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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7.13. 일. 양주 불곡산
진땀 빼다가 능선에 오르니 북쪽에서 시원한 바람이 불어온다
한봉우리 정기산행으로 총 54명 + 한봉우리 장래회원 3명
@ 표지기
[구] 구간시간
[산행기록]
1047 양주군청도착 <- 의정부 북부역에서 왼편으로 나와 길 건너 32번 버스 승차
1100 군청 왼편 위의 체력 단련장에서 소개 및 인사후 출발
산딸기가 빨갛고 족제비싸리가 보라색 꽃을 피우고 있다
1111 능선
1120/25 공터 휴식 – 많은 인원으로 인해 늘어진다
1130 삼각점 240.66m
양주군 주내면 산북리 山37-1
도봉 삼각 소요산이 다 잘 보인다
1137 갈림길
@ 좌 원골 0.7km/뒤 양주군청 1.3km/앞 상봉 1.3km
1147 갈림길-거의 평지를 10분이나 걸었는데 100m 왔다니 이정표가 잘못 되었음이
틀림없다
@ 좌 향교입구 0.1km/뒤 양주군청 1.4km/앞 상봉 1.2km
1152 철탑-오르막길에 있다
1200 헬기장
@ 좌 봉화대 0.3km/뒤 군청 2.0km/앞 상봉 0.6km
1202 @ 좌 백화암 0.35km/뒤 군청 2.1km/앞 상봉 0.5km
밧줄이 보이기 시작한다
1205 위치: 불곡산(1-2)십자고개 => 행복의바람골(천왕봉 왈)
@ 좌 백화암 0.35(단위 km – 생략)/우 샘내 2.0km/뒤 군청 2.2/앞 상봉 0.4
1210 철계단
1218/1323 상봉 하단부에서 식사 [구] 1시간18분
@ 좌 우회등산로/뒤 백화암 0.75/앞 상봉 0.1
암릉의 시작이다
1405 @우 샘내 2.8 불곡산장 0.9/뒤 상봉 0.1/앞 상투봉 0.3
1408 보루성
위치: 불곡산(1-4) 425봉
1411 상투봉 403.6m
우측의 단애밑으로 부터 산들바람이 발길을 잡는다.
1432 @ 우 부흥사입구 0.8/뒤 상투봉 0.3/앞 임꺽정봉 0.2
1444 위치: 불곡산 (1-5) 420봉
백송의 무전기 사건으로 자일을 풀고 한바탕 웃는다
1505 임꺽정봉 445.3m 불곡산(1-6) [구] 1시간42분
주산은 여기서도 매트를 깔고 누워서 한잠을….
하산길 은 암릉 초보자가 겁을 먹을만한 경사도가 있다
남사면으로 우회로 표시가 있다
1555 @ 좌 대교아파트/앞 군 통제구역/뒤 임꺽정봉 0.7
1608 샘
1625/36 환목책
1640 대교아파트 버스정류장 [구] 1시간35분
양주군청-상봉
버스에서 내려 이미 달 구워진 날씨로 후텁지근함을 느끼며 군청 왼편으로 나있는 계단을 오르면 바로 체육시설이 되어있는 공터이다. 정류장 앞엔 구멍가게도 있고
1차로 도착한 일행과 합류, 도우미 소개가 있고 둥그렇게 서서 서로 인사를 나눈 후 출발
풀덤불 속에 보이는 산딸기의 유혹에 넘어가는 쁘띠디아블
산에선 잘 보이지 않는 수종인 족제비싸리(일본 아카시아)의 보라색 꽃과 노란 수술이 벌 나비를 꼬드긴다
졸졸 흐르는 물소리가 끊기고 덥다 싶더니 바로 능선이다
처음 산행한 분들도 있고 어린이를 포함한 많은 인원이 오르다 보니 시간이 늘어지나 여기저기 모여 담소하는 모습이 참으로 보기 좋다
별로 어렵지 않은 능선을 오르내리다 보면 상봉으로 오르는 암릉밑에 다다른다
일부가 올라갔으나 이보다 넓은 장소가 마탕ㅎ지 않아 점심을 먹기로 한다
상봉-임꺽정봉
상봉을 오르기는 어렵지 않으나 내리막 암릉 길이 좀 까다롭다
겨울엔 더욱 조심해야 할 곳이며 우측으로 우회로 가 있다
이어 상투봉 거쳐 임꺽정봉 까지는 갖가지의 바위 길로 쉬운 우회로 뿐 아니라 고난도의 릿지 코스 까지 실력에 맞추어 즐길 수가 있으나 우측 북 사면은 깎아지른 단애가 여러 곳이 있어 특히나 유의해야겠다
그 위에 올라 밑을 내려다 보는 맛은 오금이 저리도록 짜릿하다
앞 뒤로 줄지어 오르고 내리는 한봉우리의 모습이 정겹고
임꺽정봉 하산길
임꺽정 바위에서 몇 발자국 떼면 바로 직 벽에 버금가는 암릉인데
우측 밧줄은 조금 쉬우나 좌측 밧줄은 초보자에겐 무리이다
많은 시간이 지체된다
천왕봉의 수고하는 모습이 모든 회원에게 감동을 준다
손가락이 밧줄에 눌려서 꽤나 아팠을 터인데 내색도 못하고
조금 내려오면 군부대에서 통제구역 표지를 엉성히 해 놓았는데 우측이 아닌 왼편으로 틀어 바위봉에서 저 아래 세상 구경을 한 다음 바로 앞의 작은 오솔길을 찾아 내려서면 2번째의 기다란 암릉이다
첫번째 보다 경사가 심하지 않으나 그 길이가 길이인지라 하나하나 천천히 하강한다
조심 하는 게 최고이다
중턱에 앉아 땡볕 하에 도와주느라 머리가 뜨거워진 백송
밑에서 셔터를 계속 눌러대는 건빵녀
우리가 영화를 찍고 있는 게 아닌가
암릉 밑은 바로 왼편으로 하산 길로 이어지며
앞쪽은 군 통제지역 이다
대교아파트 방향으로 틀어 10여분 내려오면 샘이 있어 목마른 자의 오아시스가 되어주고 조금 더 내려오니 환목책이라 이름 붙여놓은 공터에 선 등자들이 기다리고 있는데 뒤를 돌아보니 임꺽정봉이 우뚝 서서 눈을 부라리고 있는데
허리 아픈데도 산이 좋아 오늘 무리를 한 카우보이가 애처롭고
발부상임에도 그 몫을 다하려다 다시 절뚝거리며 내려오는 맘회장이 안타갑다
덤
부대고기 찌게 전문인 초원식당(031 856 1178)에서 유쾌한 뒤풀이를 하고
GIVE로 옮겨 팥빙수로 알딸딸한 열기를 달래고 있는데 바로 이어서 여러명이 들이닥쳐 또 다시 뒤풀이의 연장이 되어버린다
한봉우리가 술봉우리가 되었다
먼저 양해를 구하고 일어나
태영 24시간 사우나에서 땀만 씻어내고 나오니 이제서야 술자리가 파한 듯 작별인사가 요란하다. 에구 정들이 깊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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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을 아름답게 물들입시다. 무장공비 닮은 검은색보다 울긋불긋 색색의 옷으로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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