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주말, 청소년 리더십으로 마돈나와 함께 성북구 길상사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지역주민 마돈나의 재미있는 안내로 길상사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를 들었습니다. 길상사는 원래 대원각이라는 요정이었는데 법정 스님의 무소유를 읽으신 김영한선생님이 책을 읽고 감동을 받아 기부를 하셨다고 했습니다. 길상사에서 만난 관음보살이 인상적이었는데 천주교 신자인 조각가 최종태선생님이 종교 간 화해를 기원하며 기증한 작품이라고 해서 다 함께 기념으로 사진도 찍었습니다.
가을바람 솔솔 부는 정겨운 길을 도란도란 걸어 성북의 청괴들 '붓 끝에 기대어 홀로 가리라' 전시를 관람하였는데 여섯 명의 한국 화가들이 한국화를 정겹게 그리신 것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전시를 관람하고 나오자마자 유명하고 맛있는 금왕돈가스에 가서 마돈나가 맛있는 왕돈가스를 사주어서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추억의 돈가스를 먹고 너무 배가 불러 후식도 먹지 못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