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억 아시아인의 축제장이 될 서구 주경기장 
2014년 인천아시아경기대회의 개·폐회식이 열릴 주경기장이 서구 연희동에 건설되고 있다. 축구와 육상을 할 수 있는 다목적 경기장으로 건설되는 주경기장은 연면적 11만 3,620㎡에 4,899억 원이 들어간다. 주경기장은 6만 1,000석으로 2014년 7월 완공된다. 부드러운 곡선으로 사람 움직임의 흔적을 담은 ‘승무’ 형태의 주경기장은 인천의 상징인 바다에서 물길과 바람이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것을 표현했다. 주경기장은 태양광, 풍력 하이브리드 가로등과 같은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한 친환경 경관조명을 이용한 시설로 건설된다. 주경기장은 아시안게임이 끝난 뒤 3만 석이 철거되고 수영장 등 다목적 생활체육시설이 설치되며 주민편익시설로 변경 활용된다. 경기장 주변에는 명품거리가 조성되고 인천지하철 2호선이 통과할 예정이다. 미래도시로 변화하며 성장하는 명품도시 개발 
인천경제자유구역 중 한 곳이 청라국제도시이다. 청라국제도시는 금융과 국제업무기능, 첨단레저시설, 첨단화훼단지를 조성해 외국인과 수도권 시민들이 함께 거주하며 업무를 할 수 있도록 개발되고 있다. 인구 9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청라국제도시에는 날씨가 좋을 때는 북한까지 조망이 가능한 높이 450m의 시티 타워가 건설되고 있다. 72만 6,000㎡의 중앙호수공원과 33만 6,000㎡의 주운로(캐널 웨이·Canal Way)에는 전통공간, 레저공간, 예술문화공간, 생태공간, 타워공간 등 5개 테마별 공간이 조성된다. 서구 가정동 오거리 일대는 국내 최초의 입체복합도시인 루원 시티가 개발되고 있다. 구도심을 헐어내고 77층짜리 쌍둥이 빌딩을 세우는 등 미래도시의 패러다임을 이끄는 최첨단 명품도시로 조성된다. 서구 검단동과 불로동, 마전동 등 1812만㎡에는 검단신도시가 개발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인천도시공사가 각각 7조 7,000억 원씩 투자해 23만명이 거주할 검단신도시에는 중앙대학교의 캠퍼스와 병원 등이 입주할 계획이다. 역사와 문화를 배우고 느낄 수 있는 문화유산 
서구 경서동에는 녹청자도요지 있다. 이곳에서는 서민들이 애용하는 대접과 완접시, 자배기, 반구장경병 항아리가 출토됐다. 녹청자를 굽던 도요지는 아래로 갈수록 굽받침이 높아져 그 위에 놓여진 그릇들이 평형을 이루도록 굽받침을 조절하고 있다. 이 같은 구조는 일본에서만 두 곳이 발견돼 일본의 독자적인 도요지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같은 형태의 도요지가 발굴돼 국내 도요기술이 일본으로 전수됐을 가능성도 있어 귀중한 유산이 되고 있다. 인천 최초의 문화재로 등록된 녹청자도요지에서 출토된 유물을 보관, 전시하기 위해 녹청자박물관이 건립됐다. 이곳에서는 옛날 도자기 제작과정과 직접 도자기를 만들어 볼 수 있는 도예 일일체험장이 마련돼 있다. 1999년 서구 검단과 원당, 불로지구 등의 도시개발과정에서 선사시대의 유물인 골각류, 금속류, 옥석유리류 등이 발굴됐고 이를 보전하고 있는 검단선사박물관이 원당지구에 자리잡고 있다. 박물관에는 청동기시대 집터와 돌널무덤(석관묘)이 발굴 당시 모습 그대로 이전, 설치됐다. 이밖에 서구 신현동에는 높이 22m, 둘레 5.3m, 수령 500여 년의 회화나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 보호되고 있다. 이 나무는 윗부분에서 꽃이 피기 시작해 밑으로 내려오면 풍년이, 반대로 피면 흉년이 든다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