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귀

[물망초]

사마귀

사마귀는 바이러스 (Human papilloma virus(HPV))에 의한 피부 질환으로 주로 피부 노출 부위인 손, 발, 다리, 얼굴과 접촉이 잦은 성기에 발 발생한다.

사마귀는 임상양상과 발생 부위에 따라 심상선 사마귀, 편평 사마귀, 족저 사마귀, 성기 사마귀 등으로 나눈다. 또한 HPV는 다양한 유전자형이 있는데 이중 일부는 암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마귀의 증상및진단

심상성 사마귀는 사마귀중 가장 흔하며 표면이 거칠고 오톨도톨하며 콩알만 한 구진이 손이나 손톱 주위에 잘 생긴다. 편평 사마귀는 표면이 칼로 자른 듯 편평하며 피부보다 약간 올라와 있으며 크기는 1-3mm 정도 된다.

성인에게서도 볼 수 있으나 주로 어린이나 청소년기에 잘 생기며 이마, 턱, 코, 입주위에 잘 생긴다. 족저 사마귀는 발바닥에 생긴 경우이며 체중에 눌려 피부보다 위로 올라오지 못하고 티눈 같이 피부 속으로 파고든다. 걸을 때 심한 통증이 나나날 수 있으며 티눈과 감별이 어려운 경우도 많다.

이럴 경우에는 각질층을 깎아내면 사마귀인 경우에는 점상 출혈이 관찰되나 티눈인 경우에는 중심핵이 나타난다. 성기 사마귀는 첨규 곤딜름이라고도 하며 성 접촉으로 인해 전염이 될 수 있다. 특히 성기 사마귀는 자궁경부암이나 성기 부위의 암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마귀의 경우 대부분 증상은 없으나 회복기의 경우에는 가려움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사마귀의 치료

사마귀는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치료 없이 자연 소실되는 경우도 있으나 손, 발톱 주위의 사마귀는 손, 발톱의 변형을 가져 올 수 있고 족저 사마귀는 걸을 때 통증을 유발할 수 있고 성기 사미귀인 경우 암 발생이나 출산 시 신생아 전염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사마귀 치료법은 여려가지가 있는데 레이저나 전기 소작술, 냉동요법, 각질용해제, 국소 도포 항암제. 포도필린 같은 물리적인 방법과 DNCB, DCPC, 시메티딘 같은 면역 요법 같은 경우 최근에는 imiqumod 라는 바르는 약이 나오기도 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치료법은 대부분 완치율이 50%정도이며 25-50%의 재발률을 보인다.

사마귀의 예방

사마귀는 전염성 질환이기 때문에 사마귀 환자와 접촉을 피하여야 하고, 환자 자신의 몸에 있는 사마귀를 긁거나 하여 자기 몸에 퍼트리거나 이차 감염을 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에 사마귀를 만지거나 긁거나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성기 사마귀인 경우에는 눈에 보이는 병변이 없어도 성 접촉으로 인해 전염될 수 있으므로 성기 사마귀가 있던 사람은 성 접촉시 콘돔 사용 등으로 전염을 예방하여야 한다.

사마귀의 재발

사마귀는 자연 소실되기도 하지만 치료할 경우 완치율이 높지 않고 재발율도 높은 피부 질환이기 때문에 환자들은 끈기를 가지고 꾸준히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고 치료 후에도 재발하는지 주의해서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마귀의 치료에는 바르는 약, 항암제 주사요법, 냉동요법, 전기 소작술, 레이저 요법, 면역 증강 요법 등의 방법이 있습니다.

사마귀는 보통 면역이 약한 어린이들에게 잘 생기며 특히 잘 번지는 경향이 있고, 남들에게 옮길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대개의

경우, 2,3년 정도의 기간이 지나면서 저절로 면역이 형성되어 자연소실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신체 다른 부위로

옮기기도 하고 다른 사람에게 전염도 되기에, 어린이도 대부분의 경우 치료해야 하며 특히 아프거나 증세가 있는 경우는

더더욱 치료해야 합니다. 하지만 치료의 통증과 흉터의 발생 가능성을 생각하여 치료방법의 선택에 신중을 기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성인의 경우에는 사마귀가 생기더라도 대개 한 두개에 그치는 경우가 많아서, 전기소작술, 레이저나 냉동 요법 등의 방법으로

직접 파괴시키는 것이 편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무슨 치료를 하건 재발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특히 온몸에

다발성으로 발생하는 경우나, 발바닥에 여러 개 생기는 사마귀는 재발이 잘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기존의 사마귀가 없어져 가면서 자꾸 새로운 사마귀가 생기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는 기존의 사마귀가 치료되기 전에

이미 사마귀 바이러스가 주변에 번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방지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새로 생기는 것을 바로 바로

치료해서 주위에 바이러스가 퍼질 시간을 줄여주는 것입니다.

사마귀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 개발, 면역치료 방법의 개발 등 사마귀에 대한 연구는 몹시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머지 않은 장래에 사마귀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이 생길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결국 치료는 병변의 위치, 사마귀의 종류, 환자의 나이, 면역상태 등에 따라 다르게 시술됩니다. 하지만 사마귀는 바이러스가

주된 원인이므로 어떤 치료법을 이용해도 다시 발생할 가능성이 많다는 점, 즉 치료율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러한

단점을 최소화하는 방법은 사마귀를 제때에 제거해서 바이러스가 퍼질 시간을 단축시키는 것이 필요합니다.

자료 : 일산병원, 대한의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