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후기를 적지말까 하다가.
어차피 저같은 경험을 가지신분들 이시니 맘편하게 제 파치일기 쓰듯 적어봅니다.
!!! 참고로 쓸때없이 장문입니다. 주의하세요!!!
사진을 좀 찍다가.. 빡쳐서 다 지웠습니다. 결론을 말하자면 48장 들고가서 23장 남겨왔습니다. 금액으로 치면 경비포함이라 많이 졌다고 말하긴 머한데요.
호쾌한 러쉬같은거 제대로 못본게 속상한거죠.
고쿠라 기온. 11일 첫날부터 꼬입니다..
이전 원정에서 전일 승리해서인지 제가 방심합니다.
가볍게 가볍다는 몽키턴으로 시작했죠.
근데 가볍지 않게 10장 그대로 날립니다.
보너스 잘들어가는데 주지는 않는 미친 상황만 계속됩니다.
솔직히 아직도 제가 왜 그랬는지 모릅니다.
돈이 천천히 줄어들뿐 빨리는건 똑같더라구요.
멘탈이 나간채로 12일이 됩니다.
다시 그자리로 갑니다. 리벤지인지 확인사살인지 하러가는거죠.
확인사살당하고 오후쯤 항복합니다.
아! 기온이 이상한건가 생각하는데..
근데 어제도 오늘도 옆자리에선 쭉쭉 잘먹네요.
지난번 원정 승률100%인 키즈나2블랙으로 이동합니다. 다행히 몇장 돌려주더군요. 12일은 -8장
정신차리고 키즈나나 하자면 13일을 시작합니다. 오전 내내 치고 받다가 오후 일찍 12전 넘기고 숙원까지 성공합니다. 10인전 실패하고 3회전 만에 종료됩니다.
보통이면 그래도 4장정도 땃으니 종료하고 마무리인데 계속된 몽키턴의 패배가 발목을 잡습니다.
욕심에 자리를 옮겨 다시 키즈나를 합니다. 먹은거 다 빨리고 추가로 빨립니다. 보너스는 단단단발입니다. 다행히 이후부턴 갑자기 안정이 되서 치고받고합니다. 문제는 9시 정도인데 숙원이 4단계입니다. 주면 좋겠는데 약올립니다. 결국 약간 잃고 10시 10분경에 포기합니다. 아마도 13일은 -2장
14일 귀국전날. 초조합니다. 하루는 이기고 싶어서요. 전날 키즈나로 뛰어갑니다. 밤세 번역기 쓰면서 숙원포인트 초기화 검색했습니다. 제발 살아 있기를..
분위기가 요상합니다. 별일없는데 숙원포인트를 주는 장면이 계속 나옵니다.
BC1회스루에서 확인하니 4단계유지입니다.(아마도) 그리고 다음BC에서 숙원모드 들어갑니다. 오케이.... 근데 실패합니다.
망했죠. 다행히 오보로스타트에 처음부터 絆으로 시작합니다. 근데 1회전 絆을 날려버립니다. 포기하는 맘으로 하는데 어찌어찌 7회전까지 가네요. 그리고 D(약80%)와 E(100%)가 계속 옵니다.
생각지도 클리어하고 숙원모드로 다시 가네요
50% 이번엔 성공이다.. 개뿔 실패합니다.
저번원정처럼 2~3연속성공은 없네요.
그리고 1회전도 못 버티고 강탈합니다.
이번에도 땃지만 이정도로 만족할 상황이 아니죠. 이것저것 하다가 조금씩 늘리다가 투러브란 슬롯을 합니다. 확실히 애는 화끈하게 주고 뺏길래 승부를 걸어봅니다. 결과는 화끈하게 뺏더군요.
옆자리들만 화끈에게 터지더라구요.
그래도 14일은 -1만 이내.
15일 귀국날. 하카타로 이동 후 식당가서 계란에 밥비벼먹고(맛있어요) 고민합니다.
후쿠오카는 2번째인데 에보2가 없어져서 아는곳이 없어서요. 그래도 까페도 자주보고해서 일단 역앞에 프라자에끼?로 갑니다. 미친듯한 대기줄을 보고 바로 포기. 페이스880으로 이동.
이미 10시를 넘겼고 여기도 자리가 별로 없네요. 일단 몽키턴은 자리를 보고도 못본척하고 투러브가 한자리 있길래 시작합니다 .
단단단발. 100장만 주구장창 줍니다.
그래도 400회도 안갑니다. 보통 300회
무슨포인트인가 100pt면 에피소드보너스랍니다.
자포자기로 그거라도 하자 싶어 계속합니다.
그러다 무려 5461.3/1의 확률의 할렘역이옵니다.
드디어 ST인가 하는데.. 보너스도 안줍니다.
세상도 일본도 까페도 슬롯도 싫어집니다.
그런데 40회전인가 후에 다시 할렘역이 옵니다.
어이거 없죠. 설마했는데 보너스도 주고 드디어 ST도 줍니다. 1번주고 끝.
또 옆자리는 쭉쭉 잘먹습니다. 원정내내 빨대로 제가 쭉쭉 빨리는 느낌받았네요.
그이후로 주고받고 하다가 에피소드보너스를 드디어 주네요. 스톡1개 받아서 단타는 없습니다. ST1회 자력, ST2회 스톡사용으로 1000장 넘김니다. 역시 화력은 좋아요.
ST3회 자력으로 넘기고 갑자기 상위ST 할렘으로 변경됩니다. 계속률80% 앤 화력이 좋아서 충분히 역전이 보이며 희망차네요.
그럴니까 없죠 1회전 빛같이 종료.
욕만 나옵니다.
이후 서커스로 조금먹고 시간상 880에서 나옵니다. 그래도 에끼는 한번 가보자 해서 가봅니다. 1시간 여유가 있어서 둘러보다 마마마3이 보여 한번 돌려봅니다. 직전에 만발뽑고 나가 자리였습니다.
구슬돌리며 가방에서 물찾는데 갑자기 아타리입니다.10회전도 안되서 먼소리가 나긴 했는데 제자리인줄도 몰랐네요. 그리고 아무런 연출도 안주고 그냥 맞아버리네요.
먼지도 모르고 러쉬까지 시작합니다. 다시 아타리 맞고 바르푸르기스의밤 그리고 초러쉬(럭키트리거?)가 시작됩니다.
얼떨결에 만발획득하고 종료.
이번원정에서 유일하게 제대로 먹어본 느낌입니다. 웃긴건 통상을 전혀 못봤다는 이상한 아쉬움이 있었죠.
마지막 날은 계산도 귀찬아서 안했습니다.
긴글(넉두리) 보셨다면 감사합니다.
첫댓글 교훈 : "나온다이 나온다"
약 25만엔 정도 잃고 오신거 같은데 여기 카페 회원분들 대부분 평균 잃고 오는 금액이라 크게 상심 안하셔도 됩니다
여기 카페 5천명중 따고 오는 사람은 100이하고 장기로 겜하고 이기고 오는 사람은 5명 미만 입니다
지는게 당현하고 이기는게 비정상 이니 맘편히 가지시고 훌훌 털어 버리세요
정답입니다
게임의 절대적인 목적이 돈벌려고 하는건 아니잖아요~^^ 재미를 봐야 그래도 돌아봤을때 잘놀았다. 이런 생각이 들탠데 그런부분에선 좀 아쉽네요~^^
다만 이번만이 기회가 아니니까 다음번엔 즐겁게 즐길거라 생각합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슬롯이 메인이신가보군요 구슬은 한번 돌리셧네 ㅎㅎ
하 진짜 이 댓글을 안쓸수 가 없네요
역전을 시도 해볼려면 플라자에끼로
플라자에끼는 일어선 자리는 바로 앉아라 바로맞는다
자책 하지 마세용 복기로 충분합니다 패배는 금방 잊고 보내는겁니다 즐거움으로 다음 원정 기대하고 사는거에요
기타큐슈 특히 기온은 슬롯 극한 난이도라고 생각합니다. 고설정은 찾아보기 힘들어요..설정 안들어가면 아무리 최강ST들어가도 금방 죽어 버립니다.
패전기라도 솔직하고 후기를 올려주시는 회원분들은 좋아하고 존경하는 1인입니다. 후기 잘읽고 갑니다. 앞으로 바람이님의 원정길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아자아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