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기적의 해 (요 2:1~10)
1 사흘째 되던 날 갈릴리 가나에 혼례가 있어 예수의 어머니도 거기 계시고 2 예수와 그 제자들도 혼례에 청함을 받았더니 3 포도주가 떨어진지라 예수의 어머니가 예수에게 이르되 저들에게 포도주가 없다 하니 4 예수께서 이르시되 여자여 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내 때가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나이다 5 그의 어머니가 하인들에게 이르되 너희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하라 하니라 6 거기에 유대인의 정결 예식을 따라 두세 통 드는 돌항아리 여섯이 놓였는지라 7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항아리에 물을 채우라 하신즉 아귀까지 채우니 8 이제는 떠서 연회장에게 갖다 주라 하시매 갖다 주었더니 9 연회장은 물로 된 포도주를 맛보고도 어디서 났는지 알지 못하되 물 떠온 하인들은 알더라 연회장이 신랑을 불러 10 말하되 사람마다 먼저 좋은 포도주를 내고 취한 후에 낮은 것을 내거늘 그대는 지금까지 좋은 포도주를 두었도다 하니라
이 시간에 “올해는 기적의 해”라는 제목입니다. ‘올해는 일하는 해 모두 나서라’ 했던 근대화의 노래가 생각나는 제목입니다. 그렇습니다. 그 때 우리 부풀었던 마음으로 올 한 해 기적이 나타나는 해를 만들어 봅시다. 기적은 있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기적은 일어나야 합니다. 그리고 지금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설날 어느 교회에서 윷놀이가 벌어졌습니다. 그런데 한 팀이 너무 잘해 한 번만 던지면 무엇이 나와도 승리하는 순간입니다. 그래서 진 편에서는 자포자기하고 마지막 던지는 사람이 자리를 뜨면서 옆에 있던 아이에게 네가 대신하라 말했습니다.
이 때 아이는 "잠간만이요!" 하더니 옆방으로 갔습니다. 기다려도 오지 않아서 가보았더니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주님! 나 보고 하래요. 주님이 함께 하시면 무엇이나 가능하다고 그러셨잖아요? 하나님 도와주세요" 그 모습이 하도 기특해서 아이가 올 때까지 기다렸습니다. 그 어린아이가 돌아 와서 윷을 던졌습니다. 그런데 한꺼번에 모가 6번이나 나오고 윷이 나와서 윷놀이 판이 끝났다고 합니다. 순수한 어린이의 기도가 기적을 일으켰습니다.
이처럼 기적은 지금도 변함없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기 때문입니다. 300년간 하나님과 동행하며 살아가던 에녹과 같이 우리도 매일매일 함께 하시는 기적 가운데 살아갈 수 있습니다. 최고의 기적은 우리가 예수 믿고 변화되는 것입니다. 오늘 읽은 본문에 물이 포도주로 변하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그것도 극상품 포도주로, 한 바가지도 아니고 여섯 항아리 가득히, 포도주가 공급되니 결혼식 분위가 달라졌습니다.
무엇이 기적을 만들까요?
1. 믿음이 기적을 만듭니다.
1~3절 “사흘째 되던 날 갈릴리 가나에 혼례가 있어 예수의 어머니도 거기 계시고 예수와 그 제자들도 혼례에 청함을 받았더니 포도주가 떨어진지라 예수의 어머니가 예수에게 이르되 저들에게 포도주가 없다 하니” 이 말씀 속에는 예수님에게 기적을 요청하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기적을 믿었습니다. 마리아는 예수님을 낳은 사람입니다. 남자 없이 동정녀로 예수님을 낳은 사람입니다. 천사가 마리아를 방문하여 아들을 낳으리라는 말을 들은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마리아는 남이 알아주든 알아주지 않든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체험한 사람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에게 저들에게 포도주가 없다고 하였습니다. 이 말은 뭔가 기적을 일으켜 도와 달라는 말입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해 달라는 것입니다. 결코 무리한 부탁이 아니었습니다. 마리아는 예수님이 누구인지 알았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기적적인 삶을 살려면 하나님이 전능하신 우리 아버지시고 예수님도 전능하신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어야 합니다. 예수님이 우리를 구원하시는 유일하신 구주이요, 인생의 해결자이심도 믿어야 합니다. 막9:23 “예수께서 이르시되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느니라” 하셨습니다. 요일5:4에도 “세상을 이긴 이김은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이니라” 했습니다.
막16:17-18에도 “믿는 자들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곧 그들이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새 방언을 말하며 뱀을 집어올리며 무슨 독을 마실지라도 해를 받지 아니하며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은즉 나으리라” 하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병을 고쳐주시면서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는 말씀을 자주하셨습니다. 홍해 앞의 모세처럼, 요단강 앞에 여호수아처럼, 그리고 스룹바벨처럼 여러분 앞에 어떤 문제가 있을지라도 “큰 산아 네가 무엇이냐 네가 스룹바벨 앞에서 평지가 되리라 그가 머릿돌을 내놓을 때에 무리가 외치기를 은총, 은총이 그에게 있을지어다”(슥4:7) 이렇게 믿고 나가시기 바랍니다.
히10:38에 “나의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또한 뒤로 물러가면 내 마음이 그를 기뻐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했습니다. 믿음이 하나님을 기쁘게 합니다. 그러므로 약하여지거나 흔들리지 마시기 바랍니다. 믿음으로 사는 자는 하늘 위로 받겠네. 믿음으로 사는 자는 만사형통하리라. 했습니다.
2. 순종이 기적을 만듭니다.
5-8절 “그의 어머니가 하인들에게 이르되 너희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하라 하니라 거기에 유대인의 정결 예식을 따라 두세 통 드는 돌항아리 여섯이 놓였는지라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항아리에 물을 채우라 하신즉 아귀까지 채우니 이제는 떠서 연회장에게 갖다 주라 하시매 갖다 주었더니” 하인들을 예수를 주로 삼고 그 말씀에 순종했습니다.
여기서 보여주는 교훈은 순종이 기적을 만든다는 것입니다. 하인들은 그대로 순종했습니다. “항아리에 물을 채우라 하신즉 아귀까지 채우니 이제는 떠서 연회장에게 갖다 주라 하시매 갖다 주었더니” 이처럼 문장 자체도 순종에 포인트가 있습니다. 그랬더니 물이 포도주가 되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이처럼 우리가 믿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기적이 일어납니다. 기도생활해 보세요. 기도의 은혜를 누립니다. 감사해 보세요. 감사의 기적이 나타납니다. 찬송해 보세요. 은혜가 넘치는지 안 넘치는지, 예수 이름으로 명령해 보세요.
예수님께서 70 제자들을 파송했더니 70인이 기뻐하며 돌아와 “주여 주의 이름이면 귀신들도 우리에게 항복하더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사탄이 하늘로부터 번개 같이 떨어지는 것을 내가 보았노라 내가 너희에게 뱀과 전갈을 밟으며 원수의 모든 능력을 제어할 권능을 주었으니 너희를 해칠 자가 결코 없으리라”(눅10:17-19) 하셨습니다.
물 떠온 하인들처럼 이해할 수 없지만 성경 말씀이 확실하다면 억지로라도 따라해 보십시오. 베드로가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는 말이 이치에 맞지 않았지만 랍비의 말에 순종했더니 두 배에 가득 잡는 기적이 있었습니다. 구레네 사람 시몬도 억지로 십자가를 졌지만 그 가족이 하나님의 큰 일군들이 된 것을 보면 억지 순종에도 기적이 있음을 보여줍니다.
여리고성을 정복할 때도 “하루에 한 바퀴 돌아라, 일곱째 날 일곱 바퀴 돌아라. 그리고 성을 향해 소리를 지르라” 애들 장난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대로 믿고 행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는 이유가 없어야 합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 앞에는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복지가 놓여 있었지만 믿음이 없어서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성경은 그들이 믿음과 순종이 없어서 들어가지 못했다고 말씀합니다. 히3:16-17에 “또 하나님이 누구에게 맹세하사 그의 안식에 들어오지 못하리라 하셨느냐 곧 순종하지 아니하던 자들에게가 아니냐 이로 보건대 그들이 믿지 아니하므로 능히 들어가지 못한 것이라”(히3:16-17) 말했습니다.
그들은 그토록 이적을 보았음에도 말씀을 믿지 못하고 다시 표적을 보아야 믿겠다고 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그들을 버리신 것입니다. 그것은 불신앙입니다. 이것이 우리들의 모습입니다. 무슨 일이 생기면 하나님이 말씀 한 마디만이라도 해달라고 답답해 살지 못하겠다고 표적을 구합니다.
1837년 6월 20일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이 열여덟 살의 나라로 왕이 되었습니다. 갓 고등학생 나이 일 때 왕이 되었으니 얼마나 부족합니까? 그러나 그녀는 왕이 된 후 한 번도 구설수에 오르는 일이 없었습니다. 그는 여론에 따라 흔들리지 않았고 신문이나 잡지를 보지 않았지만 그가 판단한 대로 하면 일이 형통하게 이루어져 만인의 존경과 사랑을 받았고 64년간 나라를 통치할 때 산업혁명을 일으키고 가장 많은 선교사를 세계에 파송하고 가장 세계에 영향력을 끼쳐 영국이 해가 지지 않는 나라라고 할 만큼 최고의 황금시대를 이루었습니다.
그는 나라를 다스릴 때 걱정하지 않았습니다. 찬송을 부르면서 나라를 다스렸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를 도와주시고 그에게 지혜를 주신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어떤 사람이 빅토리아에게 “여왕 폐하, 폐하께서는 하루에 기도를 몇 번 하십니까?” “한 번 합니다.” “신앙 깊은 폐하께서 하루에 한 번밖에 기도를 안 하시다니요?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그러자 “나는 새벽에 일어나면서부터 저녁에 잠들 때까지 계속 기도합니다.” 라고 했다고 합니다.
빅토리아 여왕에 대한 실화가 또 있습니다. 빅토리아는 여왕이 되기 전 엄격한 왕실 훈련을 받은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박토리아는 화려한 즉위식이 끝나자 그에게 금기 되었던 홍차와 최신판 타임지를 주문했습니다. 그녀의 한마디에 즉각 홍차와 타임지가 준비되었습니다. 그러자 그녀는 미소 띤 얼굴로 다시 주며 "나는 단지 내가 정말 권위를 가졌는지 시험해 보고 싶었을 뿐이다" 고 말하면서 홍차와 신문을 다시 가져라고 했다고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처럼 우리도 하늘의 권세와 능력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요 예수님의 신부이기 때문입니다. 예수 이름을 가진 성도의 믿음에는 불가능이 없습니다. 무슨 일이 있다고 실망하거나 낙심하지 마세요. 시험 들지 마세요. 말씀대로 하시면 됩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믿을 뿐 아니라 그 말씀에 서서 흔들리지 않고 굳건한 마음으로 나가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우리 모두 새해에도 하나님께서 예수 안에서 예비하신 온갖 아름다운 것을 믿음과 순종으로 누리며 살아가는 가장 복된 기적의 해가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