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단풍의 계절..
지난 8월..
여름휴가 산뜻하게 보내고.
고야산 단풍철에 꼭 다시오리라 결심하던차에.
드뎌 싼 뱅기표 겟또~
이스타 122000원..꺄~~~
짐쌉니다..
5박 6일..
간사이 도착하지마자
이코카에 10000엥넣고.(.아~~씨..5천엥만 넣을껄.ㅠㅠ)
간사이 쓰루패스 5200엥 구입했어요..
고야산..
눈올때 한번 더 오고..
또 벗꽃필때 한번 더 올라고요..
ㅣ일차..
8시쯤 신세까이도착..
여름에도 1엥으로 부담스럽지 않게 놀았으니..
이번에도 1엥으로 그림이나 보고가면 되겠다싶어서
가볍게 도전..했지만
7000엥 잃습니다..
아..불안합니다.ㅠㅠ
2일차..
7시기상..
고야산 출발합니다..
역에서 고야산 가는길이 중단되었다..머 어쩌구 읽긴읽었는데..
그냥 읽고지나칩니다..
하시모토에서 갈아타려고 보니..
역분위기 싸~~합니다.
왜?
지난 태풍으로 고야산가는길이 망가져서
하시모토에서 버스로 가야한답니다..
전철로 6ㅡ7정류장남고
그 자리에서 산으로 올라가는 케블카타면
40분이면 도착인데..
그 개넘의 버스는 2시간가까이 걸립니다.
산으로 올라가는 버스 후덜덜 무서웠어요..
산 경사가 장난 아니더군요.
산에서
엄청 춥습니다..
일본 많이 추웠어요..
혹시나 싶어 가방안에 넣어둔 내복꺼내 입고.
롱경량파카에..
긴 코트 가지고 갔는데도
추워서 덜덜덜..ㅠㅠ
양말은 덧버선같은 여름양말 신고 가서 발시려죽을뻔.ㅠㅠ
게다가..
단화 신고 갔는데..
얘가왠지 불편하기 시작하더니.
발바닥쪽에 먼가 튀어나와서 걷기가 힘든 지경까지 옵니다..
전혀 불편하지 않은 운동화닮은 단화라서
엄청 편한신발인데..ㅠㅠ
고야산
단풍물든 공중도시를..
우아하게 ..
사색에 잠겨 ..
멋진 사진도 찍으면서 걷고 싶었는데..
실상은..
단풍 다 떨어져 단풍하나도 없는
그냥 산 동네를..
아씨~추워..외치며.
아씨~발시려..외치며,
우아는 커녕 옷만 부여잡고..
쩔뚝쩔뚝 걸으면서..
사색은 커녕 ABC ABC......16.17.18 ......
CC1818..공부만 열심히..ㅋㅋ
멋진 사진 찍을 분위기도 아니고.ㅠㅠ
그나마..
전에 본 솥밥이나 꼭 먹고 가야겠다~
의지의 한국인입니다.
이거 하나 먹고...
맛은 묻지 마세요..
암튼 고야산 산나물가마메시 예요..
단풍 1도 없는.
색바랜
그냥 산동네 관광..ㅋㅋ
여름에는 사람들도 북적북적했는데
사람조차 별로 없네요..
큰 나무..
한 C컵?
여인네의 가슴같은?
행운의 소나무 잎?
이게 잎이 3개인거 찾으면 운이 좋다고해서
열심히 찾았지만..못찾고..
근데 이거 잎이 세개인건 맞죠?
하나가 부러진듯..
암튼 원래 3개였음..ㅋ
이제 버스 탑니다..
눈올때 한번 더 오자!!!
두시간 버스가 지겨울꺼라는 편견..
깨끗이 날아갑니다..
피곤해서인지..추위에 떨어서인지
바로 골아떨어지고.
2시간이 2분인양..
시공간초월 바로 하시모토 도착합니다.
3시간 걸려 난바도착해
신발가게 직행합니다..
나이키에어맥스 장착하니..이제 날아갈꺼같습니다.
이제 살만하겠다.
부러졌지만 행운의 소나무잎도 있겠다..
걱정없어요..
4엥..라쿠엔 고고!!!
그러나..부러진 잎파리는 행운이 아니고..
단타만 두개받고..
13000엥 마이너스..
모찌코시좀 해보자.ㅠㅠ
오사카와서 모치코시도 못하고 있는 슬픈 운명.ㅠㅠ
3일째..
6시에 약속있어서
4시까지는 마감해야 합니다..
라쿠엔에서 2만넣고 거지.ㅠㅠ
한물간 화의경차로 쇼부를 본다는 자체가 잘못된거라는 생각에..
경차가 하고싶으면 1엥이나하자라는 생각에
123가봅니다..
그런데 123의 1엥코너에는 경차가 없고.ㅠㅠ
신삥한번 해보자 결심하나..
후지코 만엥넣어보지만..
도통 스토리 모르겠구..
별거없이 만엥 순삭~!!!
4대뿐인 경차로 가보니.
그나마 좀 나온 다이앉아 만엥투입..
급 아타리!!
와우~~
14000발 뱉어줍니다..
그래도 케이지오뽱~~!!!
시간 거의 다되서 4시쯤 자리 뺍니다..
친구들 만나 한잔하고..
4일째..
첫 모닝도전..
123에 5000발은 쓸수있으니
5000발만 쓰자싶어 123입장..
케이지오팡 찾아갑니다..
이 오빠..오늘 날 반겨줍니다..
2천발쯤 들어가서
붙어주는데..
한큐에 2만발 주시네요..
멋지심요..ㅋ
이 다이 하루종일 하려고 맘먹었는데.
이 배신자오뽜~~~900회전까지 나몰라라 합니다..
관두자..
만발이라도 건지자싶어
미치겠지만 자리뺍니다..ㅠㅠ
밥먹고.
동네한바퀴돌고
2차전 돌입..
아까치던 자리는 1040회전에 찔끔 나왔네요..
별로 뒷박도 아닌거같구..
2개옆다이에 앉아..
이후에도
자잘하게 2연 3연 끊이지 않게 나옵니다..
10시에 아딸해서
모치코시 할수있을꺼란 기대가 있었지만..
가케누키로 꺼져버려서
또 모치코시 실패.ㅠㅠ
그래도 어제꺼포함 41000발 적립합니다..
5일째..
마지막날이니..
진짜 쇼부좀 보자..
경차 진짜 마지막이다..
새 화의경차 17일 나오니..
진짜 마지막 맞죠?
경건한 맘으로.
어제 치던 자리앉아..
완전 꼴통짓합니다..
5000발 쏟고..
15000엥 넣을동안 한다이 팠단 말이죠.ㅋ
왜?왜?왜?
그래도 그 정도에 정신차리고..
라쿠엔 123 왔다갔다 들락거리며.
자잔하게 2ㅡ3연짱 하면서
마지막 날을 마감합니다..
그리고
그리고...
그리고.....
마지막날..
게임도 안풀리고해서
길거리 여기저기 헤메고 다니면서
쇼핑을 엄청했는데..
쇼핑비닐이 4봉지여서
123 환전하는곳앞에서 봉지 정리하느라
정신없어
핸드폰을 거기다가 떨어뜨리고 옵니다..
핸드폰 뒷면에 이코카카드를 넣어놨는데.
지하철타려고 보니 핸드폰이 없어서
완전 놀라서 뛰어가보니..
다행히 핸드폰이 거기 있었어요..
와~~~살았다..
미쳤네..
하늘이 도왔다..
머 이런일을 벌이노~
니 정신 차리라..
혼잣말로 별별소리 다합니다.
핸드폰 없어졌으면 어쩔뻔했노?
헤어진 애인 만냥냥
핸드폰을 부여잡는 순간..
쏴~~~~~한 느낌..
이코카 카드가..ㅠㅠ 없어요..
이런 개쒜이~~~
이코카를 가져가?
거기 4천엥쯤 들어있는데..
아쒸~~
애초에 왜 만엥이나 넣었냐구? 5천엥만 넣을껄..ㅋ
참으로.
사람맘이 간사합니다..
핸펀없어졌을때
하늘이 무너질꺼 같았던 맘이
4천엥에
순식간에 사라집디다..ㅋㅋ
하지만
이코카 가져가 님아~
그래도 고마워요..
내 4천엥으로 맛난거 사 쳐묵쳐묵하세요..
진심이예요..
핸드폰 안 가지고 가서 고마워요.
나 새경차 나오면 갑니다..
이코카 새로 사야 됩니다..ㅠㅠ
회원님들..
국위선양하세요!!
@화경ll서울 여친 음써요... ㅠㅠ
그냥... 다국적 후렌드죠...
낼 밤 늦게 출발이라 늦게 자고 늦게 인날라고 꼼지락 거리는 중입미다 ㅋㅋㅋ
@붉은벼리ll부천 저는 담주에 아주 짧게 후쿠 다녀옵니다 ㅎㅎ
@무지개ll서울 잘 댕기오시요...
승리는 덤이요...
ㅋㅋㅋ
@무지개ll서울 꼭대박잡으세요~~
@화경ll서울 넘 오랜만이라 두렵네요 ㅎㅎ
이븐만하고 와도 좋을듯합니다
@무지개ll서울 너무 막막하믄 1엥살짝..ㅋㅋ
자신감에 도움을 주더라구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네..새오뽜~나오면 대박한번 잡아보고 싶어요~~
그래도 다행입니다 제 핸폰 노트8은 중국관광객이 주웠나 안돌아와서
새로사고, 일본전용 아이폰도 샀어요 ~^^!!
안돌아온거에 비하면 이코카없어진것쯔이야 행운이라고 여겨야될듯한데..혹시 신지님..지난주 일요일..혹시 123에 들리시지 않으셨나요? 123경차코너에 누군가와 인사하지 않으셨는지?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7.12.10 01:26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7.12.11 09:04
하하 글잘봤습니다 재미있었어요
감사합니다~~더 잼있는 다비우치로 곧 찾아뵐께용
잼나요 ㅋㅋ
감사합니다..성호님도 승승장구하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