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매~ 먼 날씨가 이런당가요~
한동안 얇은 옷을 입어도 추위가 느껴지지 않는 완연한 봄날 같더니 갑자기 찬바람이 쌩쌩 부는 것이 여전히 겨울이 한창이네요.
이렇게 추운 날에는 뜨끈~한 국물에 쐬주... 아니... q(≧▽≦q) 그냥 따끈~한 어묵들이 땡기잖아요~ 그럴 수 있잖아요~
그럼 이때 필요한 것은 뭐다? 바로 스피드~ 휘리릭~
고민할 필요 없이 가족들과 함께 마트에서 필요한 재료를 구매 후 청춘들락 공유주방에 가서 꼬불이 어묵 & 탕을 만들어 먹었습니다.
청춘들락 공유주방에는 간단 요리 시 필요한 기본적인 조리 도구들은 다 비치돼 있긴 하지만 우리들은 인원이 좀 되기도 하고 가족들이 편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기존에 사용해 왔던 팬과 그릇 등을 준비해서 갔어요.
꼬불이 어묵 & 탕은 특별한 레시피가 필요하지 않을 정도로 간단한 음식이지만 국물이 있는 어묵요리는 어묵 자체의 맛 못지않게 국물의 맛이 성패를 좌우하므로 가족들에게 최고의 맛을 선보이기 위해 시판 다시팩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손수 멸치 머리와 내장을 제거하고 살짝 덖어 비린내를 날린 후 양파, 무, 대파, 청양고추 등의 각종 야채들을 함께 넣어 우려낸 멸치 베이스의 육수를 사용했답니다.
국물이 우러나는 동안 사각어묵을 적당한 크기로 소분하여 꼬지에 끼우고 일부는 한 입에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준비해 뒀어요.
어느 정도 시간이 흘러 우러난 국물 맛을 보니 오~ 깊고 진~한 것이 아주~ 끝내 줍니다~
시판용 다시팩의 국물과는 차원이 다르네요. o(*^@^*)o
완성된 육수에 미리 준비해 둔 꼬불이와 각종 어묵을 적당량을 넣고 한소끔 끓여 내면 완성되는데,
처음에 살짝 데치 듯해서 먹을 땐 탱글한 식감과 어묵 고유의 맛을 즐길 수 있어서 좋았고 나중에 통통해졌을 땐 국물맛이 진하게 배어 있는 데다 입안에서 느껴지는 부들부들한 감촉이 매우 매력적이었네요.
이번에 청춘들락 공유주방 사용할 때는 환기를 위해 문과 창문을 모두 열고 진행해서 만들 때는 약간 추운 감이 있었지만 먹을 때는 불어오는 찬바람이 마치 향미증진 조미료와 같은 역할을 하여 남은 0.1%의 맛까지 채워주는 듯한 느낌이었답니다.!!
팬 2개에 가득 차게 만들었음에도 어찌나 맛있었던지 순삭 해버리는 바람에 남은 육수를 하나로 모아 남은 어묵 몽땅 넣어서 다시 만들어야만 했습니다. 히힛~ (‾◡◝)( ̄▽ ̄)~
재료 준비할 때 간식으로는 양이 너무 많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결과를 보니 넉넉하게 준비하길 아주 잘 한 듯합니다.
장소와 날씨, 음식 그리고 사람들... 네박자가 꿍짝꿍짝 아주 잘 맞은 요리교실이었습니다.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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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네 겨울엔 어묵만한 간식이 없지요
얼마나 맛있었을까요
엄청 맛있었어요~ 그 맛을 보여드릴 수 없어 안타깝네요.. ㅎㅎ 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