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다리...
스위스 루체른 `카펠교`
루체른(Lucerne)은 스위스의 취리히 남서쪽 루체른 호의 북서부로부터 발원하는 로이스 강을 끼고 있다.
강 위로 7개의 다리가 놓여 있으며 그중 하나가 예배당의 다리를 의미하는 카펠교(Kapellbrucke)이다.
참고로 '빛의 도시'라는 뜻을 가진 루체른은 알프스의 높은 산들로 둘러싸인 아름다운 호반 도시이다.
루체른의 상징인 카펠교는 1333년에 세워진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 다리이다.
다리에는 17세기의 카톨릭 화가인 한스 하인리히 베그만(Hans Heinrich Wagmann)이 그린 패널화가 걸려 있다.
그림의 내용은 스위스 및 루체른의 역사와 루체른 수호상인의 생애에 관한 것이다.
1993년 8월18일 담뱃불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147개 그림 중에서 3분의 2는 타고 47개만 타지 않았다고 한다.
그후 소실된 그림(100개) 중에서 30개의 작품이 성공적으로 복원되면서 카펠교는 1994년 4월 다시 개장됐다.
다리 남쪽에는 파수대와 보물금고 등으로 쓰였던 팔각형의 '물의 탑(Wassertum)'이 있다.
또한 로이스 강변을 따라 카페들이 줄지어 들어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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