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승환님 공연이 내일입니다.
사는 곳이 화성 동탄이라 혹시 어리버리 길잃어버릴까봐 기차시간표랑 지하철 노선도를 꼼꼼히 보고 있는데요.
공연 마치고 기차는 끊길거 같고 지하철시간표는 검색해서 봐도 솔직히 뭐가뭔지 모르겠어요.
예전에 2000년도에 올림픽경기장인가 공연마치고 차가 다 끊겨서 길바닥에서 그 많은 사람들이 택시잡고 난리났던 기억이 나네요. 전 더블을 외쳐서 2만원인가 주고 당시 남자친구인 저희 신랑 자취집(서울고등학교 앞이었나?예술의전당 밑이었는데)까지 겨우 왔던 기억이 나네요. 그 덕분에 그해 겨울에 결혼한거 같기도 하고-- 호호호
이번엔 그런일 생기면 진짜 오갈데가 없어서 시간표랑 단단히 챙겨서 가려 하는데 막차가 몇시까지인지 혹시 아시는분 있으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일단 밤에 남편한테 좀 검색해보라고 하고 가야겠지만..
공연 전 날이라 오늘 직장에서 회식도 있는데 좀 떨리네요. 내일도 근무인데 일도 손에 잡힐거 같지 않고 퇴근하면 아이보며 얼른 저녁준비해놓고 5시쯤 퇴근하는 신랑과 바로 바톤 터치 후 얼른 기차를 타야할거 같아요. 그래도 마음은 하늘을 날 거 같습니다.
공연 끝나고 환생하는 것처럼 에너지 충전, 기 충전, 열정 충전할거 같아요, 그러다 삶에 찌들려 약빨이 떨어지면 또 승환님 공연보고--
그러면서 영원히 열정적으로 살았으면 좋겠네요.
내일 오시는 분들-- 조심히 오시고 또 마치고 무사히 귀가들 하시길 바래요.
내일 모두 환장해요!
첫댓글 공연시간이 3시간 반 정도입니다. 예전보다 좀 짧아졌지요. 7시에 시작하니 10시 반 정도면 끝나고 그때부터 수원가는 지하철 타실 거면.. 아슬아슬 할거구요.. 거기서 기차역으로 가시면 무궁화호는 12시 반 정도까지는 계속 있을 겁니다. 아마. 흐흐.
앵콜 첫날(금) 공연 8시 5분쯤에 시작해서 10시 55분에 끝났습니다...음...참 짦은듯 합니다...토요일은 좀더 길게 하실려나..암튼 전철은 무사히 타실수 있을듯 하네요..
네 감사합니다. 서울역에서 10시 55분 무궁화가 수원가는 막차이네요. 탈 수 있을거 같아 일단 예매해두었습니다. 벌써 몸이 떨려오네요. 어서 5시가 되어 출발할 수 있기를 바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