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뱀사골 단풍축제가 11월 첫째주에 있는 것은 알았지만, 마른 단풍보려다 차 막혀서 열받아 죽는 일 생길 것 같아서
아예 둘째주인 지난주에 다녀왔습니다. 가을가뭄이 심한지라 어느정도 예상했지만, 뱀사골 계곡의 단풍은 " 꽝 " " 황 "
어차피 큰 기대를 안했기때문에 근처에 있는 달궁캠핑장으로 가서 여장을 풀었습니다.
도착한 시간이 오후 6시여서 급하게 텐트 치고 저녁밥을 먹고난 후 캠핑장 주변을 걸으면서 화려한 단풍색감을 만끽했습니다.
애들과 함께 땔감 구해서 불놀이도 하고... 밤,고구마도 구워먹고...같이 라디오도 듣고...뱀사골 계곡에도 올라가고...
이리둥굴 저리둥굴하면서 이틀동안 아무생각없이 쉬다보니 벌써 일요일....
아쉽지만 이제는 일상으로 돌아가야할 시간이네요.
언제나 캠핑가기 전에는 장비,식사준비때문에 정신이 없어서, 내가 먼 영화를 보려고 이 짓을 하나? , 하는 생각을 하다가도
캠핑장 도착하기만 하면 그런 생각이 싹 사라지고 그야말로 여유자적한 삶이 되네요.
자연속에서 느끼는 사소한 불편함조차 이제는 조그마한 기쁨이 되어가니....중독된 것 맞나보네요.
저 길로 구비구비 차를 타고 올라가면 정령치가 나오네요. 산에 가고싶다.ㅠㅠ
민기는 열이 많아서 겨울에도 거의 양말없이 사는데...산에서도 맨발로 다니네요. 아동학대죄로 긴급체포되는 것 아닌지....
이번에 지름신 강림하여 장만한 코베아캐슬....넓기도 하고 따뜻하기도해서 굿 !!
간밤에 가을비가 내렸네요. 기왕 올거면 가뭄 해갈되고 많이나 오시지.....
첫댓글 단풍아래 아이들이 행복해 보이네요.........^^;; 즐캠하세요~~^^
이제 시작한 지 두 달 밖에 안된 초보입니다. 그동안 남도의 산이란 산은 모두 다녔는데 올 9월부터 갑자기 캠핑바람이 불어서....하루 마무리 잘 하시고 즐캠하세요
가족만의 즐거운 캠핑, 참으로 행복해 보입니다.
호남방에 친구가 있어서 입문은 했지만, 아직은 가족캠핑이 더 좋네요. 좋은 하루 맞이하세요. ^^
그래도 가을 단풍은 볼만 합니다. 이번엔 전국적으로 비가 왔나 보네요. 가을 단풍과 우중 캠핑 더욱 운치가 있어 보입니다. 즐캠하세요.
가을단풍 볼려고 설악산부터 시작해서 지리산까지 다 다녀봤는데, 그 중 제일 색감이 화려한 곳이 달궁야영장인 것 같네요. 빛이 부족해서 사진은 별로지만요...즐캠하세요.
즐감...............................친구야
참으로 멋진곳이네요.......가을단풍을 제대로 감상한지가 언제적인지 모르겠네요....멋진곳을 사진으로나마 볼수 있어서 좋습니다..
등산다니면서 사진찍는 것을 좋아해서 이곳저곳 주말마다 헤매고다니다보니, 가끔씩좋은 풍경을 얻게 되네요. 혹시 장성 축령산이라고 아실런지..단풍숲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곳인데, 예전에는 정말 사람이 없어서 좋았는데 ..물론 지금도 강추고요. ^^
축령산은 편백 산림욕이 죽이는곳이지요..하지만 캠핑은 금지라...저는 비박으로 몇번 찾았습니다만, 한밤중 멧돼지 조심해야할곳이기도 합니다. 우물 주변 단풍이 참 곱지요.
즐감했습니다
같은날 저희들은 덕유대있었습니다 달궁도 단풍이 좋네요 한적하니 좋아보입니다 덕유대는 북적거려서.....이번주에 달궁한번가야겠네요
덕유대도 가보고 싶은데, 광주에서 조금 시간이 걸린 곳이라 아직 못가봤네요. 조만간에 한 번 가볼렵니다.
저기 캠프랜드 리빙쉘 저희집도 보이네요. 저희보다 늦게 도착하셔서 먼저 치신 캐슬이군요... 제가 두시간 낑낑대는 모습 보셨다면 챙피...^^ 이번 달궁캠핑 저도 대만족이었습니다. 앞으로 쭈욱 즐캠하시기 바랍니다.
그러셨군요. 저도 아직 쌩초보라서 다른 캠퍼님들 도와드릴 여유가 없어서 옆을 살피지 못하네요. 두 시간 고생하신 대가로 달궁의 단풍을 만끽하셨을테고....즐캠하세요.
1월부터 매월 찾던 지리를 10월부터 찾질 못하고 있는데 반야누님 치마자락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이제 택일만 잘하면 지리 첫눈을 감상할 찬스인데 저도 달궁 찾고 싶습니다. 즐감했습니다.
반야누님이라....표현이 기가막히네요. 매년 겨울에 애들 데리고 지리산 종주를 했는데 올해는 어찌해야할지 고민되네요. 산행보다 캠핑이 더 땡기는 상황이라.... 즐캠하세요.
지금 후기 보았어요...바로 옆집 리빙쉘이 저희집이었습니다. 정말 지리산 달궁 좋았어요. 다음에 꼭 인사드리겠습니다.
그러셨군요...저도 아직 초보고, 붙임성이 좋은 편이 아니어서 옆에 계신 캠퍼님들에게 인사도 제대로 못하고 있네요. 다음에 뵈면 꼭 인사드릴께요. 즐캠하세요.
저도 늦기전에 달궁으로 한번 가보고 싶네요. 지난주에 송호리로가서 가을단풍 구경했는데 달궁 단풍을 보니 이곳이 더 좋아 보입니다. 잘 보고갑니다 감기조심하세요>>>>
송호리라면 해남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저는 아직 바닷가에서는 경험이 없네요. 바람도 많이 불고, 시설도 불안해서요...저는 어제 선운산 산행 갔는데 정말 단풍이 환상이었습니다. 올 가을 최고의 수확이지 않을까 싶네요. 그래서 이번 주에는 선운사로 캠핑 갈까합니다. 즐캠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