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리 린든 (Barry Lyndon, 1975) 배리 린든 (Barry Lyndon) 제작년도[[[sh_key_value]]]1975 멜로/애정/로맨스, 드라마, 전쟁 183분 영국 12세 관람가
- 감독: 스탠리 큐브릭
- 출연:라이언 오닐, 마리사 베렌슨, 패트릭 마지, 하디 크루거
줄거리 엄 메이크피스 타커리의 원작 소설을 큐브릭이 영화화 아카데미 4개부문 수상작. 18세기 아일랜드 청년 배리 린든이 유럽으로 건너와 우여곡절 끝에 귀족과 결혼하지만 결국은 몰락하게 되는 과정을 냉소적으로 그렸다. 미술과 의상, 촬영 등 그가 이 시대극에 쏟아부은 열정은 대단했으나, 개봉 당시에는 3시간의 지루한 시대극으로 낙인찍혀 흥행에 참패하면서 스탠리 큐브릭을 크게 상심하게 하였다. 그 결과, 큐브릭은 자신의 차기작으로 보다 상업적인 스티븐 킹의 베스트셀러 <샤이닝>을 선택하게 된다.
큐브릭 감독은 이 영화에서 NASA에서 우주 탐사용으로 개발된 렌즈를 개조하여 사용함으로써 자연광과 촛불 조명만으로 18세기 영국의 모습을 완벽하게 재현한다. 특히 이 작품은 모든 장면에서 카메라 워킹을 배제하고 줌을 사용함으로서, 마치 당시의 풍겨을 그린 미술 작품을 보는 듯한 평면적이면서도 독창적인 화면을 구현한 것으로 유명하다. 큐브릭의 많은 작품들과 궤를 달리하는 듯이 보이기도 하지만 테크놀로지에 대한 집요한 관심과 인간군상들에 대한 냉철한 관찰력이라는 측면에서 큐브릭의 완벽주의를 보여주는 작품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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