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전부터 한국계 루머가 끊이지 않는 일본의 유명인 중 한 명이며 한국, 특히 재일 한국인들 중에는 미소라 히바리가 재일교포 2세 출신이라고 믿고 있는 사람들이 꽤 있다.
하지만 미소라 히바리 본인이 생전에 "나는 한국계다."라는 말을 한 적은 한번도 없다. 일본에서 활동하다가 한국으로 돌아왔던 작곡가 손목인이 어느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미소라 히바리, 미야코 하루미 등의 유명 엔카 가수가 한국계라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라고 주장했던 적이 있고, 우에다 타케히코(植田剛彦)라는 저널리스트가 쓴 《재일(在日) 한국인의 실력》에도 미소라 히바리가 한국계라는 주장이 있지만, 두 사람 모두 본인들의 주장을 뒷받침할 만한 확실한 근거를 제시한 적은 없다. 또한 미소라 히바리의 어머니와 이웃에 살았고, 미소라의 한국 공연을 추진한 스즈키 마사부미(鈴木正文)는, "미소라는 아버지의 고향 한국에서 노래하는 것이 소원이었고, 그 꿈을 이루지 못하고 죽은 것에 대해 애통해했다"고 증언한 적도 있다. 반대로 미소라 히바리의 아버지 카토 마스키츠(加藤增吉)가 일제강점기 경상남도 김해 출신 재조선일본인[11]이었다는 주장도 있다. 두 가지 다 확실한 증거는 나오지 않았다.
한편 1989년에는 일본의 주간지 《주간문춘》(週刊文春)에서 미소라 히바리에 대한 재일 루머에 대해 관계자 인터뷰 등 심층조사 후 "재일설은 근거없는 낭설"이라는 기사를 내기도 했다. 덧붙여서 일본 현지에서는 《주간문춘》의 기사와는 별개로, 미소라 히바리에 대한 재일 루머를 한국 언론과 재일 교포 등이 만든 도시전설 내지는 근거없는 루머로 보고 있다. 왜냐하면 미소라 히바리에 대한 수많은 재일설 모두 주장만 있을 뿐 확실한 증거가 없고, 전술한 대로 미소라 히바리 본인이 한국계라고 밝힌 적도 없으며, 결정적으로 일본 관보에 귀화 기록이 없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