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학원당 등록기간에 대한 정답이 있는 것은 아니예요. 한 학원에서 꾸준히 공부하는 것을 좋아하는 타입이 있고 또 한 곳에서 오래 하면 지루해하는 타입이 있거든요. 하지만 한 학원에 10개월씩 등록하는 것은 다녀보지도 않고 연수 기간 전체를 결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리 좋은 방법은 아니예요.
물론 학원에 따라 1개월도 지루하고 또 6개월도 잘 다니니기도 하지만 보통의 경우 작은 학원은 3개월, 큰 학원은 4개월 정도가 가장 일반적이예요. 하지만 스스로의 취향에 따라서 조금씩 변동이 있을 수는 있어요. 다만 처음 학원은 어느 정도는 기간을 다녀야 친구들도 사귀고 잘 적응할 수 있지만 그 후에는 연수경험과 취향에 따라서 여유를 가지고 정하는 것도 괜찮아요.
또 10개월 정도의 연수라면 아주 초보가 아닌 경우에는 ESL만 하기 보다는 어느 정도 ESL을 마친 다음에는 테솔, 통번역, 비즈니스, 인턴쉽, 직업학교 등과 같은 Post ESL을 하는 것도 실리적이고 효율적일 수 있어요. ESL을 통해서 영어가 느는 것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자격증이나 경력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특별한 고정을 하는 것도 좋거든요.
다만 10개월 정도의 연수를 하면서 처음 학원으로 토익을 고려할 필요는 전혀 없을 듯 하네요. 토익점수가 영어실력 자체를 향상시킨 다음 어느 일정 수준이 된 다음에 스킬을 향상시키는 것을 괜찮지만 처음부터 스킬에 의항 향상은 큰 의미가 없고 10개월 연수라면 토익보다는 영어실력 향상에 중점을 두고 연수 후반기 2-3개월 남겨두었을 때 필요하면 집중적으로 토익을 준비하는게 더 효율적이죠. 개인적으로 연수기간 토익을 하기 보다는 오히려 영어에 중점을 두고 한국에서 단기간 중점적으로 연수 마치고 토익을 하는게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되네요.
그런 점에서 구지 토익을 고려해서 PGIC로 한정할 필요는 없어요. 월 1회 토익을 볼 수 있지만 다른 학원을 다녀도 Open 토익을 볼 수 있고 어차피 캐나다의 점수는 한국에선 공식적으로 인정하지는 않으니까요. 이런 점을 제외하고도 다른 조건에서 PGIC가 괜찮다면 고려할 수 있고요.
또 PLI는 오전 오후반 중에서 임의로 배정되며 주 20시간이라 처음 학원으로는 다소 맞지않을 수가 있어요. 다만 상급레벨인 경우 평판이 괜찮기 때문에 만일 선택한다면 두번째 학원 정도가 더 적당할 듯 하네요.
밴에는 200개 정도의 학원이 있으므로 학원 선택의 폭을 미리 정하기 보다는 먼저 본인의 영어실력, 성격, 비용과 전체계획을 고려해서 원하는 학원의 조건을 정하고 그런 다음 선택의 폭을 줄이면서 가장 맞는 학원을 선택하면 좋을 듯 하네요. 경험자들의 조언도 참고해야하지만 같은 학원이라도 개인에 따라서 완전히 평판이 다를 수도 있다는 점 참고해서 남이 아닌 본인에게 맞는 학원을 찾는 노력이 필요할 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