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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베짱이입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커피를 마시니 상쾌하고 기분이 좋네요 ^-^
그리고 제 소설을 보시는 분들을 위하여 데미안의 모습과
프로필들을 여기에 기재해보겠습니다 ㅎㅎ
프로필
이름 : 데미안 혼 케네스->데미안 혼 하르트
아명 : 카이
신장 : 186cm
체중 : 71kg
생일 : 10월 31일생
별자리 : 전갈자리
혈액형 : O형
좋아하는 주류 : 위스키, 샴페인(당시에는 굉장히 도수가 높은 주류였음)
좋아하는 음료 : 커피, 홍차
애완동물 : 페르시안 수컷 고양이 '키드'를 키우고 있음
가족 :
부친-마룡왕 카류리드 드 크레티야 아르윈
모친-드래곤 카뮤르 카이야 대공
양부-하이엘프 왕국 국왕 진명 오베론을 지닌 에린대륙의 용사 에린
의형-에린의 아들 디그
말투
평상시엔 거침없는 존대형 캐릭터나 간혹 화가나면 빈정거릴때나 비꼬는 억양이라 재수없음이 배가 된다.
독설가로 친부인 카류, 친모인 카이, 양부인 에린에 관한 일이라면 상대 안가리고 폭언을 마구잡이로 해댄다.
외견
부친인 카류에게 결고운 흑청색 머릿결을 물려받아 살짝 어깨까지 길러 정돈한 머리스타일을 고수한다.
외형과 눈동자는 모친인 카이야를 닮아 인상이 날카롭고 위협적이라 보는 사람들을 위축시킨다.
귀에는 피어싱을 하고 있고 장신의 키에 살짝 마른체격에 다부지게 근육이 잡혀있는 성숙한 체격.
매력
터질듯한 섹시미함과 우아하고 화려하며 음욕적인데다 도발적인 언동에 사교계와 화류계에 그 명성이 자자하다.
많은 여자들이 보기만 해도 얼굴이 붉어지며 그의 미소 한번에 금방 넘어가는 것은 물론 심지어는 사내들도
그 미모에 감탄할 정도로 체질적인 페로몬은 조모님인 아스트라한을 물려받아 누군가의 말마따나 여인으로 태어났음
나라 서너개는 망쳐놨을 경국지색이라 평함.
의복
흰색 리넨 셔츠(속옷)와 검은색 더블릿(상의)를 비롯하여 붉은 넥타이와 검은뱀가죽 벨트에 은체인을 착용한뒤 청색
조끼와 은실과 붉은 문양으로 장식한 보라색 쥐스토코르(겉옷)의 의복과 바지를 입어 더욱 화려한 맵시를 자랑한다.
재력
현재 하르트 대공의 장손이며 하르트 공작부부의 장남으로 입적되어 하르트 후작의 작위를 받아 신분세탁을 한 상태
로 본인 또한 백작시절부터 지녀온 영지에 하르트 후작으로 임명되며 받은 영지가 또 하나 있어 영지의 규모는 상상을
초월한다. 영지에는 각종 시설들과 사람들이 거주하며 현재는 사비로 사들인 바스라윈 저택에서 거주하나 곧 옮길 생각.
카르틴에서는 상업활동을 하여 막대한 자금을 벌어들였고 아르윈에서는 비밀고급유흥업소로 막대한 자금을 벌어들이니
그 재력은 상당한 듯.
두뇌
작중에 묘사된 수준으로 보면 가히 천재수준. 크로티아 대륙의 4개 국어(아르윈어, 카르틴어, 리샤스어, 에베리아어)를
구사하는 것은 물론 에린 대륙의 언어(히스파니아어, 천 제국어, 이스하마르어)들과 엘프어와 다크엘프어도 능수능란하게
구사하며 경제, 지리에도 해박하며 모든 수식을 구사하고 룬마법을 익힌 천재이다.
무력
초인적인 체력과 반사신경을 지녔으며 손의 악력과 온몸에서 나오는 괴력또한 의외로 상당하고 검술, 궁술, 창술을 비롯
하여 단검술을 구사하며 어릴적에 이미 오크들과 하피들을 때려잡고 다닌 실력이라 그 실력은 상당하다.
성격
어릴적의 뼈아픈 과거로 담대함과 배포가 굉장하고 카류리드에 대한 동경과 카이야에 의한 안식, 그리고 에린에 의한 성장
으로 그들을 자신의 정신적 지주로 생각한다. 솔직한 마이페이스로 두뇌가 비상하고 냉혹한 성격으로 카리스마로 실수없이
모든것을 완벽하게 이끌어내며 대외적으로는 본심을 철저하게 감추며 자신의 부하라도 이용가치가 없다 판단하면 가차없이
제거할 정도의 피눈물도 없는 상당한 새디스트로 감정이 고조되면 포악한 본성을 드러내며 다른이를 도발하는 언동을 즐긴다.
자 그럼 데미안의 모습과 프로필도 공개되었고 하니 소설 스타트 본편으로 돌아와서 다시 밟겠습니다 ㅎㅎ
그로부터 한달이 지났다. 어느새 공작의 작위를 받기 위해 데미안은 자신의 부친 카류를 알현할 차비를 하고 있었고 전보다 더욱 화려해진 의상에 붉은 망토까지 둘러 브로치를 달아 한층 더 화려하기 그지없는 맵시를 뽐내었다. 뭐 사실 공작의 작위를 받게 된 경위도 별것은 아니었다. 이미 하르트 가문, 에스문드 가문, 레이포드 가문, 트로이 가문을 비롯하여 슈바벤 가문을 비롯한 모든 후작들까지 합세한 상황이었고 데미안은 이들 중 믿을만한 수족들을 불러모아 일을 도모하기 시작했다. 바로 다름아닌 해적에 대한 문제건이었다.
사실 공적이야 자신에겐 이미 존재했다. 지금은 비밀 유흥업소를 자신이 관리하지 않고 다른 이에게 맡긴채 화류계의 정보들을 끌어모으며 자신은 현재 레스토랑과 백화점을 운영하여 유명 귀족들의 까다로운 입맛을 맞춰주는 것은 물론, 고급의류와 화려한 장신구를 제공하여 계속해서 각국의 귀족들과 왕족들을 끌어모으고 있었다. 이정도면 제법 아르윈의 상업에 공헌은 하였지만 문제는 한가지가 더있다. 결정적으로 무인으로서의 무공이 부족하단 점. 그리고 자신은 생각하고 고민한 끝에 현재 상업이 발달됨에 따라 항구에서 약탈을 자행하는 해적들로 고달파하는 상인들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고,
이내 그 문제를 삽시간에 해결하였다. 의외로 해적들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너무도 쉬웠다. 그들은 바다의 지리에 능통한 자들이라 신대륙에 대한 것도 미지의 세계라 불리우는 자들이 애초에 항해술을 알리 없겠지만 바다의 항로를 파악하는 항해사들의 조언과 나침반에 의존하며 빠르고 민첩한 기동성을 자랑하는 배를 구축하고 최대한 그들에게 멀리 쏘아 맞출 수 있는 대포를 구상하여 바다의 진을 짜서 그들을 궤멸시켰다. 물론 해적문제는 사실 상업이 발달됨에 따라 아르윈 뿐만 아니라 타국의 나라에도 골치아픈 존재들이었기에 이토록 무수히 궤멸시켰다면 공작작위는 당연히 따놓은 당상이었다.
이것으로 단순히 사교계나 화류계를 기웃거리며 입담이나 자랑하는 자가 아니라 항해전술에도 박식하고 나름 무공도 세워 당당하게 자신의 아버지에게 실컷 자랑하며 공작작위를 하사받을 것을 생각하니 자신은 마냥 흡족하여 웃음만 나왔고 아니나 다를까 자신의 아버지는 예상보다 훨씬 더 방방뛰고 어린아이같이 기뻐하며 자신을 마구 껴안고는 볼을 부비적대며 세상만사 다 얻은듯한 표정을 지으셨다.
"참으로 잘했어 데미안! 아니, 카이! 네가 해적들을 궤멸시킨 덕에 네 무공도 인정받고 너에게 공작작위를 아무런 문제 없이 수여할 수 있게 되었다고!"
"저도 기쁩니다 아버지. 이로서 아버지에게 한발자국 다가가게 되니 너무나도 몸둘바를 모르겠다구요"
"...헌데 데미안...네가 공작작위를 수여받게 되면 넌 하르트 가문에서 독립을 하게 되야해. 왜냐하면 네가 최초의 공작가문 당주가 되는 것이니깐. 새로이 너에게 공작의 미들네임과 성도 하사해야 하고..."
"뭘 그런걸 새삼스레 걱정하세요 아버지. 하르트 가문내에서 빠져나옴 오히려 잘됐잖아요? 저도 공작이니 에르가공이나 딜티공같은 자와 대등하게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구요. 그뿐인가요? 더 자유롭게 아버지를 만날수도 있는데다 여기서 아버지가 공작작위를 내리는 즉시 전 제 신분을 되찾을 수 있다구요!"
그러자 카류는 그런 데미안의 말에 토씨하나 달지 않고 그를 와락 껴안았고 데미안은 그런 아빠 품이 마냥 좋은 듯 어린아이마냥 카류의 품안에서 함박웃음을 지어보이며 마구 파고들었다. 그래. 주마. 카이. 내 너에게 모든 것을 줄것이다 카이. 지금까지 그들은 십년이상을 누려왔으나 너는 단 한번도 누려온 것이 없으니 그정도는 누려야 함이 아니더냐. 아니지. 애초에 따지고 보면 왕비가 되어줄 여인도 그녀 카이였다. 그녀는 비록 자신의 감성은 이해하지 못했으나 훨씬 더 그보다 광활하게 따뜻하게 포용하고 위로하며 자신에게 안식을 가져다준 여인이다.
그런 여인의 핏줄을 이어받은 너를 어찌 내가 저버리겠느냐. 나를 깊게 포용하였기에 그녀는 나를 사모하였고 나는 인간의 감성으로 그녀를 느끼며 사모하였다. 비록 그녀는 드래곤이나 드래곤으로서 나를 감싸주며 사랑해주었고 나의 정신적인 버팀목이 되어주었다. 단지 그녀의 아들이어서가 아니다. 그녀의 피를 이어받은 것은 물론 너는 나를 가장 닮지 않았으면서도 뼛속같이 나의 심정에 공감하고 나의 심장속의 맥박까지 들어왔다 나온듯이 서로간에 한몸같은 존재이다. 나는 너의 모든 것을 이해하며 포용하고 너는 나의 모든 것을 이해하며 나의 모든것을 받아들이니 이 어찌 서로간에 최상의 궁합이 아니할수 있느냐.
그녀의 아들이라 그런것인지 감성적으로 이해하는 마음과 정신적으로 이해하는 마음까지 물려받은 이 아이는 진심으로 나를 이해하고 나를 위로하고 있다. 전생으로 치자면 형제이자 아비같은 존재이며 지금으로 치자면 이 아이는 자신에게 한없이 진심으로 사랑을 갈구하는 진정한 아들이다. 물론 다른 자식들이 소중한 것은 아니나 본래의 세계에 멀어지는 나에게 점점 삭막하기 그지없는 감성으로 채워지며 목마른 갈증을 채워주는 오아시스같은 존재라고 하면 이해가 될려나.
하기사. 내가 이아이의 전생과 과거를 알고 있고 이 아이가 카이의 태동에서 내 전생과 과거를 지켜보며 모든 것을 경험하고 이해했다. 헌데 내 아이들은 모르지 않은가. 루브또한 환생한 존재이나 그 아이는 포용하고 감싸안으려 들면 나에 대한 거리를 점점 멀리하고 있다. 그래. 카이.
"너야말로 진정한 나의 아들이다. 허니, 나는 반드시 너에게 모든 것을 줄것을 약속하마. 너는 내 자식이자 분신이며 내 일부와도 같은 존재이니 내 너를 감싸안고 포용한채 너를 죽이려 하는 모든 자들을 멸할것이다"
"...아빠!!"
늘상 카류에게 보여주는 감격의 눈물을 흘리우며 카류의 품안에 안기어 소리내어 우는 데미안. 너무나도 기뻐 죽을것만 같다. 그래. 이 말이 미치도록 듣고 싶었다. 나에게만 모든 것을 주고 싶다는 이 말 한마디가 너무나도 미치도록 듣고 싶어 여기까지 왔고 아빠가 내 아버지가 진심으로 나에게 모든 것을 주겠다는 말 한마디에 너무나도 울컥하여 그의 품안에서 마구잡이로 울음을 터트렸다. 이젠. 이제는 그 무엇도 양보하지도 빼앗기지도 않을 것이다. 지금까지는 타인의 것이었고 내것이 아니었으나 애초에 내것이었던 것을 그자들이 빼앗는 것을 되찾는 것이 무엇이 나쁘단 말인가. 그래. 아빠는 내꺼다. 내 아버지란 말이다!
살짝 독기어린 눈빛을 하고 있는 자신을 도리어 부드럽게 보듬어주는 카류의 손길에 그저 몸둘바를 모르겠단 듯이 데미안, 아니 카이는 미친듯이 울어댔고 이윽고 그렇게 한참을 자신의 아빠인 카류의 품안에서 실컷 울어제끼고 나서야 잠시후 간신히 감정을 추스린채 시간이 지나 공작작위를 수여하기 위해 궁성의 대신들과 귀족들을 전부 부른 카류였고 내 아버지의 곁에는 늙은 여우 세마리가 음탕하게 꼬리를 살랑이며 실실 쪼개고 있었다. 쳇. 누구냐고? 당연히 빌어먹을 그 암퇘지들이지. 왕비인 옐루니얀을 비롯하여, 빈 히노 혼 리아, 귀인 연 아남은 서로 카류에게 웃으면서 웃음짓고 있었으나 당연히 카이의 눈앞에는 그것이 거슬릴 다름이다.
저 빌어먹을 쳐죽일년들 같으니라고. 내 어미가 살아있어도 그리 잘쳐웃는지 참으로 궁금할 따름이다. 옐루니얀이란 계집년도 그렇고 히노라는 년도 그리고 연 아남이란 년도 다 하나같이 개썅년들 같아 욕짓거리가 나오고 침을 뱉고 주먹질을 하고싶은 충동을 간신히 참아가며 제법 인망좋은 귀족인양 그년들 앞에서 행색을 해보이니 그년들은 얼씨구나 하며 서로 깔깔댄다. 씨발. 미친썅년들 같으니라고. 빌어먹을 빌어먹을. 자신에게 인내의 마음을 가르쳐준 에린을 새기며 간신히 그 썅년들을 찢어죽이고 싶을 충동을 억누르는데에는 내 인내심이 너무나도 한계가 컸지만 다행스럽게도 내 아빠는 그런 나의 미칠듯한 괴로움을 사전에 눈치챘는지 빠르게 대충 공작작위를 수여받곤 본론부터 얘기했다.
"새로운 젊은 공작이 탄생하는 기념으로 내 중대사항을 하나 발표할까 하는데, 다름아닌 태자 책봉 문제에 대해서요"
"폐하! 그 무슨 말씀이십니까! 태자라면 이미 우리 루브가 있지 않습니까-!"
혹시라도 후계자가 새로 바뀌는가 싶어 옐루니얀은 바싹 긴장한듯 다급하게 자신의 앞으로 내려와 간절하게 바라봤고 카류는 그런 옐루니얀은 가뿐하게 씹어준채 말을 이어준다. 큭. 아 씨발. 미치겠다. 저 늙은 암컷이 사정하며 매달리는 꼬락서니가 너무나도 웃겨죽을 것만 같아 피식피식 웃음이 터져나오는 것을 간신히 고개를 땅바닥에 쳐박은채 웃음을 애써 참아 감추느라 너무 괴로워 죽을것만 같았다. 일단 간신히 마음을 가다듬고 다시 냉정하게 상황을 주시하며 살짝 다른 계집들의 동태를 살펴보는 데미안. 역시 이번에는 히노라는 저 계집년이 쪼개는게 참으로 가관이다. 하. 유감이지만 그 자리가 네년 아들의 자리는 아니니 꿈깨시지.
"그러시지요 폐하. 신첩. 폐하의 결정이라 하면 무엇이든 따르겠사옵니다"
"히노님! 무슨 소리를 하는 겁니까! 엄연히 루브가 있는데 새로운 태자라니요!"
"무엇을 그리 걱정하십니까. 어차피 그리 자신있으시면 그렇게 사정하지 마시고 느긋하게 기다리면 되지 않습니까 존귀하신 왕비마마? 푸훗-"
저년은 또 뭐라는지 꼴에 지가 매력적인줄 알고 내 아빠에게 역겨운 웃음을 흘려대었고 데미안은 피식피식 웃는것을 참아가며 침착하고 신중하게 자신의 아빠의 결정을 기다렸다. 애초에 자신은 아빠의 결정이 어떤 것인지 상관없다. 아빠가 자신의 신분을 복권시키지 않는다 하여도 태자의 자리를 주지 않는다 하여도 설령 자신의 왕권을 지키기 위해 자신을 죽인다 하여도 자신은 기꺼이 아빠의 검이 되어 그 존명을 따를 것이다. 허나 저년들의 방자하기 그지없는 작태들은 도저히 눈뜨고 봐줄래야 봐줄수가 없기에 이를 바득바득 간채 간신히 이성줄을 잡았다.
"그대가 그리 말한다면 연 아남도 그리 하는가?"
"어머, 신첩이야 늘 폐하 편인걸요? 폐하만 좋다면야 태자자린 누가 되던 상관없잖아요?"
"그리하면 여기있는 대신들과 귀족들의 생각또한 그리하나-"
"그리하옵니다 폐하!!"
옐루니얀의 불안한 기색과는 달리 히노와 연아남은 서로 콤비라도 맺은듯이 동조했고 대신들과 귀족들도 이에 가담했다. 물론 리아공작도 예외는 아니었다. 하기사 2왕자인 아르츠민이 후계자가 될것이라 생각하며 당연히 좋아하며 받아들였겠지. 역시 저 작자도 그 유넨인지 하는 궤변론자처럼 고기줄 놈 생각도 안하는데 야채부터 핥아대는 작자인것 같다. 애초에 유넨같은 평민 나부랭이 따위처럼 사탕같은 군것질거리에 만족할 만한 위인이 아니니까. 그와중에도 하르트 대공, 에스문드 공작, 레이포드 공작, 트로이 공작, 리아 공작을 비롯한 이 공신들은 좌중하여 카류의 결정을 기다렸고, 이내 카류는 결정을 내린다.
"허면, 내 친히 하명하겠느니! 지금 있는 태자를 폐하고 여기있는 바실리스크 공작을 태자로 봉하니! 바실리스크 공작은 나 신성 아르윈 크레티야 4세와 카뮤르 대공의 아들로서 소임을 다하거라!"
카류로부터 자신이 원하는 답을 듣자 데미안은 환하게 웃음지으며 데미안의 품에 안기었고 이에 옐루니얀은 혼절하여 루브의 품에 안기었고 히노는 분개하며 씩씩거린채 파르르 떨며 입술을 깨물며 아르츠민을 안아준다. 그리고 연아남은 아예 자포자기한 투로 멍하니 새로이 책봉되는 태자를 바라보았고 이에 마치 입이라도 맞춘듯 하르트 대공을 비롯하여 에스문드 공작, 레이포드 공작, 트로이 공작을 비롯하여 모든 후작가문들이 이에 동의하듯 경하드리옵니다를 연발하자 이에 백작들은 머뭇거리며 재상 힐레인과 리아 공작의 눈치를 살피자 경하드린다는 말을 하려는 그 순간 이의제기를 한것은 놀랍게도 재상 힐레인이었다.
"루브전하의 어디가 마음에 차지 않아 결정하신 사항인줄은 모르시나 너무나도 섣부른 결정이 아닌듯 싶습니다. 물론 바실리스크 공작전하의 신분이 이제야 밝혀졌긴 하오나 그렇다 할지라도 카르틴의 황금의 성왕이 버티고 있고 섣불리 태자를 폐하였다간 전쟁이 일어날 수 있사오니..."
"...이보시오 힐레인 재상. 언제는 나를 그리 음탕한 시선으로 본데다가 구애까지 한주제에 이제와서 딴소리요? 아, 이래서 인간이나 엘프나 본래부터 타고난 욕정이란 믿을게 못되나 보오-"
그리 말하고선 마치 무슨 관계라도 가진듯양 힐레인을 서운한듯 삐친듯이 바라보며 고개를 홱 돌려버리자 이에 귀족들은 다시한번 술령였고 카류는 이에 화가 머리끝까지 치미는지 그자리에서 벌떡 일어나서 그대로 힐레인의 멱살을 잡은채 노려보며 그를 마구잡이로 흔들면서 이성줄을 놓은채 언성을 높히며 체통조차 불사한채 마구 폭언을 해대기 시작했다.
"야이 빌어먹을 날강도야!! 뭐가 어쩌고 어째!! 네 사랑이 아련해서 내 후궁과의 외도조차 눈감아줬거늘!! 이젠 내 아들마저 손을대!! 이 짐승같은 새끼야!! 너 도대체 내 아들에게 무슨 짓을 했어!! 무슨 짓을 한거냐고!!"
"...폐...폐하! 자세한 사정은 설명해 드릴테니 우..우선...이...이것좀!"
"이 빌어먹을 자식!! 너 말이야! 만일 너같은 놈 때문에 내 아들의 몸이 더럽혀진 거라면 진짜로 죽여버릴거야! 알았어!! 진짜 어떠한 방법을 써서라도 네 사지를 갈기갈기 찢어 발길거라고!!!"
"진정해요 아빠. 아빠가 생각하는 그런일은 전혀 없었어요. 단지 일이라면 음-내가 옷을 말리려고 알몸이 되었을때 합하께서..."
그 순간 퍽하는 소리와 함께 힐레인의 얼굴을 카류는 이성줄이 끊긴채 세게 쳤고 제 아무리 육체적인 면이 약한 카류라도 마력을 실어 꽂아내린 주먹이라 힐레인의 입안에선 피가 터져나와 덜덜 떨며 카류를 바라봤다. 평소에는 어린아이 밝힘증인 이 로리콤 변태 인간이 이리 살벌하고 무섭게 변하자 과연 마룡왕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기사. 사실 격투나 검술부문만 약할 뿐이지 마력은 최상급인 그인지라 주먹에다 마력을 강하게 실어 한번 내리꽂으면 사람하나 죽이는 것도 어렵지 않았다. 물론 힐레인이 하프엘프라서 그나마 버텨 중상으로 그친 것이지.
"씨발놈-"
"폐하! 오햅니다! 폐하가 생각하시는 그런일은 전혀 없습니다! 암만 사랑하는 여인이라 할지라도 폐하의 후궁과의 관계를 가지는 것에 대한 죄책감이 어찌 없겠습니까! 물론 제가 폐하를 못마땅히 생각하는 것은 있었지만! 잠시나마 폐하의 아드님의 매력에 빠진 것 뿐! 제가 어찌 존귀하신 폐하의 아드님을 탐하겠습니까!"
"아항? 그러니깐 결국 음탕하고 탐욕적인 드러운 눈깔로 내 아들을 더럽힌건 인정한단 거군"
"폐하! 오햅니다! 전 정말로!"
"하, 이런 씹쌔끼-"
결국 데미안 혼 바실리스크 공작에게 태자지위를 주려하는 자리를 찬미하는 것을 경하하기 위해 반대하는 힐레인을 카류는 그자리에서 떡이 되도록 패고 또 패고 계속 패고 흠씬 두들겨 패서 기절할때까지 팬다음 마치 쓰레기를 소거하란 듯이 대충 병사들에게 치우라 시켰고 참으로 안습하게도 고귀하신 재상합하께서는 마룡왕 폐하의 존명을 받들어 개처럼 질질 끌려가 대충 알현실밖에 아무렇게나 내던져지니 고귀하신 재상합하의 체면이 참으로 말이 아니었으나 데미안은 꼴좋다는 듯이 키득대며 다시 차분하게 마음을 가다듬은채 조용해진 알현실에서 카류의 하명을 기다린다.
"방금 전의 그 개만도 못한...아니 벌레만도 못한 그놈처럼 이의제기하는 놈이 있음 나와보시오-"
"제 아들의 무례에 대한 용서를 빔과 동시에 신이 감히 제기해도 되겠사옵니까"
놀랍게도 이번일에 이의를 제기하는 자는 다름아닌 리아 공작이었다. 하. 하기사. 저자는 확실히 만만치가 않지. 힐레인 저자는 색에 혹한 점을 있는대로 끄집어내 알현실에서 쫓아냈지만 저자의 수중의 세력들도 만만찮은 것이 사실이다. 허나 자신의 아버지는 대답이라도 들어보겠다는 듯이 리아 공작의 말을 기다렸고 이에 리아 공작은 천천히 말을 꺼내며 아까의 힐레인과는 달리 자신의 의견을 침착하게 내비쳤다.
"확실히 왕자복귀에 대한 문제점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허나 태자자린 너무 과한데다 아까도 말했듯이 잘못하면 카르틴왕국과의 전쟁조차 불사해야 할 상황이 올지도 모릅니다. 아르윈의 국민들을 생각하시는 폐하께서 새로운 태자를 갈아치우기 위해 전쟁조차 불사하신다면 신또한 말릴 생각은 없사오나 이는 신중해야 되리라 봅니다"
"그렇사옵니다 폐하!"
"신들 또한 그리하옵니다 폐하!"
하. 이번에는 리아공작 세력들이 입맞추어 자신의 태자책봉을 막기 시작한다. 허나 저 힐레인이란 자와는 달리 그래도 타당성을 제기하며 막으니 화가 나긴 커녕 제법 리아 공작이란 자가 호적수로 마음에 들기까지 한다. 하기사 이리 나와야 자신이 상대할 맞이 나겠지. 허나 비록 자신이 야심이 있고 원대한 포부가 있다 하여도 스스로 패망하는 무리수를 두면서까지 무리한 과욕을 부릴만한 어리석은 위인은 아니라는 것을 저자들은 간파하지 못한것이 불운이다. 이내 데미안은 빙긋 웃으면서 카류의 하명을 기다릴 따름이었고 카류 또한 이제야 슬슬 답을 내려도 좋을 타이밍이라는 듯이 입을 연다.
"즉 리아 공작 자네의 말은 왕자 복권은 되고 태자책봉은 아니된단 것이로군. 하긴, 애초에 신분이 그리하였더라면 왕자 복권은 필히 해야만 하는 것이겠지. 허나! 데미안이 새로운 태자책봉자로 거론될 존재인 만큼 후계서열에도 밀려서는 안될터! 그러므로 대공 카뮤르 카이야를 왕비로 추존하고 나의 아들 데미안을 2왕자로 봉하되 한 국가에 일인자가 둘일수도 없되 이인자가 둘일수도 없는법이니 아르츠민을 3왕자로 강등하고 디트민트를 4왕녀로 강등하며! 세미르를 5왕녀로 강등한다! 물론 이것조차 아니된다 이의를 제기하는 자가 있음 엄중히 다스릴것이며 앞으로도 차후에도 바실리스크 공작의 왕자복권문제로 떠들썩한 일은 없어야 할것은 물론이고! 내 바실리스크 공작의 왕호를 카이사리온이라 칭하노니! 공과 경들은 이에 삼가 받들라!!"
카류의 지엄한 하명에 이에 술렁이나 곧 이어 하르트 대공을 비롯한 카류와 데미안측 공작들을 비롯하여 그들 측근 후작들과 백작들이 재빠르게 수긍하자 리아 공작도 하는 수 없다는 듯 대중의 여론에 따라 이에 수긍했고 그나마 이의를 제기하는 힐레인이 추문으로 인해 개처럼 끌려나간 와중 대신들도 어쩔도리 없이 이에 동의하였다. 이로써 카이사리온 드 크레티야 아르윈이란 왕호를 가진채 2왕자로 신분이 복권되는 것은 물론 바실리스크 공작이란 칭호도 겸하였다. 카이사리온이라 함은 얼핏보면 자신의 형님이신 카이세리온의 존함을 따온 것처럼 보이나 명실공히 '카이사르'에서 따온 말로 이는 황제라는 뜻이며, 작위 바실리스크의 뜻 또한 본래는 뱀들의 제왕이라 불리우는 상당한 레벨의 몬스터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그 시각. 불안한듯 안절부절 떨고있는 옐루니얀과는 달리 씩씩대며 날카롭게 주변을 응시하며 싸늘하게 알현실을 노려보는 히노 혼 리아. 그녀는 카류의 1후궁이자 아르윈의 빈으로서 리아 공작의 공녀로 현재 전 2왕자이자 현재는 3왕자 아르츠민의 모친이 되는 그녀는 뭐가 그리 분한지 입술을 깨물며 파르르 떤채 두눈을 부릅뜨며 두손을 꽈악 쥐었으나 마침 카류와 오랫만에 재회하여 오붓하게 이야기를 나누고온 데미안은 그런 히노를 보고서는 마침 잘됐다 싶어 피식 특유의 조소를 씰룩이며 그녀에게로 다가오며 먼저 인사를 건네었다.
"이것으로 두번째로 뵙게되는군요 왕비마마. 그리고 히노빈"
그리고는 히노에게 보란듯이 왕비인 옐루니얀에겐 아주 깍듯하고 공손하게 생긋 환하게 웃음지으며 인사까지 올리며 다정한 모습을 보이더니 이내 히노를 보란듯이 씹고는 옐루니얀 곁으로 가더니 자신을 부릅뜨고 노려보는 히노가 못내 거슬린지 도리어 쏘아보며 언성을 높힌다.
"뭐하십니까! 감히 일개 후궁 나부랭이 주제에 왕후의 아들이자 서열 2왕자인 나를 보는 눈초리가 너무나도 경망스럽지 않습니까! 나는 불쾌하기 짝이없습니다! 어마마마, 본래 후궁이란 계집들이 다들 저럽니까? 참으로 상스러워서야 원 앞으로의 궁생활이 걱정스럽습니다-!"
"히노빈이 본래 심성은 저러나 본심은 착한 사람이니 너무 탓하지는 말게나-"
"아무리 그래도 어마마마 앞에서 감히 눈을 치켜뜨고 부라리다니요! 후궁이면 후궁답게 분수를 알아야지!! 안그렇습니까 어마마마? 어마마마, 소인에게 있어 루브는 동생이고 어마마마는 제 어미와 같으니 소인은 어마마마를 잘 모실 것입니다 허나! 저 계집은 감히 후궁 나부랭이가 참으로 건방지고 방자하기 짝이 없사옵니다! 듣자하니 칠거지악 중의 가장 해선 안될 투기까지 범하면서 궁안을 소란스레 만든 계집이 부왕을 모시는 후궁으로 존재한단 말이옵니까! 어마마마, 조심하셔야 합니다. 저런 요망하고 상스러운 계집년들이야 말로 왕비자리까지 넘보는..."
"닥치지 못하겠느냐! 내 비록 후궁이라 하나! 어디까지나 네 어미와도 같거늘 네 어찌 나에 대한 폭언을 일삼는 것이냐! 되먹지도 않은 천한 것이 위세 좀 있다고 감히 나를 업수히 여기다니!"
결국 감정을 추스리지 못한 히노가 폭발하여 데미안의 따귀를 그대로 갈귀자 옐루니얀의 안색이 굳었고 이때 데미안을 소개시켜주기 위해 자신의 아들들과 공주들을 데려온 카류의 표정이 싸늘한 냉기로 가득찼다. 허나 히노는 이를 눈치채지 못한채 계속하여 데미안에 대해 자기 감정을 분출하여 욕설을 일삼았고 이에 카류는 화가 점점 분노로 치미는지 그대로 왕자와 공주들을 이끌고 가서 히노의 따귀를 그자리에서 세게 때리는 것도 모자라 근위병을 시켜 히노를 그 자리에서 강제로 무릎꿇게 하곤 매섭게 노려보았고 이에 히노는 그제서야 자신이 무슨짓을 했는지 깨달았지만 이미 때는 늦었고 히노의 눈에는 그자리에서 굳어 꽤나 충격받은 얼굴을 한 자신의 아들 아르츠민의 얼굴이 들어왔다.
"...엄마....."
"아...아르! 이 엄마는 그런게 아니고!!"
"지금껏 아껴주고 보듬으며 오냐오냐 해주었더니 방자하기 이를데가 없지 않소! 이젠 여인에 대한 투기도 모자라 자식에 대한 투기마저 하는게요! 내 지금껏 그대를 가엾이 여겨 그대가 아무리 투기하고 나를 욕하여도 봐주었거늘 그대가 어찌 내가 친히 애정하는 아이마저 손찌검을 한단 말인가! 칠거지악이라! 내 아무리 칠거지악이 아니라 팔거지악을 범해도 봐줄수가 있느니라! 허나 모두가 같은 내 자식이고 내 아이거늘 그대가 어찌 감히 내 아들에게 손을대!! 여봐라!! 뭐하느냐!! 저 계집을 끌어내지 않고!!"
"폐하!! 신첩이 잘못했사옵니다!! 신첩의 옹졸한 투기를 용서하여주시옵소서 폐하!!"
"빈 히노 혼 리아에게 금족령을 내리고 근신토록 하라!! 앞으로 그녀가 또 한번 이런만행을 저지를시에는 가차없이 용서치 않을것이다!!"
마룡왕의 칼날같은 시퍼런 불호령에 좌중의 모든 이들은 오한에 떨며 카류의 눈치를 보았고 근위병들은 히노를 가차없이 무자비하게 강제로 그녀의 궁으로 끌고간다. 그녀의 절규어린 외침이 들렸지만 카류의 눈엔 이미 그녀의 여인들에 의한 과도한 투기와 권력욕을 비롯하여 자식에게 손찌검까지 겹치니 드디어 분노가 폭발한 듯 하다. 처음에는 다른 여인을 사랑하고 그녀를 사랑해주지 못하여서 내 너무나도 미안하여 그녀에게 특히나 더욱이 잘해주었거늘 고작 자신에게 행한 보답이란 것이 이런것이란 말인가! 설령 카이가 서운함을 토로하였다 할지라도 어미로서 그걸 보듬어주지는 못할 망정 도리어 그런 카이에게 손찌검이라니!
이젠 투기도 모자라 하도 예쁘다 하니 방자함이 도가 넘은 그녀다. 하. 다른 여인을 품은것에 대한 질투? 애초에 다른 여인들은 정략적인 목적이고 엄연히 국왕이 후궁을 두는 것은 당연함에도 나는 그녀를 포용하고 아껴주며 달래줬다. 그런데도 그녀는 이에 만족하지 못하였고 스스로 파멸을 자초했다. 이것은 그녀가 자초한 것이고 자신은 그에 대한 국왕으로서의 냉혹한 처우를 내린 것이다. 설령 리아공작과의 사이가 소원해진다 해도 자신의 아들인 카이에게 행한 것은 곧 자신의 왕권에 대한 도전이고 그녀는 차마 해선 안될짓을 범했다.
투기에 눈이 멀어 스스로 앞길을 망쳤다면 그것이 맞지만 이제와서 그런 동정이 들지는 않는다. 이만하면 충분하고 이미 그녀의 행각을 들어와서 그녀에 대한 미약한 동정조차 사라졌다. 여인으로서의 사랑이라? 그것에 대해 자신이 도대체 못해준게 도대체 뭐란 말인가. 도대체 얼마나 더 많이 해주고 베풀어야 히노 그녀는 만족이란 것이 채워진단 말인가. 도무지 만족이란 것을 모르는 탐욕스럽고 치기어린데다 투기의 화신이 틀림없다. 설령 자신이 애정하는 후궁이라 할지라도 자신의 왕권과 아들의 계승조차 투기한다면 사전에 버릇을 고쳐놓는 수밖에!
"맞은데는 괜찮아? 어디보자. 혹시 멍이라도 들지 않았어? 히노가 의외로 손이 매워서 멍이 들었을지도 몰라"
"전 괜찮아요 아빠. 음...좀 따끔한 것 같은데..."
"많이 아파? 아빠가 호해줄까?"
그렇게 말하면서 어느새 카류와 데미안은 그 누구보다 사이좋은 허물없는 부자관계를 연출하고 있었고 루브와 아르, 디트와 세미르는 말없이 그 광경을 바라보고 있었다. 물론 자신들에게조차 친절한 아버지였으나 저렇게까지 자신의 아비가 사랑을 베풀어주는 자식은 태어나서 난생 처음본다. 모친을 왕비에 추존하고 자신을 강등하여 3왕자로 만든뒤 저자를 2왕자로 봉한데다 황제라는 뜻의 카이사르에서 따온 카이사리온이라는 명호까지 하사하고 이에 덧붙여서 뱀의 제왕이란 뜻의 바실리스크란 이름의 공작이란 작위까지 또 하사하였다.
그 뿐인가 자신의 어미가 뺨을 때렸다는 이유 하나로 뺨을 때리고 근위병들을 시켜 강제로 무릎꿇린뒤 강제로 궁에 감금시킨 것을 보게 된 아르는 벌써부터 이만한 사랑과 총애뿐만 아니라 아버지의 은혜를 받게되는 그가 너무나도 부럽게 느껴질 뿐이었다. 도대체 저자가 얼마나 대단하길래 벌써 아버지의 사랑을 이리도 독차지하며 승승장구하는지 아르는 카이를 마냥 바라보았으나 카이는 이내 아르를 도리어 매섭게 쏘아보며 입꼬리를 씰룩이며 환하게 웃음지으며 터질듯한 요염함을 발산하며 흡사 말그대로 뱀의 제왕 바실리스크의 요사스런 혓바닥을 낼름이는 이미지를 연상시켰다.
'그래, 분하냐? 억울하냐! 그래야지! 분하고 억울해야 내가 앞으로 천천히 내것을 돌려받고 너희들을 천천히 쥐도새도 모르게 미쳐가게 만들 수 있을 것 아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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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의 악랄함이 조금씩 드러나는 화입니다.
처음에는 태자자리를 노리는척 미끼쓰다 2왕자 자리 노리고,
히노 보자마자 그대로 마구 폭언을 일삼으며 그녀의 감정을
자극시킨뒤 카류 오는 타이밍에 그녀를 궁지로 내몰죠
여러분이 데미안을 미워하면 미워할수록 데미안만 좋아해요
애초에 이 아이의 목적이 자신을 미워하고 사지로 몰아넣고
자신의 것을 빼앗았다 여기던 존재들을 서서히 미쳐가게 만드는 것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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