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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시작하면서부터 시험 치기 전까지 시행착오를 줄이고자, 공부가 너무 안돼서 자극받고자, 효율적으로 공부하고자 합격수기 게시판을 수없이 들락날락했습니다. 그때마다 나도 꼭 여기 합격수기를 써야지 생각했는데 이렇게 합격수기를 쓰는 작은 꿈을 이뤄 기쁩니다. 이 글을 보시는 수험생분께도 도움을 드릴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다만 시험이 끝나고 공부를 안 한 지 3개월이 넘어가서 기억이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감안하고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베이스
-지거국 어문계열 + 행정학과 부전공
(-> 대학생분들 중 공시 준비로 행정학과가 유리한가요? 라고 질문하신다면 아니라고 단호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전공공부 시간에 공무원공부하는 게 낫습니다. 공시 공부하면서 기껏해야 용어 한 두개 정도 들어본 적있다 정도입니다.)
-2년 전 토익 870 /토스 레벨6
-수능 (A,B형 있을 때라 꽤 오래전) 국어B형 2등급/ 영어 B형 3등급 / 사회문화 2등급 / 동아시아사 2등급
2. 수험기간
2019년 3월 중순 ~ 2020년 6월 중순
코스모스 졸업이 될 뻔한 막학기를 남기고 휴학했습니다. 7, 8월 선택과목 새로 개강하기 전까지 4개월 정도는 공통과목만 공부했습니다. 2019년에 있었던 시험은 경험삼아 보러 갔습니다.
2019 국가직 9급 국어 95 영어 85 한국사 40 행정학 30 사회 40
2019 지방직 9급 국어 75 영어 65 한국사 55 행정학 75 사회 40
2019 국가직 7급 국어 80 한국사 55
2019 지방직 7급 국어 90 한국사 90
2020 서울시 9급 국어 95 영어 90 한국사 90 행정법 95 사회 100
3. 과목별 공부방법
※모든 과목에 적용되는 기본적인 공부방법은 단권화교재+기출 중심이라고 생각합니다.
기본서는 베이스가 없을 때 달달 암기만으로는 기억력의 한계가 있으니 단권화 교재 전 이해를 위한 단계라고 생각합니다.
기출은 공부과정 중간중간 역할이 달라지는데,
처음 풀 때는 시험이 이렇게 나오는 구나, 어떤 파트가 중요하구나하며 과목의 대략적인 흐름을 잡는 역할,
이후에는 문제를 풀며 아웃풋을 하고, 틀린 부분을 단권화교재에 옮기며 개념을 인풋하여, 공부내용을 입체적으로 머리에 넣는 역할,
마지막에는 혹여 놓친 내용이 있는지 점검하는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모의고사는 시험 전에 강사님들이 중요하게 여기시는 포인트나 함정을 겪어보는 용도와, 전과목 시간분배 용도로 좋은 것 같습니다.
특강은 본인의 상황에 맞게 선택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국어(95점) -이선재, 김병태
(공부한 순서대로 나열/ 도움된 건 밑줄 표시)
[압축] 2019 선재국어 압축 마무리 (7·9급 통합)_이선재
[기본] 2020 선재국어 수비니겨(국어 문법과 국어규범)_이선재
[공TV] 2019 서/지방직 대비 입실 5분 전, 점.바.고.(점수를 바꾸는 고전문학 특강)_이선재
[문제풀이] 선재국어 매일국어 Season7-문법/규범 강화 특강_이선재
[기출 전범위] 2019 선재국어 기출실록_이선재 (교재위주 + 강의 발췌)
[압축] 2020 선재국어 압축 마무리 (7·9급 통합)_이선재 (강의+2019교재)
[문풀] 2020 선재국어 단원별 약점 체크 문제 풀이_이선재
[압축] 2020 선재국어 딱공 핵심 필기노트 50_이선재 (강의만)
[이선재][FINAL] 2020 이선재 선재국어 국가직 대비 나침판 실전 동형 모의고사
[FINAL] 2020 선재국어 국가직 + 지방직 대비 실전형 봉투 모의고사 2_이선재
[FINAL] 2020 선재국어 지방직 대비 나침판 실전 동형 모의고사_이선재
[FINAL] 2020 선재국어 국가직 대비 실전형 봉투 모의고사_이선재
[테마] 독해야 산다 강의편 1-점수를 바꾸는 15분_이선재
[테마] 독해야 산다 강의편 2-점수를 바꾸는 15분_이선재
[테마] 2019 선재국어 국가직 대비(5점 플러스) 띄어쓰기 완전 정복_이선재
[문제풀이] 2020 선재국어 매일국어 술술한자 특강 Season5_이선재
[문제풀이] 2020 선재국어 매일국어 술술한자 특강 Season6_이선재
공시 시작하기 전에 현직 공무원분으로부터 이선재 강사님은 마무리만 들으면 된다고 들어서 기본서는 구매도 안했습니다. 실제로 마무리 교재가 문법,규범부분은 알차고 가볍고 단권화하기도 좋았습니다. 저는 처음에 문법이 매우 약하다고 여겨 수비니겨나 문법규범특강 등도 들었는데 수비니겨나 다른 문법강의도 마무리의 문법을 벗어나지 않고 똑같았습니다. 다만 문학과 비문학 부분은 마무리의 경우 맛보기 정도여서, 기출로 유형과 작품을 익히고 강사님의 여러 자료들이나 모의고사로 보충했습니다. 고전문학의 경우 점바고 특강이 도움됐습니다.
기출은 2019년 기출로 문법의 경우 본교재 첨부터 끝까지 풀고 오답만 풀었습니다. 이후 답체크도 하고 무겁기도해서 답지에 나와있는 똑같은 문제로 4번이상 풀었습니다. 횟수는 정확히 기억이 안나지만 나중에는 답이 보일정도로 풀었습니다. 2020년 기출은 카페에 올려주시는 추록을 프린트해서 2번이상 풀었습니다. 기출에서 틀린문제는 한권마무리를 발췌독했습니다.
문학은 2019년 기출 한번 풀고 오답만 다시 풀고 이후 2020년 추록 나올 때 추록과 더불어 오답만 다시 같이 풀었습니다.
비문학 기출은 2019년 기출 한번 풀고 오답만 다시 풀고 이후 2020년 추록 한번씩 풀었습니다. 점바시는 국어공부를 안할 때 감을 잃지 않기 위해 꾸준히 하루에 2문제나 3문제씩 풀었습니다. 그래도 나침판에서 피셋문제나 순서나열 문제가 어려워서 힘들었습니다. 실제로 나침판은 실제 시험보다 어렵다고 연구소원분들도 말씀해주시지만 걱정돼서 비문학은 선재국어 첨부파일 자료 몇년 전 거까지 찾아서 닥치는 대로 풀었습니다.
2019년에 시작했기 때문에 2019년 마무리 책으로 단권화했기 때문에 2020 강의도 2019마무리 책을 가지고 들었고 후에 나오는 딱공 핵심 필기 노트 특강도 마무리 책을 사용해서 들었습니다. 어차피 모두 마무리 이론 핵심 특강이기 때문에 다른 공부 하다가 국어 기억이 희미해질 때쯤에 제 단권화 교재를 사용해서 강의만 활용했습니다.
시험 직전에는 모의고사를 모아뒀다가 시험일 역순으로 계산에서 하루에 하나씩 풀었고 중간중간 풀 문제가 없을 때는 매일국어를 풀었습니다.
[심화]2019 김병태 국왕국어 30시간에 끝내는 한자/한자어
[테마] 2020 국왕국어 7시간에 정리하는 필수 한자성어 특강_김병태 (강의 자료만)
[김병태][테마] 2020 국왕국어 국가직 대비 3시간에 끝내는 2음절 한자어 총정리_김병태
한자와 한자성어는 김병태 강사님 강의를 들었습니다. 다만 한자는 돌아서면 까먹고 정말 공부하기 싫어서 강의만 듣고 복습을 안했습니다. 그래서 한자는 나오면 틀리고 다른 걸 다 맞자라는 마인드로 공부했고 실제로 시험장에서도 그랬습니다... 대신 한자성어는 한자만 주어질 때도 읽고 무슨 뜻인지만 알도록 외웠습니다. 강사님 강의 첨부파일 자료 프린트해서 필수 270선을 외우고 이후에는 선재국어 어플 중 한자성어만 밴드스터디원들과 돌렸습니다. 어플은 집과 스터디카페를 왔다갔다하며 항상 켜놓고 걸어다녔습니다.
●영어(90점) - 이동기, 손진숙
(공부한 순서대로 나열/ 도움된 건 밑줄 표시)
[기본+심화] 2019 손진숙 영어 KISS English 이론완성 (문법)
[기본+심화] 2019 손진숙 영어 KISS English 이론완성 (구문독해) (교재만)
[심화] 2019 손진숙 KISS English 심화이론+문제풀이 (영문법 900제)_손진숙
[문제풀이] 2019 이동기 영어 핵심문법 700제_이동기
[공TV] 2019 손진숙 영어 3시간에 끝내는 서울시 기출 특강
[테마] 2019 손진숙 영어 4시간에 끝내는 핵심 문법 요약
[공티비] 독해 출제자의 뇌 구조_이동기
[기출] 2020 이동기 영어 단원/유형별 기출 문제풀이_이동기 (교재 위주+강의 발췌)
[테마] 2020 공무원 영어가 쉬워지는 핵심 문법 특강 – 관계사, 분사_손진숙
[테마] 2020 손진숙 공무원 영어 기적의 grammar 40 point_손진숙
[테마] 2020 손진숙 영어 19년 최신 기출 문법 풀이_손진숙
[final] 2020 이동기 영어 국가직/지방직/서울시대비 적중 동형 모의고사 Vol. 1_이동기
[final] 2020 이동기 영어 국가직/지방직/서울시대비 적중 동형 모의고사 Vol. 2_이동기
[final] 2020 이동기 영어 국가직/지방직/서울시대비 적중 동형 모의고사 [봉투형]_이동기
[테마] 2020 이동기 영어 국가직 대비 독해출제자의 뇌구조 [special edition]_이동기
[final] 2020 이동기 영어 국가직 대비 적중동형모의고사 [한정판]_이동기
[적중찐라이브 더 파이널] 2020 이동기 영어 기적의 특강 (적중 예측 문법 포인트)_이동기
[테마] 2020 이동기 영어 기적의 특강(최빈출 어휘 100선 & 동사구·표현)_이동기
[매일영어] 2020 이동기 매일영어 하프모의고사 1월 ~ 2021 이동기 매일영어 하프모의고사 7월
공시 시작하자마자 국어와 영어부터 공부했습니다. 영어공부한 지 오래됐기 때문에 손진숙 강사님이 간결하게 문법을 설명한다고 들어서 키스잉글리쉬 기본서로 2주동안 빠르게 듣고 구문독해는 혼자서 교재를 보았습니다. 이후 문법 문제를 양치기 하고 싶어서 손진숙 900제와 이동기 700제를 각각 2-3번 풀었습니다. 이후 문법이 희미해질 때 쯤 손진숙 강사님 문법 특강을 들었습니다. 이동기 기출문제집 중 문법책을 2020년 1월달쯤 풀었습니다. 국가직 시험 연기 직전 2월달에는 40포인트 강의시간이 짧아서 빠르게 들었습니다..
영단어는 처음에는 욕심을 부려 보카바이블을 봤는데 A권을 어느정도 외우고 이후 B권을 보려니 양이 너무 많아서 이동기 3000 영어단어로 바꿨습니다. 단어장이 눈에 익을 때 쯤에는 영단어 어플을 가지고 밴드스터디원들과 돌렸습니다. 어플은 집과 스터디카페를 왔다갔다하며 항상 켜놓고 걸어다녔습니다.
독해는 따로 이론강의를 듣지 않고 하프모의고사로 대체했습니다. 하프는 거의 매일 풀었습니다. 하프강의가 없는 금토일은 예전 하프 강의를 찾아서 풀었습니다. 하프에서 계속 틀리는 문제유형은 이동기 기출문제를 사서 빈칸문제 등 약한 유형을 풀었습니다. 독해감이 떨어진 것 같을 때는 독해출제자의 뇌구조라는 이동기강사님의 특강을 들었습니다. 손진숙 강사님께서 이비에스 수능용 문제집으로 독해연습하라고 추천해주셔서 수능특강 사서 약한유형만 풀었고 동생이 수능 준비한다고 사뒀던 자이스토리도 풀었습니다. 실제로 독해지문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수능용
독해문제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이동기 모의고사만 풀었는데 듣던대로 초반에는 너무 어려웠습니다. 올해는 작년보다 쉽게 만드셨다고 했지만 제일 먼저 나온 동형모의고사는 한페이지에 지문 두개만 놓아도 꽉 찰 정도로 지문 길이도 길어서 멘탈도 나갔는데 강사님말대로 어려운 것을 풀면서 실전에 당황하지 않는 연습으로는 괜찮은 것 같습니다. 다만 너무 어려운 것만 풀게 되면 오히려 감을 잃을 수도 있어서 다른 강사님들 것도 풀어보시길 권유드립니다.
●한국사(90점) - 전한길
(공부한 순서대로 나열/ 도움된 건 밑줄 표시)
[기본+심화] 2019 전한길 한국사 2.0 ALL-IN-ONE 기본개념 완성_전한길
[심화] 2019 전한길 한국사 합격생 필기노트 개념완성_전한길
[기출] 2019 전한길 한국사 3.0 기출 문제 풀이+핵심요약_전한길
[기본+심화] 2020 전한길 한국사 2.0 All-in-one 기본개념 완성_전한길
[심화] 2020 전한길 한국사 합격생 필기노트 개념완성_전한길
[기출] 2020 전한길 한국사 3.0 기출 문제 풀이+핵심요약_전한길
[심화] 2020 전한길 한국사 빵꾸노트 강해_전한길
[핵심요약] 2020 전한길 한국사 필기노트 압축 특강
[테마주제] 2020 전한길 한국사 필기노트 문화사 압축 특강_전한길
[문풀] 2020 전한길 한국사 4.0 실전 동형모의고사 + 합격생 필기노트
[테마 주제] 2020 전한길 한국사 필노 기적의 특강
[테마] 2021 전한길 한국사 포켓 암기노트 특강_전한길
[문풀] 2019 전한길 한국사 4.0 실전 동형모의고사 +합격생 필기노트
[테마 주제] 2020 전한길 한국사 필노 활용 빈출주제 특강
[2020.07.05 시행] 공단기 모의고사 한국사 해설강의_전한길
수능이 워낙 오래전이기도 하고, 동아시아사는 한국사 부분을 안 배우고 외교관계나 무역 부분을 배워서 중국 나라 순서나 일본 막부 순서 이 정도만 도움이 됐습니다. 한국사는 노베이스였고 문과생인데도 역사에는 젬병이었습니다. 2019년 경험삼아 친 시험성적을 보면 한국사는 과락을 겨우 넘긴 점수대였습니다.
제 한국사 공부방법의 큰 틀은 강좌수가 많은 강의부터 적은 강의로 넘어가는데 기출은 중간중간 끼며 공부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인강의존형이라서 필노를 혼자보기보다는 배속을 점점 높여가며 눈은 필노에 두고 귀는 한길쌤 목소리를 머리에 꽂는 느낌으로 공부했습니다.
2019년 4월초부터 2020 올인원 나오기 전까지 2019 올인원과 필기노트 개념완성강좌를 한번씩 들었습니다. 합격후기를 보면 1.5배속이상으로 듣는다는데 저는 초반에는 1.2배속도 힘들어서 1.1배속으로 들었습니다. 한번씩 개념강좌 두개를 듣고 기출을 풀었습니다. 기출을 처음 풀 때는 강의를 들었는데도 푸는 데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려서 홀 짝 나눠서 풀었습니다. 기출강의는 문제 풀 범위를 정하고 다 푼 후에 강의를 들었습니다. 이 과정이 시간이 제일 많이 걸렸습니다. 기출을 처음부터 끝가지 푼 후에 틀린 문제만 한번 더 풀었습니다. 8월에 2019 국가직 7급 시험을 치러 갔는데 55점이라는 충격적인 점수를 받았습니다. 그래도 올인원과 개념완성 강좌도 너무 재밌게 들었고 한길쌤 쓴소리 덕분에 나태함 없이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한길쌤 두문자도 혁신적이었고, 이해가 필요없는데 외우기 힘든 단순 암기사항은 카페에 수없이 만들어놓은 두문자를 찾아보며 두문자 수첩을 만들었는데 너무 많이 만들면 나중엔 무엇이 두문자인지도 모르는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에 적당히 해야할 것 같습니다. 공부 방향은 기출 해설을 꼼꼼히 읽으면서 한국사에 집중적으로 시간투자를 하도록 했습니다.
2020 올인원, 필기노트 개념완성을 듣고 다른 강사님이 올려주신 2020 추록 파일만 프린트해서 한번 풀었습니다. 이후 2019기출은 답체크를 해놔서 2020기출을 새로 사서 답체크 안하고 omr프린트해서 풀었습니다. 2019 7급 지방직 시험에서는 90점을 받고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그때 한길쌤이 유튜브 난공불락나와서 실시간으로 해설하시는데 큰절이라도 하고 싶은 마음이었습니다. 이후에도 기출이랑 빵꾸노트 강해 강의를 반복했습니다. 빵꾸노트 강해 강좌도 2019년도 책을 갖고 있어서 빵꾸노트를 갖고있음에도 필기노트만 활용해서 들었습니다. 필기노트만이라도 머릿속에 사진처럼 옮겨놓자라는 생각으로 반복했습니다.
이후 압축특강이 나오면서 집이랑 스터디카페를 오가는 버스에서도 들었고 스터디카페에서도 공부하기 싫으면 필노를 펼쳐놓고 수없이 들었습니다. 특히 문화사특강은 버스에서 효과가 좋았습니다. 단순 문화재 나열이기 때문에 필노를 안봐도 강의만 들으면서 외울 수 있었습니다. 공부초반에는 문화사 문제가 제일 풀기 싫고 어떻게 달달 이걸 암기하나 막막했는데 어느정도 공부가 되고 문화사특강이 나올 때부터는 반복해서 들으면 해결이 됐습니다. 이후 기적의 특강이랑 포켓 암기노트 특강이 나오면서 필노압축특강과 번갈아가며 반복해서 들었습니다. 포켓암기노트 특강은 지엽적이지 않고 흐름위주로 한번 크게 정리해야 할 것 같을 때 들었습니다. 마찬가지로 포켓암기노트 특강도 필노랑 구성이 비슷하기 때문에 필노로 들었습니다. 필노압축특강은 시험 직전까지 들으면서 갔습니다.
4.0은 국가직시험이 연기되면서 풀려고 했다가 미뤄놓고 서울시 시험 전에 풀었습니다. 2020과 2019 책 모두 문제가 다르다고 해서 둘다 풀었습니다. 문제는 다르지만 회차당 문제 구성이 비슷해서 아쉬웠습니다. 속전속결도 사서 풀었는데 모의고사 문제는 다른 강사님을 추천드립니다. 하지만 한길쌤 강의를 듣고 싶어서 4.0강의는 문제해설보다 다시한번 필노를 짚고 개념정리라는 생각으로 2.0배속이상으로 무조건 다 들었습니다.
●행정법(95점) - 박준철, 전효진
[기본+심화] 2020 써니 행정법 기본+심화 이론 완성_박준철
[핵심이론] 2020 써니 행정법 숲그린 특강_박준철 (듣다가 포기)
[문제풀이] 2020 써니 행정법 기출 문제풀이 완성_박준철 (교재 위주 강의 발췌)
[기본+심화] [STEP 2] 2020 전효진 한권 행정법총론 빠른 All-In-One 스피드완성_전효진
[압축회독] [STEP +] 2020 전효진 한권 행정법총론 압축회독_전효진
[핵심이론] 2020 써니 행정법 핵심주제 최종점검(오답노트 특강)_박준철 (교재 위주 강의 발췌)
[테마] 2020 써니 행정법 개인정보보호법 특강_박준철
[Final 전범위] 2020 써니 행정법 국가직 대비 동형 모의고사_박준철
[테마]써니 행정법 최신판례 및 개정 행정절차법 특강_박준철
[테마]2020 써니 행정법 고난도 대비 시험 전 필수 정리_박준철
[테마] [STEP 5] 2020 국가직·지방직 대비 최신판례 & 개정조문 특강_전효진
[적중찐라이브 더파이널] 서울시/지방직 9급 대비 시험장에 챙겨갈 행정법 핵심쟁점 50선_전효진
[Final] [STEP 4] 2020 전효진 행정법총론 국가직·지방직 대비 동형 모의고사_전효진
[2020.07.05 시행] 공단기 모의고사 행정법 해설강의_박준철
행정학과 행정법을 고민 많이 했습니다. 선택과목 고민만 한 달 했습니다. 공무원 먼저 합격한 동기가 행정학을 추천함에도 행정법을 선택한 계기는 행정학과 부전공하면서 인사행정론, 정부조직론 등을 정말 공부하기 싫었던 기억에 선택했습니다.
그런데 7월부터 써니 기본강의를 들었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무슨 말인지 모르겠었습니다. 복습을 꼭 하라는 강사님 말에 따라 복습을 하는데도 무슨말인지 모르겠어서 결국 복습은 못하고 완강했습니다. 기출을 들어가기 전에 한 번 더 기본강의를 듣는게 좋을 것 같다는 조교님의 말씀을 듣고 기본강의를 한 번 더 듣는데도 무슨말인지 모르겠어서 기출을 풀었습니다. 기출도 앞부분은 맞으면서 천천히 풀리는데 뒤로 갈수록 틀리면서 천천히 풀리는 지옥에 울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개념이랑 기출강의를 들을 때도 강사님 목소리가 너무 좋으셔서 (이선균 저리가라) 감탄하며 듣다가 어느새 자고있는 저를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기출을 1회독 끝나갈 쯤에 강사님을 바꿨습니다. 전효진 강사님은 호불호가 갈리시는 것 같았는데 결과적으로 저에게는 맞았습니다. 이미 개념강의를 들었기 때문에 한권행정법으로 시작했고 단권화했습니다. 기출을 2회독 하면서 해당 범위마다 스피드완성 강의를 들었고 기출 틀린부분을 단권화했습니다. 써니 기본강의의 이해와 스토리위주 판례설명이 기억에 남고 뒷받침돼서 더욱더 전효진 강사님의 한권행정법 강의가 시너지를 발휘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울면서 공부한다는 게 이런 기분이구나 싶었습니다. 공부하면서 난 흰 머리는 모두 행정법때문이라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기출 2회독과 한권행정법 강의도 다 듣고나서는 압축회독을 돌렸습니다. 압축회독도 처음에 한길쌤 강좌처럼 절대로 빠르게 들을 수 없는 강의였는데 듣다보면 익숙해집니다. 물론 전효진 강사님 말씀이 빠르시기 때문에 한길쌤 강의처럼 2배속까지는 불가했습니다.. 압축회독강의랑 써니기출을 반복했고 기출은 3회독하니까 행정법에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이후 써니 강사님과 전효진 강사님의 특강을 활용했고 기출은 5회독정도 했습니다. 이후 약한 부분만 골라서 다시 풀었습니다. 시험이 다가올 수록 8421을 하려 노력했고 압축회독을 듣기만 하기 보다는 혼자서 읽었습니다. 시험 2주 전부터는 회독을 하면서 헷갈리는 부분을 공책에 따로 적어서 일주일 전에는 이 부분만 외웠습니다. 공책에 적을 때는 포스트잇을 활용해서 포스트잇에 들어갈 만큼만 간단하게 적고 포스트잇을 공책에 붙여서 장황하게 써서 외우지 않도록 했습니다.
써니 동형은 많이 어려운 편이었는데 몇회 안되기 때문에 공부한다 생각하고 분석했습니다. 전효진 강사님 동형은 기출에 가까운 느낌이고 저는 법이 개정되서 두번째 나온것만 사서 4회까지만 풀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행정법은 동형보다는 기출과 판례를 외우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이번 서울시 시험같은 경우를 대비해서 기초적인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사회(100점) - 민준호
[기본+심화] 2020 민준호 사회 기본+심화 All-in-one_민준호
[테마 주제] 2020 민준호 사회 필기노트 특강_민준호
[기출전범위] 2020 대비 공무원 민준호 사회 기출 완성 [확장과 숙련]_민준호 (교재위주 강의 발췌)
[공TV] 2019 민준호 사회 경제 탄/환/지 특강
[문풀] 2020 민준호 사회 진도별+동형 모의고사_민준호(교재위주 강의 발췌)
[테마] 2020 민준호 사회 정치와 법 핵심암기사항 정리_민준호
[파이널] 2020 민준호 사회 輯要(집요)한 파이널
[파이널] 2020 민준호 사회 국가직·지방직 대비 동형 모의고사 시즌2_민준호(교재위주 강의 발췌)
[2020.07.05 시행] 공단기 모의고사 사회 해설강의_민준호
-정치와 법
->우선 외울 게 엄청납니다. 양은 많지 않은데 세세한 것까지 외워야 하니 이런 거까지 외워야 하나 싶은데 다 외워야 합니다. 기본강의 후 기출 풀 때까지는 괜찮습니다만 휘발성이 강합니다. 기출강의는 발췌해서만 들었습니다. 1월부터 필기 노트 강의를 다시 빠른 배속으로 들었습니다. 오전에 영어와 국어 공부를 끝내고 밥 먹으러 가기 전에 30분에서 한 시간 이내로 무조건 달달 외우도록 필기 노트강의로 회독했습니다. 진동모고를 풀면 멘탈이 탈탈 털립니다. 내가 이것밖에 공부 안 했나 싶었습니다. (물론 사회과목에 시간 투자는 상대적으로 적게 했습니다.) 그래도 진동모고를 다 풀고 필기 노트에 단권화하면서 가장 많이 실력이 올랐다고 느꼈습니다. 기출이랑 진동모고는 형광펜 색을 다르게 해서 필기 노트에 단권화했는데 경제, 사회문화 부분 모두 이 방식을 적용했습니다. 휘발성이 강해서 시험 직전에도 필기 노트를 8421 적용해서 회독하려 했습니다. 정치와 법 핵심암기사항 정리 특강은 암기사항 표 구성을 필기 노트와 다르게 해주셔서 다르게도 외울 수 있었습니다만 살짝 헷갈리기도 했습니다. 시험 2주 전부터는 헷갈리는 부분과 두문자를 공책에 따로 적어서 일주일 전에는 이 부분만 외웠습니다.
-경제
-> 학교 다니면서 경제학원론과 경제 관련 강의를 들었기 때문에 기본강의를 들을 때는 할 만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문제를 푸니까 헷갈리고 어려웠습니다. 경제 때문에 행정학으로 바꿔야 하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기출 풀 때는 진짜 강사님의 기출문제집에 쓰여 있는 주옥같은 응원멘트마저 없었다면 울었을 것 같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기출 책이 겹치는 문제 없이 깔끔하고 좋습니다. 경제가 어려워서 기출 강의 중 경제는 다 들었고 탄환지 특강도 경제 감을 잃은 것 같을 때마다 들어서 3번 정도 풀고 강의 들었습니다. 진동모고도 경제 부분은 강의를 다 들었고 파이널도 문제 풀고 강의도 들었습니다. 경제도 필기 노트에 단권화했습니다. 경제도 시험 2주 전부터는 헷갈리는 부분과 두문자를 공책에 따로 적어서 일주일 전에는 이 부분만 외웠습니다. 시험 직전에는 기출이랑 진동모고에서 계속 틀린 문제만 다시 쫙 풀어서 유형을 외우려 했습니다.
-사회문화
-> 사회문화는 수능 때 자료해석문제도 자신 있게 공부해서 사회과목 공부할 때 많은 투자를 하지 않았습니다. 기본서로 처음에 강의 한번 듣고 기출 한 번만 풀고 마지막에 파이널 교재만 풀고 강의는 듣지 않았습니다. 다만 수능이랑 공무원이랑 강조하는 부분이 달라서 수능 때 안 배운 부분은 집중적으로 공부가 필요했습니다. 예를 들면 사회보험 공적 부조 등등 이러한 부분이 헷갈렸는데 국가직 때 이 부분을 결국 틀렸습니다. ㅜㅜ
4. 공부 마음가짐, 태도
공시를 시작하면서 무시무시한 경쟁률과 합격 후기를 읽으면서 많이 불안했습니다. 그런데 이 불안함이 저에게 좋은 원동력과 자극이 됐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한길쌤의 쓴소리도 나태하지 않게 잡아주시는 역할을 해주셨습니다. 전효진 선생님의 쓴소리도 많이 도움이 됐습니다. 특히 `눈물로 씨를 뿌리면 기쁨으로 거둔다.`라는 이 말씀은 수험 막판에 정말 힘들 때마다 곱씹었습니다. 이 두 분의 쓴소리를 항상 플래너 여백에 적어두었고 공부하기 싫을 때마다 쳐다봤습니다. 버킷리스트도 플래너 뒤에 적어놓고 합격 이후를 상상했습니다. 그리고 나태해지고 딴생각이 들 때마다 나중에 합격 후기에 써도 떳떳할 일만 하자고 생각하며 마음을 바로잡았습니다.
공시 초반에는 하루하루가 불안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잘할까를 생각했고 합격 후기를 뒤지며 공부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리고 공부한 지가 오래되어 습관을 잡기가 쉽지 않아 아침 9시부터 11시경에 도서관을 나왔는데 하루 8시간 정도가 평균이었습니다. 그래서 아침부터 점심 전까지 4시간을 인증하는 밴드스터디를 들어가서 최대한 오전에 4시간 확보하려 노력했습니다. 오전에 공부시간 확보하기가 어려웠지만, 이 방법대로 아침~점심 4시간, 점심~저녁 4시간, 저녁~귀가 4시간 이렇게 나눠서 인증하는 스터디를 만들었고 몇개월하다보니 자연스레 공부시간이 확보되었습니다. 인터넷 강의 보는 노트북에는 스티커 달력을 붙여 놓고 그날 공부를 제대로 했다 싶으면 매직으로 날짜를 지우면서 스스로 작은 성취감을 주었습니다.
3월 중순부터 8월까지는 집에서 좀 먼 신설 도서관에서 공부했습니다. 도서관에 도시락 싸들며 점심 저녁은 30분 내로 해결했습니다. 2019년 지방직 시험 끝날 때까지는 내적 친구분들이 계셔서 그 분위기에 저도 열심히 했습니다. 이후 그 시험이 끝나고 도서관에 저밖에 남지 않아 아침에 가도 혼자라 힘이 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집 주위 도서관으로 갔는데 오래되고 더러워서 너무 가기 싫어 한 달 동안 집공을 했습니다. 저는 집공이 맞지 않음을 느끼고 스터디카페가 집주변에 새로 생겨서 10월부터 스터디카페를 2월에 이사하기 전까지 다녔습니다. 저는 밖에서 공부해야 잘 되는 편이고 시설이 좋은 곳으로 가야 집 가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고 공부할 맛이 나며. 돈 아깝다는 생각에 매일 스터디카페를 갔기 때문에 효율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아침 9시 스터디카페 열 때 주인아저씨 청소하실 때 갔으며 집에 갈 때는 제가 스터디카페 불을 끄고 나왔습니다. 인강듣는 것 포함하여 하루 평균 10시간 이상씩 공부했습니다. 정말 쉬고 싶을 때는 주말 오전에 늦잠자는 식으로 보냈으며 시간과 요일을 정해놓고 쉬기보다 정말 피곤할 때 쉬고, 쉬고 나서는 쉰 것에 대한 죄책감으로 더 집중해서 하자 했습니다.
11월부터 열품타라는 앱을 알게 되어 사용했는데 경쟁심도 자극하고 실제 공부시간도 체크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수험기간 동안 인스타, 카톡은 아예 지웠고 인간관계를 아예 끊었습니다. 먼저 공무원 된 친구와 정말 제일 친한 친구에게만 공무원 준비한다고 말하고 연락 오는 친구들은 전부 모른척했습니다.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었지만, 불합격이 더 부끄러운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수험생활을 하다 보면 온몸이 종합병원이 됩니다. 중고등학교 때 있던 지루피부염이 도지는 걸로 시작했습니다. 커피를 날마다 마셔서 속쓰림으로 고생하고 저녁 먹으러 집 가는 시간도 아깝고 저녁 식사 후 졸리기 때문에 저녁을 먹지 않는 경우가 태반이어서 몸을 많이 망쳤습니다. 그리고 과민성대장증후군이 생긴 듯했고 다래끼가 스트레스성으로 생겼습니다. 2월에 이사하면서 스터디카페를 옮겼고 백색소음기가 없는 곳이라 과민성대장증후군으로 뱃소리가 크게 나는 저에게는 너무 스트레스여서 새로 생긴 스터디카페로 4월에 옮겼습니다. 스스로 달팽이라고 생각할 만큼 스터디카페를 옮겼는데 공부장소가 익숙해져 지루해질 때쯤 바꿔서 오히려 좋았습니다. 이후 서울시 시험 두 달 전부터는 소화기관이 안 좋아져서 조금이라도 매운 음식은 못 먹었고 죽과 과일로만 버텼습니다. 병원 가는 시간도 아까워서 수험기간 동안 병원은 딱 한 번만 갔고 약국 약에 의존했습니다. 올해 초에 숨 막히는 현상이 두 번 정도 있었는데 면접 끝나고 병원 가보니 기흉이라고 해서 지금도 고생하는 중입니다. 저는 자신을 약간 다그치고 압박하면서 스트레스를 주는 편이었는데 합격 후 평생을 생각해 보면 몸 건강 관리에 신경 쓰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이렇게까지 유난 떨지 않아도 합격하실 수 있습니다.
쓰다보니 TMI같은데.. 익명을 빌려 썼습니다. 그냥 이런 사람도 있구나 하고 생각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도서관 다닐 때 먼저 일어나셔서 도시락 싸주시고 공부한다고 유난떠는 자식 때문에 고생하신 어머니와, 올해 퇴직하셔서 심적으로 힘드셨을텐데 공부에 방해될까 티도 내지 않으신 아버지께 신경을 많이 못써드려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0.10.01 12:43
네 저도 시간 때문에 고민 많이했습니다.. 정확하지는 않은데 서울시셤 기준으로 15분씩 걸렸던 것 같습니다. 공통과목을 1시간으로 풀 수 있다면 법사 괜찮은 것 같습니다.
@CKJ1118 답글 감사합니다!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명절 잘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