를 먹으면서 생기는 노인성 난청등과의 감별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질환들과 감별을 하기 위하여 청각학적 검사, 전정기능검사, 청신경종양과 감별하기 위한 내이도 자기공명영상(MRI)촬영이 필요하며, 일반 혈액 검사(CBC), 매독검사(FTA-ABS Ig M & IgG), 항핵항체(ANA)검사, 적혈구침각속도(ESR)검사, 갑상선기능(TFT)검사, 일반화학 검사 등의 채혈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 다른 질환과 동반되지는 않나요?
돌발성 난청과 같이 갑작스러운 청력의 감소를 나타내는 질환 중에 1~2% 정도에서 청신경종양이 있을 수 있는데, 이 질환은 빠른 시간에 발견하여 치료를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는 자기공명영상(MRI)촬영을 통해 진단될 수 있습니다.
¨ 돌발성 난청은 응급 치료를 요한다는데?
돌발성 난청의 경우 치료 결과들을 보면 청력감소를 알게 된 시점부터 일주일 이내에 치료를 시작한 경우와 치료시기를 늦춘 경우를 비교해 보았을 때 치료결과에 유의한 차이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비인후과에서는 돌발성 난청을 응급질환으로 간주하여 조기에 입원치료를 권유하며, 치료시기가 늦어질 경우나 난청의 정도가 심하거나 어지러움증이 동반된 경우에는 회복이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 그렇다면 치료는 어떻게 합니까?
돌발성 난청의 원인은 명확하지 않지만 병리학적인 최종상태는 국소의 순환장애로 인해 산소부족과, 그로 인한 대사장애로 보이며 치료는 혈류장애를 개선하는 방향으로 시행되고 있습니다.
대개 입원하여 안정을 취하면서 부신피질 호르몬제, 혈관 확장 및 혈류 개선제, 비타민, 대사 개선제, 진정제 등의 병용요법을 시행합니다. 이외에도 복합산소 흡입요법과 성상신경절 차단과 같은 치료를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치료효과는 정확히 증명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 치료 경과는?
자연 치유되는 경우도 알려져 있지만, 발생시 초기에 적극적으로 치료한 환자에서 치료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치료의 결과는 대개 1/3에서 완전한 회복을 보이며 1/3은 발생시보다 청력이 개선되지만 정상으로 회복되지는 못하며 1/3이하에서는 치료에 큰 반응을 보이지는 않습니다.
¨ 예후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요인
1) 나이 : 15세 이하, 65세 이상인 경우
2) ESR : 25 이상으로 증가하는 경우
3) 어지러움증이 동반된 경우
4) 반대 쪽 귀에 ??력 소실이 있는 경우
5) 고도의 난청인 경우
돌발성 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