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5.2.월.
약을 10시 50분에 먹으니 수면 시간을 조절 할 수 있어 하루 종일 상쾌할 수 있었다.
오늘은 비가 오지 않았다.
덕분에 준비한 우산을 잊어버렸고 밤부터(6시) 비가 온다는 소식에 두려워 4500원으로 가게에 들러 우산을 샀다.
오늘 “둥지”에서 같이 선민이와 지내는 허유진(22세 ME=45세)이 센터에 왔다.
앞으로 같이 일을 한다는 것이다.
대구 대학에 다니며 이 번 2학기부터 복학을 한다는 것이다.
도서관에서 계속 읽던 홍선영의 “엄마 맘대로 어디 가노?”를 다 읽고 오늘부터 유순달 박사의 “진짜 중국사람 맞나요?”를 읽기 시작했다.
2016.5.3.화.
오늘은 목소리가 정말 깨끗하게 잘 나왔다.
아직은 목구멍이 다 트이려면 시간이 많이 필요한데도 말이다.
점심은 김치 뼈다귀 고기, 배추김치, 나물 묻힘으로 적당히 먹었다.
적당히 먹는 이유는 몸무게를 줄이기 위함도 있겠지만 소화가 안 돼 속이 거북하기 때문이다.
도서관에서 유순달 박사의 좋은 책에 빠질 수 있었다.
한국의 정치, 경제, 문화 등 한국이라는 나라와 국민들을 좋은 쪽으로 표현한 글이다.
유순달 박사의 작품은 잔잔한 감동을 준다.
머리카락은 아주 잘 자라 요즘 얼굴이 너무 좋다.
손양운, 문상일, 박창호, 윤형돈의 주책스런 언행에도 내 분노가 차츰 줄어들고 없어진다.
하느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박명기 형님의 처 김현숙 누나가 너무 마음이 고운 것 같다.
다음에 더 재미있는 비디오를 사 볼 것이다.
2016.5.8.일.
9시쯤에 전화가 온다.
선민이다.
12시에 그녀의 주장대로 시내에 있는 “교보 문고” 앞에서 만나기로 했다.
10분 먼저 도착했다.
날씨는 긴 Y-셔츠를 입으니 덥다가 돌 위에 앉아 그녀를 기다리니 차츰 썬득해진다.
39살(ME=45세)인 그녀는 다리를 절룩이며 온다.
몸이 너무 가늘다.
한일 극장 7층에서 표를 끊는데 또 아는 사람이 있다.
유정현과 잘 아는 누나다.
선민이와 나는 자리가 없어 떨어져 봤으며 영화는 최신 미국 영화인데 스파이더 맨, 아이언 맨 등 여러 로봇들이 나와서 싸우는 내용이다.
점심은 비교적 값이 싼 레스토랑에 들러 나는 “등심 돈까스”를 선민이는 “쏘세지 볶음밥”을 먹고 계산은 그녀가 했다.
관객들은 전부 중, 고등 남 녀 학생 같았다.
나도 오랜만에 영화에 심취해 같이 웃을 수 있었다.
다 보고 난 후에 선민이의 소감은 “지겨워 죽을 뻔 했어요.”이다.
어제다.
8시 30분에 일어났다.
그 전날 결심대로 “보성한의원”에 갔다.
아픈 어깨를 치료하고자 함이다.
9시에 도착하니 진료는 9시 30분에 한다고 쓰여 있다.
원장이 많이 늙으셨다.
전기 치료, 침술, 부황 치료를 받았다.
병원비는 많이 나오면 어떡하나 걱정했는데 9500원이 나왔다.
그리고 피부과로 가려는데 아빠가 오늘은 식사가 있다며 일찍 오라고 하신다.
피부과에 가서 치료를 받고 연세로 갔다.
영인이가 중호 형과 안 좋은 일이 있어 15일 정도 대표님이 입원을 시켰다는 것이다.
점심으로 “삼겹살”을 먹고 네 편의 글을 “사라의 열쇠”에 올렸다.
5시 15분 연세를 나온다.
어깨에 심한 통증이 어린다.
집에 오니 막 차에서 내리는 우식이 가족을 만나 인사를 나눈다.
정윤이가 예쁘게 크고 있다.
현관문을 열자 자형, 혜진이가 나를 반긴다.
누나도 왔다.
혜민이는 영어 학원에 갔다는 것이다.
소주도 마시고, 돼지목살구이, 야채 튀김 등을 먹었다.
정윤이의 동생 희성이도 처음 볼 때 보다는 몸이 많이 불어 있었다.
아직 100일도 되지 않았다고 하셨다.
이 날도 몸 곳곳이 아파 겨우 잠들었다.
오늘도 9시가 넘어 일어났다.
결국 도서관으로 간다.
온 몸이 아프다.
기듯이 도서관에 왔다.
책을 펼친다.
목뼈가 아프고 어깨가 아프고 죽을 지경이다.
먼저 9시 10분에 중국 형제께 전화를 걸어 집회에 참석을 못할 것 같다고 말씀을 드렸다.
아픔을 누르고 책 속에 빠진다.
오늘 크리스티앙 자크의 “람세스 2” 를 다 읽고 “람세스 3”을 읽기 시작했다.
집에 와서 요즘 배가 좋지 않아 평소의 1/4의 밥을 먹었다.
2016.5.9.월.
오전에는 동근이가 잔다고 재미가 없었다.
다행히 오후에는 권태석 선생님과 계속 좋은 대화를 나누고 목소리도 좋게 나왔다.
16일, 2층으로 작업장을 옮길 때 연세 회원들도 작업장에 일하러 온다는 것이다.
점심은 배추김치와 채소 & 오징어 양념 묻힘을 잘 비벼 맛있게 먹었다.
도서관에서는 유순달 박사의 “진짜 중국인 맞나요?”를 다 읽었다.
내일부터 다른 작품을 읽는다.
작업은 태석 샘과 재미있게 했다.
태석 샘의 경력은 화려하다.
오늘 꿈을 꿨다.
나는 차를 타고 멀리 이송됬는데 도착한 곳엔 전부 심각한 장애인이 모여 있었다.
그 곳에 중학교 때의 친구인 김원대도 있었다.
모두 다 나의 친구다.
그러나 그 모습들이 좀 섬뜩했다.
센터에서 오늘 내 모습을 거울에 비춰보니 모습이 초췌했다.
오후에 먹는 간식은 절대 삼갈 것이다.
배가 굉장히 불편하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