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간이식 수술을 받았습니다. 23일 저랑 동서 형님이랑 기증자 검사를 받았는데, 25일 일요일 갑자기 악화 되어 응급으로 혈액형 같은 형님이 공여자로 간이식 수술을 받았습니다. 수술 후 흉수가 생겨 인공호흡기를 다시 달고 일도 있었고 오늘에서야 기도삽인관을 제거했습니다. 섬망도 차츰 좋아지더니 의식은 돌아왔고요.
문제는 수술 후 26일 빌리루빈 수치가 10으로 떨어지더니 계속 올라 현재는 19까지 올라갔습니다. 걱정이 되는게 백혈구 수치도 계속 올라서 21.6 (10^9/L) 라고 나오고 있어요. 며칠 안 되었지만...
수술 뒤 계속 중환자실에 있으니 교수를 만날 기회도 없고 면회시간에 들어가면 당직 의사가 있으면 물어보면 "워낙 상태가 안 좋을 때 수술해서 그렇다."라는 이해할 수 없는 이유만 대고 뭘 해볼 것이다라는 말도 없고 참 답답하네요.
그나마 황달을 제외한 다른 수치들은 계속 좋아지니 좀 기다려야하지 않겠냐는 말을 간호사에게 들었습니다. 간수치는 AST가 2000대 머물더니 이틀 사이에 AST 171 ALT 935가 떨어지긴 했어요..
걱정스러운 것은 간 기능이 돌아오지 않은 것 같은데 어떻게 대처를 해야할지 답답 합니다. 하루 하루 지옥 같아요...
수술후 지금쯤은 보호자로서 몹시 불안하고 초조하리라 짐작됩니다. 여러가지 수치들이 오르락 내리락하고 체력도 바닥이고 어려운 생각만 들기도 해요. 과연 회복은 될까하는 불안감을 갖지만 대부분은 시일을 두고 회복이 된답니다. 의술을 믿고 버텨나가야 되리라 여겨요. 힘내시고, 지켜보시죠 ^^*
첫댓글 저희 어머니도 수술하시고 좀 떨어지는가싶더니 계속 오르다가 수술후 두달만에 다시 정상수치로 내려왔었습니다. 일단 수술한지 얼마안되셨으니 안정이 되실때까지 좀 시간을 갖고 지켜보셔야할거같습니다..힘내세요ㅠㅠ
수술 초기라서 좀 기다려야 안정 될껍니다. 수술 초기가 제일 위험한 시기라서 잘 넘기면 됩니다. 아직 1주일 이면 지켜봐야 합니다. 2~3주 상태가 중요하고요.
수술후 지금쯤은 보호자로서 몹시 불안하고 초조하리라 짐작됩니다.
여러가지 수치들이 오르락 내리락하고 체력도 바닥이고 어려운 생각만 들기도 해요.
과연 회복은 될까하는 불안감을 갖지만 대부분은 시일을 두고 회복이 된답니다.
의술을 믿고 버텨나가야 되리라 여겨요.
힘내시고, 지켜보시죠 ^^*
황달수치가 상승되는 원인에 대해서....
주말지나면 주치의가 설명할 듯 싶네요.
수술 예후는 전공의, 전공의가 환자 상태를 보호자에게 상세하게 설명하지 않는 편입니다.
혹시 황달수치 수술얼마만에 떨어지셧어요?제동생이 수술3주차인데 황달수치가25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