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병대에서 삐삐 폭발까지:
군사 전술의 치명적 진화
기병대에서 삐삐 폭발까지 :
군사 전술의 치명적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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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공격은 대담하면서도 치명적이었다.
레바논 전역에서 발생한 일련의 공격은
혐의가 있는 헤즈볼라 요원들이 사용한
호출기와 무전기가 폭발한 사건으로,
전쟁의 새로운 양상을 보여주었다.
이런 방식의 군사 전술이 사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직 정확한 공격 방식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전장에서
승리를 위해 적들이 얼마나 극단적인 수단을
사용할 수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 사실, 전쟁에서
전술적, 전략적 우위를 점하는 것은
고대부터 모든 군대의 목표였다.
지금부터, 인류 역사 속 군사 전술이
오늘날 까지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 함께 알아보자.
기병대에서 삐삐 폭발까지:
군사 전술의 치명적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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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에서 전술적, 전략적 우위를 점하는 것은
고대부터 모든 군대의 목표였다.
지금부터, 인류 역사 속 군사 전술이
오늘날 까지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 함께 알아보자.
전술 "tactics"의 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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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ctics"라는 단어는
그리스어 '택시스(taxis)'에서 유래했으며,
이는 '질서', '배열', 또는 '배치'를 의미한다. 여기서
'택티카(tactica)'라는 용어가 파생되었고,
이는 병사들을 줄지어 배치하는 기술,
즉 전열을 짜는 예술을 가리킨다.
대형 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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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잔틴 군대와 기병들은 이러한 전열 전투의 기술을
연마하며 무기 사용법을 다각도로 발전시켰다.
허위 퇴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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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스팅스 전투에서 윌리엄의 군대는 허위 퇴각이라는 함정을 만들어,
해롤드의 군대를 유인해 그들이 강력한 방어 진영을 버리고 추격하도록 만들었다.
노르만 군대는 이 틈을 이용해 방어가 약해진 앵글로색슨 군대를 역습할 수 있었다.
이중 포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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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때 전술적 전열은 더욱 복잡해졌는데,
적의 전면을 공격하면서 양쪽 또는 한쪽 측면을
포위하는 '단일 또는 이중 포위' 전술이 대표적인 예이다.
세트피스 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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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전술가들은 기존의 상식을 무시하고, 예를 들어
동시에 다같이 멈추고 공격하거나 하는 미리 정해진
상황에서 공격하는 전략 세트피스 전술과 같은
새로운 전쟁 방식을 고안해냈다.
포위전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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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시대에 가장 성공적인 전술 중
하나는 바로 '포위 공격'이었다.
포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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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위전이란 일반적으로 군대가 지역이나 요새를
포위하고 차단하는 군사 작전을 의미하며,
방어군은 성채나 도시와 같은 고립된 위치에 갇히고,
공격군은 그들을 외부에서 폭격하거나 봉쇄하는 전략이다.
유명한 포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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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의 유명한 포위전으로는 1428년의 오를레앙 포위전과
영국 내전 중인 1648년의 콜체스터 포위전이 있다.
보병 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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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전술 중 하나는 '보병 방진'이었다.
이는 보병이 밀집 대형으로 방어진을 구성해 기병의
공격을 방어하는 방식이다. 로마인들이 처음으로 사용한
이 전술은 나폴레옹 전쟁, 특히 1815년 워털루 전투에서
영국군이 효과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유명하다.
기습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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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습 공격 또는 "게릴라 전"이라는 용어는
19세기 반도 전쟁 중에 처음 등장했다.
이 비정규전 형태는 반군, 유격대, 준군사 조직,
혹은 무장한 민간인들이 사보타주, 테러, 급습,
소규모 전투, 기습 공격 등의 방법을 통해
수행하는 전투 방식이었다.
게릴라 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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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릴라 전술은 적의 후방을 지속적으로 괴롭히며,
탄약 및 연료 창고와 같은 군사 시설을 파괴하고,
순찰대와 보급대를 매복 공격하는 등의
비정형적 방법을 사용해 적을 약화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19세기 중반 이후의 거의 모든 분쟁에서 게릴라 군대가 등장했다.
공성 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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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중반 머스킷 무기의 발전으로 보병의 정확도가 향상되었고,
가까운 거리에서 일제 사격을 할 수 있는 기술이 발전했다.
이 전술의 효과는 미국 남북전쟁에서 명확히 드러났으며,
양측 모두 이 전술을 채택했다.
전장의 네 가지 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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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 전술은 밀접하게 관련된 네 가지
전장 기능을 적용하는 것이다:
화력 지원(파괴력), 기동성,
지휘 및 통제, 그리고 지속력이다.
캉브레 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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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차 세계대전 중 1917년 캉브레 전투는
이 모든 요소를 결합한 전투였다.
영국군이 프랑스 캉브레 마을을 점령하는 데
성공한 후, 독일군은 대규모 반격을 가했다.
기습 반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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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군은 고폭탄과 가스를 동반한
폭격을 퍼부으며 공격을 시작했고,
저고도로 비행하는 항공기가 방어군을 괴롭혔으며,
독일군은 침투 전술을 통해 영국군 진영에 점차 접근했다.
독일군의 빠르고 강력한 반격은 캉브레 전투의
베테랑 병사들조차 놀라게 할 정도였다.
전술적 우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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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차 세계대전 동안 전차와 다른 장갑 차량들이 제공하는
기동 화력은 군사 전술가들에게 중요한 선택지를 넓혀주었고,
특히 적을 고정시킨 후 결정적인 타격을 가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되었다.
전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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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세계대전에서 나치 독일은 '전격전'이라는
새로운 무서운 전술을 사용했다.
전격전은 문자 그대로 '번개 전쟁'을 의미하지만,
실제로는 대규모 병력이 결합된 기습적인 공격을 뜻한다.
심리적 충격 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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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술은 심리적 충격과 적군의 혼란을 유도하는 데 목적이 있었다.
급강하 폭격기 '슈투카'는 이 목표를 특히 잘 달성했다.슈투카의
다리 부분에는 '예리코의 나팔'이라 불리는 공기 나팔이 장착되어,
독일 공군의 위력을 상징하는 선전 도구가 되었다.
프로파간다 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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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전과 공포 조성은 제2차 세계대전 동안
모든 전장에서 중요한 전술적 역할을 했다.
사진 속에는 미국 B-29 폭격기가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의 파괴 가능성을 경고하며 떨어뜨린
전단지가 담겨 있다. 수천 장의 전단지가
두 도시 위에 떨어졌지만, 일본 지도부는
이 경고를 무시하기로 결정한다
가미카제 조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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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항복하지 않고, 태평양 전쟁의 막바지에
군용 비행사들이 전투기를 연합군 전함에 고의로
충돌시키는 자살 공격, 즉 가미카제 작전을 사용했다.
가장 열성적인 나치 공군조차 이 전술을 채택하지 않았다.
속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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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지 전투에서는 독일 군인들이 미국 군복을 입고
미군 진영에 침투하려다 발각되었다. 이는
'전술적 기만'의 대표적인 사례다.
이런 기만 전술은 현대 전쟁에서도 여전히 사용된다
카펫 폭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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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에서의 첫 대규모 폭격은 1938년 스페인 내전 중
바르셀로나 폭격에서 시작되었다. 이후 이 전술은
런던 블리츠 당시 루프트바페에 의해 사용되었다.
이후 베트남 전쟁 중, 미국은 북베트남에
3백만 톤의 폭탄을 투하했으며, 이는
제2차 세계대전 중 유럽에 투하된 폭탄보다 많았다.
에이전트 오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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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전쟁 동안 미국은 제초제와 탈엽제인
에이전트 오렌지를 대량으로 살포했다.
이는 식물을 독살하여 광대한 정글을
제거하려는 전술이었다.
현대의 대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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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에 시작된 이란-이라크 전쟁에서 이라크는
제1차 세계대전에서 사용된 전술을 재활용했다.
적의 전선에 고폭탄과 가스를 섞어 포격하여 적이
은폐를 찾도록 강요하고, 질식의 위협으로 인해
위치를 포기하게 했다.
이 전쟁은 1988년에 교착 상태로 끝났다
휴대전화 탐지 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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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의 전쟁은 기술에 의해 크게 좌우된다.
현재 진행 중인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는
양측이 적의 위치를 확인하기 위해 모바일 폰을
사용하고 있다.예를 들어, 우크라이나군은
2022년 새해 전날 마키이우카의 러시아 군사 기지에 대한
타격을 성공적으로 감행하는 데 모바일 폰 신호 추적을 활용했다.
드론의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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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 초기에는 양측 모두
공중 정찰 및 폭격을 위해 드론을 배치했다.
하늘에 있는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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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은 이스라엘 방위군(IDF)에 의해 가자 지구에서
타격 및 탐지 용도로 치명적으로 활용되었다
언더그라운드 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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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지구에서 발견된 방대한 비밀 지하 터널 네트워크는
하마스가 자유롭게 그리고 탐지되지 않고 이동할 수 있게 했다.
이는 베트콩이 베트남 전쟁 중 사용했던 전술과 유사하다.
삐삐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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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스라엘 정보 기관 모사드가
폭발물이 장착된 호출기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 지역의 전쟁 전술에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전쟁의 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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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치명적인 공격은 또한 헤즈볼라 요원들의 손과 몸에서
무전기가 폭발하는 사건을 포함했다. 레바논 전역에서의
일련의 공격은 헤즈볼라의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이번 폭발을 "전쟁 선포"로 묘사하게 만들었다.
출처:
(CNN) (BBC) (Reuters) (History) (Britannica)
(Western Front Association) (Commsris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