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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당구 동아리 스크랩 골프칼럼 LPGA 2010 US Open의 시청소감
5/공석환 추천 0 조회 23 10.07.12 08:04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출처 LPGA 홈페이지

 

미국 현지 시간으로부터 7월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피츠버그시에 소재한 오크몬트(Oakmont) 골프장에서 열린 LPGA US Open 대회에서  위 사진에 보이는  "핑크 팬다"라는 별명을 가진 (옆의 사진을 보면 이유를 알 수 있다) 폴라 크리머가 3언더파로 1오버로 공동 2위를 한 최나연, 수잔페터손 선수에 4타차로 우승을 하였다.

 

이미 이 블로그에서 여러 번 이야기 한 적 있지만 올해 전반기에 미국 LPGA는 위기 상황이었다. 미국 시청자들의 관심이 떨어져서 저번주 최나연 선수가 우승한 제이미 파 클래식 대회같은 경우에는 일반 지상파는 물론 골프채널도 중계를 하지 아니하였다. 즉 골프채널에서도 중계에 드는 비용하고 광고수입을 비교하여 보고 타산이 맞지 아니한다고 보고 중계를 하지 아니한 것이다.

 

그런데 이번  US Open 전에는 미국에서 상당한 관심도 보이면서 분위기가 살아나고 있었다. 미국 선수인 크리스티 커가 바로 직전의 메이저 대회인 LPGA챔피언싶에서 12차로 우승을 하면서 셰계랭킹 1위에 올라서고  US Open에서도 우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상황에서 미국인들의 자존심이 살아난 것이기 때문이다.

 

US Open은 LPGA가 아니고 미국 골프협회(USGA)가 주관하는 대회로 총상금도 325만불(약 40억원)으로 제일 많다. 오래된 전통과  귄위를 지키기 위해 어려운 코스를 골라 전장을 길게 하고 그린을 빠르게 하면서 러브도 길게 하여 언더파 스코어가 나오기 어렵게 세팅하여 놓는다.

 

2007년 남자 US Open이 오크몬트 골프장에서 열렸을 때 아르헨티나의 앙헬라 캬브레라가 5오버파로 우승을 하였다. 당시 타이거 우즈가 6오버파로 준우승을 하였는데 코스가 어렵다고 고개를 저은 바 있다.

 

오크몬트 골프장은 스코틀랜드의 많은 골프장처럼 링크 형식의 코스이다. 링크 코스는 넓은 지역에 코스가 주로 풀이 깊은 덤불에 의해 분리되어 있다. 그런데 그린뿐 아니라 페어웨이에도 벙커가 많고 그린이 넓으면서도  경사가 급하여 정확히 치지 않으면 프로들도 그린에서 3퍼팅을 하기 쉬운 것이다.

 

경기 사작하기 전의 가장 큰  관심은 역시 크리스티 커가 다시 우승을 하거나 좋은 성적을 내어 세계랭킹 1위 자리를 굳힐 것인가 아니면 근접한 점수 차이의 아이 미야자또, 신지애, 수잔 페터손이 세계랭킹 1위를 탈환하거나 근접하게 추격할 것인 가였다.

 

물론 어려운 코스에서 예상치 않은 선수가 다크호스로 우승을 할 수도 있다. 우리나라 여자 선수들은 특히  US Open 에 강하여  최근 지은희, 박인비, 김주연(버디킴)선수가 우승을 한 바 있다. 1988년으로 이미 12년전이지만 박세리 선수가 우승을 하면서 IMF 금융위기 상황에서 국민에게 용기를 준 대회이기도 하다.

 

첫 라운드에서 미국의 브리타니 랑이 2언더로 선두에 나서고 우리나라의 박인비 허미정 선수도 1언더로 공동 2위에 올랐어다. 그러나 첫 라운드에서  월드컵이 벌어 지고 있는 남아공화국 출신의 아마츄어 선수인 시앤이라는 선수가 침착한 경기로 한 때 2언더로 단독 선두로 오르고 1언더로 마치면서 가장 주목을 받았다.

 

반면에 미셸 위는 11오버파, 신지애 선수도 5오버파로 부진하였다. 2라운드 중간에 내린 비로 경기가 중단되어 토요일에 다시 재개되어 마친 결과 미셸 위는 16오버파로 컷을 당하였다. 신지애 선수는 2라운드에서는 이븐을 쳐서 5오버파로 컷을 무난히 통과하였다.

 

 크리스티 커도 1오버파로 선두인 일본 선수 사쿠라 요코미네에 한타 뒤진차로  메이저 대회를 연속으로 우승을 할 것인가 주목을 받았다.

 

 

 3라운드를 마친 결과 폴라 크리며가 2, 3라운드에서 각 1언더파를 거두면서   1언더파로 선두에 올라서고 반면에 크리스티 커는 3라운드에서 4오버파를 쳐서 선두권에서 한 발 물러서게 되었다.

 

코스가 어려워서 프로선수들도 그린에서 3퍼팅을 하기 쉽고 벙커에 들어가면 더블 보기도 잘 나오는 상황에서 경기가 끝나기 전까지 승자를 예측하기는 어려웠다.

 

4라운드에서 최나연선수가 파5 9번홀에서 이글을 하는 등 어려운 코스에서 5언더라는 좋은 성적을 내어 총 1오버파로 노르웨이의 수잔 페터손과 공동 2위를 하였다. 김인경 선수도 4라운드에서 각 3언더의 좋은 경기를 보여 주어 총 2오버파로 단독 4위, 그리고 공동 5위에 마지막 날 3언더를 친 신지애, 양희영 선수가 오르고 박인비 선수도 공동 8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가 10위안에 5명의 선수가 오른 것으로 비록 우승은 하지 못하였어도 최선을 다 하였다. 시청자 입장에서는 코스의 난이도와 함께 끝까지 경기가 흥미 진진하였다.

 

폴라 크리머는 이번 경기 전에 8번의 우승이 있었으나 메이저 대회 우승이 없었다. 참고로 김미현 선수도 8승을 거두었으나 메이저 대회 우승이 없다. 이번 시즌에 엄지 손가락 부상으로 별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이번 대회에서도 전혀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끝까지 침착한 경기로 우승을 한 것이다.

 

 한국 선수가 우승하지 못한 이상,  유럽이나, 일본, 대만 선수가 우승한 것보다는 미국인들에게 귀여운 매너로 "핑크 팬더"라는 별명으로 인기가 높은 폴라 크리머가 우승을 한 것이 나은 결과라 본다.

 

미국에서 LPGA가 인기가 하락하여 대회가 주는 상황에서 미국 선수들이 메이저 대회 2개를 연속으로 우승하여 미국 언론의 보도와 일반 대중이 관심을 끄는 것은 다른 대회를 미국내에 더 유치하는 면에서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본다.

 

이번 대회에서 크리스티 커가 소렌스탐이나 오초아 같은 막강한 1인자로 되기는 아직 이르다는 것을 보여 주면서 공동 17위로 마쳤다.  공동 2위를 한 수잔 페터손과 공동 4위를 한 신지애 선수 그리고 이번 대회에서는 공동 31위에 그친 아이 미야자또와 함께 다음 유럽에서 열리는 에비앙 마스터즈와 브리티시 오픈을 통하여 세계랭킹 1위의 경쟁은 더 치열하여 질 것으로 보인다.

 

 

출처 LPGA 홈페이지

 

특히 신지애 선수가 맹장수술을 받고 복귀한 3번의 대회에서 계속 10위 안의 선두권에 드는 좋은 컨디션을 보여 주었다.  다음 2대회에서 우승을 한번 이상은 하여  세계랭킹 1위을 탈환할 수 있다고 본다.

 

 최나연 선수도 전번 대회에서 우승을 거두고 이번 메이저 대회에서도 공동 2위에 올라 세계랭킹 1위 경쟁에 같이 합류할 수 있는 실력을 보여주었다.

 

정리하면 미국의 폴라 크리머 선수가 LPGA 2010 US Open을 우승한 것은 미국 현지에서 LPGA의 인기 하락을 막을 수 있는 긍정적인 면이 있다. 그리고 세계랭킹 1위의 경쟁도 더 치열하여 져서 시청자 입장에서 재미있게 되었다. 다음 2주간 유럽에서 열리는 에비앙 매스터즈와 브리티시 오픈에서 한국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고 특히 신지애 선수 세계랭킹 1위를 탈환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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