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성 두보는 중국의 당나라시대에 유교집안의 둘째아들로 태어났다.두보의 집안은 전통적으로 명장이나 귀족의 집안이 아닌 시를 쓰고 숭상하는 문학을 중히 여기는 가문이라고 할 수있다.두보는 몸이 허약하고 성격이 소심한 감상적인 사람이라고 볼 수있다.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학질에 늘 걸려있었고 폐질환과 신장도 좋지않아서 약이 손에서 떠날 날이없었다.그리고 고급병이라고 불리우는 당뇨병도있어서 두보의 신체는 온갖 병과 싸우는 삶을 살아왔다.두보는 자기의 병든몸을 이끌고 조국의 산하를 유랑과 방랑하는 가운데 조국애와민족애,동포애,가족애등을 시로서 표현하여 시대를 초월하는 작품을 1415수라는 많은 작품을 만들어내었다.
두보가 생존한 당나라시대에는 안록산의 난이 일어나서 백성들은 궁핍한 생활에 쪼들였고 국토의 산하는 파괴되어 말로서 표현할 수 없는 고통의 시대였다.두보는 항상 나라를 생각하고 걱정하는 우국적이고 애국적인 사상이 근본바탕에는 황하강처럼 유유히 흐르고 또한 나보다는 남을 먼저생각하는 애민적인 사상은 더욱 두보를 뛰어난 시성으로서의 가치가 있다고 할 수있다.두보는 현실의 암담한 상황과 두보 자신의 이상과의 차이에서 오는 괴리를 사실적,현실적으로 시로 표현하여 현실에서 오는 암울과 고통을 잊게 해주는 정신적인 즐거움을 주는 유일한 수단이었다.
두보가 생존한 당나라시대에는 북방이민족의 빈번한 침략으로 젊은이들은 징집되어 낯설고 환경이 다른 고향을 등지고 변방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이 많았고 또한 안록산의 난이 일어나서 젊은이 뿐만아니라 심지어 노인네들까지도 징집이되어서 정부군과 반정부군으로 나누어져서 전선에 끌려가는 시국이었다.백성들은 헐벗고 굶주리고 먹지못하는 초근목피로 간신히 연명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백성들의 삶의 전부였다.두보 자신도 어린자식이 굶주려 먹지못하고 죽어가는 모습을 두보자신이 실제로 목격을하였다.이런 고통과 아픈 현실의 시대적,사회적,정치적 상황속에서도 두보는 현실과 이상을 시로서 극복하는 초인적인 신념과정신을 가지고서 시로서 승화시킨 위대한 시성이라는 존칭에 손색이 전혀없다고 할 수있다.
두보는 현실에 바탕을 두고 사실적으로 있는그데로 미사려구를 써서 작품을 만들지않은 시사성있는 작품에 그 위대한 존귀성과 작품성에 상당한 의미가있다.역사를 글로서 적어 후대에게 전하는것을 생명과도 바꾸려고하는 중국사람들에게는 두보의 작품은 시적인 작품성과 역사성을 동시에 갖춘 보물같은 존재이다.역사를 기록하고 서술되어진 사기는 형식에 치우쳐 사실을 묘사하는데 어느정도 한계가있으나 두보의 시를 읽으면 1300년전의 역사적인 일들이 영화의 한 장면처럼 살아숨쉬고 움직이는 모습이 현실감있게 생동감을 준다.그리고 그 당시의 백성들의 삶의 모습을 엿볼수있고 역사적인 사건들이 하나의 고증으로서 훌륭한 가치가있다.
두보는 귀족적이고 사치스럽고 화려한 낭만적인 사상의 시의 세계가 아니리 평민적이고 검소하고 유교적인 기풍의 아주 애민적이고 우국적,애국적,사실적으로 작품을 만들었다.두보야말로 진정한 평범하고 보통사람들의 마음과 삶을 여과없이 작품으로 승화시킨 사람으로서 두보가 유일무이한 작가라고 할 수있다.두보는 어떤 소재를 가지고도 엄격하게 적용되는 율시에 한치의 오차도없이 작품을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자연과 인간의 삶이 주는 모든것이 두보자신의 작품소재가되었다.조국의 풀 하나,나무 한그루,역사적 사건.사람과의 인정,자연의 경치.사람과의 만남등 본인자신의 작품으로 형상화시키고,다른 사람의 부탁이나 청을 들어서 거침없이 작품으로 소화한 시의 천재라고 할 수있다.두보가 작품으로 만들어낸 시들은 그 만큼 자신의 작품으로 완성되어 후대에 역사성으로 혼이 깃든 위대한 산물이라고 할 수 있다.
나훈아는 우리나라 최대의 항구도시인 부산 초량동에서 태어났다.두보처럼 보통적이고 평민적인 교육을 받은 아주 평범한 보통사람이라 할 수있다.우리나라가 6,25라는 동족상잔의 민족적인 전쟁으로 집과산업시설,조국의 아름답고 화려한 강산이 파괴되었고 수 많은 인명피해로 슬픔과 고통을 우리들에게 씻을 수 없는 영원한 상처를 주었다.국민들은 헐벗고 굶주리는 생활의 연속이며 봄이 지나가고 가을이 오기전까지는 보리고개라는 숙명적인 허기진 배를 움켜지고 삶이 즐거움이 아니라 살아 숨쉬는것이 고통이라고 할 수있다.배불리먹고 고래등같은 기와집과 비단으로 만든 옷을 입고 사는것이 국민들의 소박한 꿈으로 삶을 연장시켜주는 링케르주사같은 희망으로 살아왔다.
특히 부산은 북쪽에 고향을 두고온 실향민들에게는 삶의 애환과 슬픔이 베어있는 장소라고 할 수있다.나무로 만든 판자집과 천으로 바람을 막을정도의 보잘것없는 천막은 죽음을 무릅쓰고 피난을 온 남쪽사람들이나 북쪽의 실향민들에게는 희망을 주는 안식처의 역할을하였고 또한 고향이라는 향수를 그리워할 수있는 정신적인 안식처의 두 가지 무대를 제공하였다고 볼 수있다.부산에서 어린시절을 보낸 나훈아의 가슴에는 피난민들의 고달픈 생활을 직접보았고 향수라는 마음의 고향을 인식하는 계기가되었다.나훈아의 목소리에는 서민적이고 보통사람의 향수를 달래주는 애향적인 짙은 향수가 짙게 드리우져서 우리국민들이 고향에 대한 갈증을 풀어주는 노래로서 나훈아의 음성속에는 꿈틀거리는 용의 움직임같은 애절한 고향의 향수가 깃들여져있다.
남북이라는 남북 분단의 이산의 아픔을 간직한채 아직도 민족의 염원을 풀지못하고 헤어져 살고있는 1000만의 남북의 이산가족이 만남과 소식조차 연락이 두절되어 50년의 반세기를 살아오고있다.남북이 가로놓인 휴전선은 우리민족에게는 한민족의 정신과 영혼을 칼로 두동강을 내었고 우리 한 민족의 정서에 부합하는 노래로서 철길을 이어준 가수가 나훈아이다.나훈아의 노래속에는 두보의 시에 시사성이있듯이 가사성이있다는것이다.단순히 노래로서 듣고 부르는 의미의 노래가 아니라 나훈아의 목소리에는 한국사람들의 정서과 영혼이 깃들여있고 노래가사에는 역사를 대변해주는 가사성이라는 영롱한 빛이 발산되고있다.우리민족의 영혼과 정서를 달래주고 이어주고 연속성있게 노래로서 가사성이 들어있는 노래를 불러주는 가수가 나훈아이다.그래서 두보에게는 시사성있고 나훈아에게는 가사성이있다.1300년의 시공을 뛰어넘는 두보와 나훈아의 유사성과 동질성이 태산의 봉우리처럼 시사성과 가사성이라는 의미로 상봉을 하게되는것이다.
동족상잔의 전쟁으로 우리 민족은 삶의 터전을 잃어버리고 외국의 무상원조로 지탱하면서 1900년대의 중반은 우리국민들의 삶의 전부라고 할 수있다.자립이라는 의미를 모르고 외국에서 주는 지원금과 식량으로 우리국민들은 많은 시간을 낭비를한다.그러다가 5,16군사혁명으로 정권을 잡은 박정희대통령은 국가건설과 재건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우리국민들에게 역동적인 삶의 철학을 제공한다.새마을운동은 우리도 할 수있다는 자신감을 불러주었고 또한 대성공을 거두었다.우리 국민들이 국가재건에 땀과 눈물을 흘리때 나훈아는 가장 한국적인 목소리와 노래로서 휴식을 주었고 위안을 달래주었다.나훈아의 목소리는 평민적이고 사실적이며 또한 애상적인 혼이 깃든 토속적인 된장국의 맛이 나는 구수한 음성으로 보통의 서민들에게 다가와 약동의 힘찬 발걸음에 노래로서 응원의 성원을 보냈다.나훈아의 목소리는 다듬어지지않은 평민적이고 사실적이며 가장 평민적인 목소리의 철학이담긴 가수라고 할 수 있다.
우리 민족은 한이 많은 민족이라고 한다.한이라는것은 과거에 얽매이고 애상적이며 보수적인 사고로 진보보다는 답보나 후퇴를 의미한다고 볼 수있다.이것인 부정적인 관점에서 볼 때 한이 우리들에게 준 영향인데.한은 응어리진것이 뭉쳐서 폭발할 때는 무서운 에너지를 만든다는 사실이다.우리민족이 성공적으로 마쳐서 세계인들의 주목을 받은 월드컵축구경기에서 가장 자연스럽게 한을 발산하고 폭발시켜 아름다운 길거리응원에서 보여준 남녀노소가 함께 노래와 박수로 한을 열광적으로 승화시킨 우리의 역사는 이제껏 없었다고 볼 수있다.나훈아의 목소리와 노래는 한국인의 한과 절묘한 궁합을 이루는데 한국인의 한을 대변하여 가장 한국적이고 한국적인 노래로 부르는 사람은 나훈아가 유일무이하다.한국인을 대중의 예술인 대중음악으로 한을 토해내고 영혼이 깃든 노래로서 한과 영혼의 띠를 이루면서 끈처럼엮어 하나의 정신의 띠를 형성시킨 가수가 나훈아이다.
중국의 당나라의 위대한 시성두보와 한국이 낳은 위대한 가성 나훈아는 서로가 철학적인 사상적배경에서 유사성과 동질성을 발견할 수 가있다.이런 철학적,사상적 배경은 인위적,형식적,강요적이 아니라 시나 노래속에서 자연스럽게 작품으로 형상화되고 노래로서 불리어지는 서로 다른 장르에서 철학적 사상적 배경이 일치되고있다는 사실이다.
첫댓글 시성두보와가성 나훈아의 철학적사상..
감사히 즐감 합니다.
고맙습니다..해드림님.^^
참,최고의 경지에 있는 사람은 뭔가 범인이 모르는 공통된 느낀과 깨달음이 있는 모양입니다.감사합니다.
좋은 글에 머물다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