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금융소비자들의 니즈(욕구). 여기에 새로운 고객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금융회사들의 노력들이 보태지면서 진화된 금융상품이 홍수처럼 쏟아지고 있다. 각 금융기관이 내놓은 주력상품이나 눈에 띄는 틈새상품을 소개한다.
카드 쓰면 3~4% 부가세 자동 환급
△하나은행 '하나 텍스 리펀드카드'=이 카드는 기업카드 사용내역에 대해 부가세 환급을 받기 위한 번거로운 절차를 은행에서 자동으로 처리해줘 기업들이 간단히 부가세 환급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카드를 사용하면 카드 이용금액의 평균 3~4%를 환급받는 효과가 있다. 이같은 장점 때문에 출시 4개월여만에 4만장 이상이 발급되고 2만개 이상의 신규 기업이 유치되는 큰 성과를 내고 있다.
목표 달성 후 자산연계형보험 전환
△대한생명 'V-dex변액연금보험'=가장 큰 특징은 투자실적에 따라 보험금이 변하는 변액보험의 불안정성을 보완할 수 있다는 점이다. 목표한 투자수익률을 달성한 이후에는 자산연계형보험으로 전환해 수익을 보전하면서 안정적으로 연금액을 늘릴 수 있다. 낸 보험료의 수익률이 130% 이상되면 자산연계형보험으로 전환된다. 연금수령 이전에 자금이 필요한 경우엔 1년에 12번까지 해약 환급금 50%를 중도 인출할 수 있다.
치매 땐 사망보험금 50% 선지급
△교보생명 '교보CI종신보험'=치매나 장기간병 상태 때 사망보험금의 50%를 선지급하는 종신보험이다. 또 치명적 질병에 대해 보험금 일부를 선지급하는 CI보장은 물론, 프리미엄형을 선택할 경우 은퇴연령에 맞춰 사망보험금의 50%를 노후생활자금으로 지급한다. 종전의 생보사 민영 장기간병보험은 가입대상이 40세 이상으로 제한적이었던 반면 치매와 장기간병 보장을 포함하면서도 20세부터 가입이 가능하다.
투자 실적 좋으면 보험료 부담 줄어
△미래에셋생명 'LoveAge 프리미어 변액CI종신보험'=국내 최초로 투자실적이 좋을 경우 보험료 부담이 줄도록 설계돼 소비자 편익을 대폭 증가시켰다. 기존의 변액종신보험은 투자실적이 좋을 경우 사망보험금만 늘어나도록 설계되어 투자수익으로 인한 혜택을 생존시에는 받지 못하는 단점이 있었다. 투자수익이 발생할 경우 납입할 보험료 부담을 줄여주는 옵션을 마련하여 살아있을 때도 투자수익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주가 변동 따라 수익체계 변경
△알리안츠생명 '(무)알리안츠파워덱스연금보험(유니버셜)'=보험업계 최초로 한 상품에 복수의 수익체계를 운용하는 창의성을 인정받아 생명보험협회로부터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 가입 후 5년간 주가지수 연동기간을 설정, 고객이 주가지수 연동이율 또는 공시이율을 선택할 수 있다. 주가상승기에는 1.0% 확정이율(복리)에 주가지수 연동수익을 더하여 수익률을 높일 수 있고, 하락기에는 1.0%의 확정이율을 제공한다.
입원 첫날부터 병원비 보장
△AIG생명 '무배당 꼭하나 플러스 의료보험'=5년 자동 갱신형 상품으로 입원 첫날부터 입원비를 보장하기 때문에 하루 이틀만 입원해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의료보험상품과 차별화됐다. 질병, 재해, 입원, 수술비 보장은 물론 암과 뇌출혈, 급성심근경색과 같은 큰 병에 든든한 진단비를 지급하고 당뇨와 간질환 등 성인병 및 맹장염, 부인과 질환, 백내장 등 빈번하게 발생되는 생활질환을 집중 보장하는 점도 특징이다.
간병·치료비에 장제비까지 보장
△삼성화재 '무배당 행복한 5080보험'=실버계층에 꼭 필요한 간병비와 치료비는 물론이고 장제비까지 하나의 상품으로 보장한다. 보장받을 수 있는 보험기간은 50세부터 최대 80세까지이다. 계약자의 선택에 따라 암·뇌출혈·급성 심근경색증 진단을 받을 경우와 뇌·내장손상으로 수술을 받을 경우 1년간 매월 50만원의 간병비를 보장받을 수 있다. 상해로 치료를 받는 경우에도 입원과 통원 의료비를 지급한다.
급여 의료비 365일 최초 보장
△LIG손보 'LIG웰빙보험'=자동차, 상해, 질병, 배상책임, 재물손괴 등 모든 보장을 묶어 본인 뿐만 아니라 배우자와 자녀, 부모의 다양한 위험을 하나로 관리해 주는 통합보험이다. 연말 소득공제와 금융재산 상속공제 혜택까지 챙길 수 있는 상품이다. 특히 상해 및 질병으로 인해 발생한 입·통원 의료비에 상해 또는 질병으로 인한 본인 부담 의료비 및 MRI, 초음파 등 비급여 의료비를 업계 최초로 365일 보장한다.
자녀 출생에서 성년 때까지 통합 보장
△메리츠화재 '무배당 자녀애(愛)찬 종합보험0710'=자녀의 출생에서 성인까지의 위험을 종합적으로 보장하는 것은 물론 ㈜대교와 제휴해 자녀에 대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어린이 통합형 보험이다. 출생에서부터 아동기, 청소년기, 성인기 등 자녀의 성장 단계별 위험도 변화에 맞춘 보장설계가 가능하다. 예를 들어 스쿨존내 어린이 교통사고 위로금의 경우 입학연령에서부터 만12세까지 보장된다.
예금 월 이자 적금에 자동 투자
△우리은행 '팝콘 예금'=정기예금 가입과 동시에 연결 적금이 자동으로 신규 가입되면서 정기예금의 월이자를 적금에 투자하여 복리효과가 발생하는 상품이다. 최저 100만원 이상 가입이 가능하다. 급여이체 고객과 우리카드 고객, 대출이용 고객, 1억원 이상 가입 고객에게는 각 항목별로 0.1%씩 최대 0.2%까지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금리는 적금이율을 포함하여 6개월제 최고 5.61%, 1년제 최고 5.88%, 2년제 최고 6.12% 등이다.
1999년 설정된 장기 성장형 펀드
△하나UBS 'FirstClass 에이스 주식형 펀드'=1999년 3월에 설정된 하나대투증권의 대표적인 장기 성장형 주식형 펀드로 안정적인 리스크 관리 아래 지난 5년간 매년 20%~33% 수준의 연평균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러한 성과 결과로 홍콩에서 발행되는 금융전문잡지 아시안인베스터가 수상하는 '2008 Investment Performance Awards'에서 주식형펀드 5년 운용성과 부문 한국내 최고 펀드로 선정됐다.
[부산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