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맹이 심판판정 관련 어떤 노력을 하는지
어제 모 게시물에 댓글 달다가 오늘까지 댓글 달면서
한번 정리해볼 필요를 느꼈습니다.
연맹의 노력이 성에 안 찰 수는 있지만, 꾸준히 개선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것을 볼 수 있다고 생각해요.
1. 토크어바웃 레프리(Talk about Referee) 개최
1) 처음 개최: 2014.10.7
연맹 심판위원회가 처음 개최한 이 행사에는 축구담당 기자 및 미디어 관계자들 참석.
K리그 심판 시스템의 개괄적인 소개와 함께 오프사이드, 핸드볼 등 주요 반칙에 대한 강의와 퀴즈로 진행됨.
9월 8일 우루과이 평가전, 10월 2일 북한과의 아시안게임 결승전 등의 판정 예를 들어 판정 관련 브리핑을 했다고 함.
관련기사 링크: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a_match&ctg=news&mod=read&office_id=241&article_id=0002261710
기사만 봐서는 K리그 구체적인 판정에 대해서는 언급 없이, 우리나라 축구판정 관련하여 미디어 대상으로 뭐가 맞는지 분석하는 정도 그리고 심판에 대한 무조건적인 불신을 없애자는 취지로 기획된 행사였던 것 같음.
2) Talk about Referee 2 개최: 2014.12.19
K리그 전임심판의 운영 시스템에 대해 1회 때보다 구체적으로 설명.
K리그 심판들의 평가 방식과 평균 평점, 판정정확도, 배정 정지 징계 횟수 등 공개.
K리그 전임심판 행동윤리강령과 심판판정 부정적 언급 제한 규정도 설명.
토크어바웃레프리의 계속적 개최를 약속.
기타 이날 공개한 것:
2014 시즌 K리그 심판의 판정정확도 공개
: 전체평균 88.2%. 지난 시즌 평균인 86.8%보다 1.4%가량 증가함
: 가장 정확도가 높은 분야는 오프사이드(94.7%), 가장 정확도가 낮은 분야는 페널티킥(75.6%)
: 심판 징계는 2014년 총 33회[클래식이 19회(주심 14회, 부심 5회), 챌린지 14회(주심 9회, 부심 5회)]
가장 심판판정 정확도가 낮은 패널티킥에 관해
: 2014년 리그에서의 페널티킥은 클래식과 챌린지를 합쳐 총 106건이 있었는데 이중 7건이 부적절한 판정이었음.
: 그 외 25건의 페널티킥 미판정이 있었음
: 페널티킥은 승패를 가르는 중요한 판정인 만큼 오심이 나올 경우 배정 정지 징계가 뒤따른다. 때문에 심판들이 자신감과 확신을 가지고 판정을 내리기 어려워하는 것 같다. 지속적인 교육과 훈련을 통해 개선해 나가고 있다”고 밝힘.
관련기사 링크: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k_league&ctg=news&mod=read&office_id=436&article_id=0000013377
3) 2015 Talk about Referee 개최: 2015.7.30 (클래식/챌린지 모두 23라운드 마친 상태에서 소집)
이날 공개한 것:
2015년 시즌 심판의 판정 정확도
: 90%를 상회하는 수준인 것으로 집계됨.
: 정확도가 낮은 분야는 페널티킥 판정(정확도 79.8%), 퇴장 판정(정확도 57.1%)
: 정확도가 높은 분야는 파울(정확도 90.8%) 오프사이드(정확도 93.3%)
: 1~11라운드(오심비율 4.03)에 비해 12~22라운드(오심비율 3.15)의 오심비율이 줄어들고 있음이 나타남.
심판 징계 경기까지 공개함(* fifa 규정상 이렇게 안 해도 되는데도 공개)
: 금년 심판징계가 19회 있었으며 어떤 경기인지 주요 오심 사례를 구체적 경기 영상을 보여주며 공개 설명함
(클래식 주심 징계 3회, 부심 징계 4회/챌린지 주심 징계 8회, 부심 징계 5회)
올해 처음으로 프로전담제를 시행해 46명의 심판을 운용
평가에 따른 승강제를 도입하여 1년에 2회 승/강을 한다고 설명
경기 전 심판들이 구단이나 지도자 등 경기 관계자들과 접촉해 불필요한 오해를 사지 않도록 심판배정을 자동화시스템에 맡기고, 배정경기를 알려주지 않은채 지역 거점 숙소에서 경기감독관과 함께 숙박하도록 하는 등 투명성 강화를 위한 노력 시행 중
기사 링크: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k_league&ctg=news&mod=read&office_id=436&article_id=0000017495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k_league&ctg=news&mod=read&office_id=413&article_id=0000020937
2. 심판 승강 실행(2015.8.20)
축협 이사회 개최, 승강 발표
매 시즌 끝나고 승강 하는 게 아니라 시즌 중에도 1회, 시즌 끝나고 1회 총 2회 실시하기로 하고
첫 승강 발표.
: 상반기 K리그와 내셔널리그에서 활동한 심판들의 평가 점수를 매겨 총 14명의 심판에 대해 승격(8명)과 강등(6명)을 단행.
내셔널리그에서 K리그 챌린지(2부)로 승격된 심판:
주심 성덕효, 최대우
부심 김지욱, 이영운
K리그 챌린지에서 K리그 클래식(1부)로 승격된 심판:
주심 박병진, 정동식
부심 김계용, 송봉근
K리그 클래식에서 K리그 챌린지로 3명, K리그 챌린지에서 내셔널리그로 3명의 심판이 각각 강등되었음.
이번 시즌 끝나고 또 한 번의 승강이 있을 예정.
관련기사 링크: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a_match&ctg=news&mod=read&office_id=109&article_id=0003140063
3. 매주 목요일 심판위원회
경기 있는 다음 주 목요일마다 심판위원회가 열려, 여기서 경기 영상을 돌려보면서 판정을 점검,
오심 여부를 판정하며 선수 추후징계는 물론 심판의 평가 점수를 매기고 심판 징계를 결정함.
관련기사 링크: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k_league&ctg=news&mod=read&office_id=382&article_id=0000386585
추가, 수정할 것 있으면 알려주세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몇 경기 배정정지인가까지 공개된 건 저도 본 적이 없어서 이번이 처음이 아닌가 싶네요.
fifa 규정상 이렇게까지 공개 안 해도 되는데 점점 더 공개하는 것 같아 놀랍기도 하구요. 그렇게 하는 의도는 어차피 우리는 모르니 추측밖에는 못할 것 같아요.
이번이 처음입니다. 저도 이재명 발언 탓이 아닌지 우려되네요
@이상협ㅂ 앗 그런 건가요 ㄷㄷ
@이상협ㅂ 아 그러면 이번 성남전북전 심판징계는 딱히 이재명 때문에 공개를 했다거나 그렇게 볼 근거는 희박해지네요.
서형욱이 k리그에 관심 없다는 의견과 관련해서도 정리글을 하나 써야겠다 싶은데, 서형욱이 k리그에 관심이나 애정을 보인 사례가 너무 많아서 뭐부터 어떻게 정리를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확실히 노력은 하는듯하네요
이런 정보는 어디서 얻나요?
연맹 홈페이지에 공지되나요?
왜 여태 모르고 있었지?
그냥 네이버 검색했어요 ㅠ
@대략// 연맹도 문제가 좀 있네요..
이런건 잘한다는 소리 들을만한 건데 티를 좀 내면서 해야지....ㅡㅡ
@대략// 열정에 박수.......
심판 전용 카메라가 있는 건 k리그뿐이라고도 합니다. 연먕이 나름 노력하고 있어요
심판테스트해서 짜르는 종목은 k리그뿐... 농구 야구 축구 국내종목 다 보는중인데.. 다른종목들은 오심주심 몇년째 그대로... 확실히 k리그는 노력하는게 보여요
몰랐던 사실들이네요 정보 고맙습니다 연맹 이런건 언플 좀 하지;;
연맹이 나름 오심 줄이려고 노력하는게 보여서 좋더라고요 최소한 오심이 있든말든 나몰라라 하지는않는데
노력들이 어서 판정 개선의 결과로 나왔으면 좋겠어요
덧붙여 당연한거겠지만 심판분들도 적어도 의도적으로 편파판정을 하시는 분은 안 계실겁니다. 못 본다고 욕먹는거야 많이 먹어야겠지만 그렇다고 직업윤리를 의심하는건 제법 뚜렷해지기 전 까진 피해야지 않을까요. 사실 꽤 모욕적인 시선인 듯... 적고 보니 여기선 그런 분을 못 본 것 같네요ㅋㅋ
전 제맘대로 생각하렵니다. 연맹의 노력이 진정성이 있는지, 효과가 있기는 한건지 모르겠고.. 자질없고 권위쩌는 심판 많다고 생각하는지라..뭐 저정도 노력은 기본적으로 월급받고 사는 직장인들은 업무와 관련해서 당연히 일해야하는 수준이고, 정말 많은노력을 하는데 지금 이모양 이라면 심판들의 자질부족과 능력부족인듯
오심도 문제지만 그것보다 더 큰문제는, 지금 플레이 시간 늘이겠다고 당연히 옐로우 이상 줘야 될 반칙도 그냥 넘어가거나 일반 반칙으로 처리하다보니 역습상황에서 무조건 반칙으로 처리하는 경향이 강해져서 겜이 재미가 많이 없어졌어요 올해 특히 그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