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토르트(Retort)는 통조림 식품 등을 고온살균시 사용하는 고압 살균솥을 의미하는데 레토르트 식품의 경우 레토르트에서 고온살균해야 하기 때문에 retort food란 이름이 붙은 것으로 보입니다.
레토르트 식품은 금속용기를 사용하는 통조림과 달리 내열성 플라스틱 필름 단독 혹은 금속박을 여러 층으로 접착하여 만든 재료로 봉지를 만들고 여기에 식품을 넣은 후 밀봉하여 살균한 제품입니다.
우리나라 식품공전의 용어 정의에 의하면, "레토르트 식품이라 함은 단층 플라스틱 필름이나 금속박 또는 이를 여러층으로 접착하여, 파우치와 기타 모양으로 성형한 용기에 제조, 가공 또는 조리한 카레류, 하이스류, 자장류, 죽, 국, 탕, 찌개, 전골, 수프, 어육류, 조리 가공품 등의 식품을 충전하고 밀봉하여 가압ㆍ가열ㆍ멸균 또는 살균한 것으로 직접 또는 간단한 조리방법으로 식용이 가능하며 보존성이 높고 휴대와 운반이 용이하도록 인스턴트화 한 것을 말한다" 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장점으로는 살균시 평평한 형태를 유지, 금속 혹은 유리 용기보다 제품의 두께가 훨씬 얇구요 조림이나 병조림에 비하여 가벼워 휴대하기 쉽습니다. 특별한 도구없이 개봉이 가능하며 먹을 때 간단히 뜨거운 물에 데울수 있어 편리하다. 통조림처럼 밀봉한 후 고온 살균한 제품이므로 상온에서 적어도 1년 이상 저장 유통이 가능합니다.
단점으로는 플라스틱 파우치로 되어 있어 유통 중 예리한 물건으로 파손될 수 있고 변질된 제품의 식별이 곤란하다. 살균시 내부 압력을 잘 조절할 수 있게 특수 고안된 살균솥을 사용해야 하는 불편이 있습니다.
인스턴트 식품은 단시간에 손쉽게 조리할 수 있고, 저장이나 보존도 간단하며, 수송 ·휴대에 편리한 식품. 열탕 ·물 ·우유 등을 가해서 만드는 인스턴트 커피 ·분말주스나 잠깐 동안 가열하는 즉석면(라면 등) ·인스턴트 수프 등이 포함되며, 버터 ·치즈 ·소시지 ·포 등은 본래 조리를 하지 않고 먹을 수 있으므로 이 정의에서 제외됩니다.
분말식품 ·건조식품 ·농축식품 ·냉동식품 외에 통조림 ·포장식품 등이 포함될 때도 있습니다. 밥을 지어 녹말을 α형으로 만든 다음, 80 ℃ 이상의 온도에서 건조시킨 것을 외국에서는 인스턴트 라이스·퀵라이스라는 이름으로 판매하는데, 끓는 물을 부으면 5∼10분 후에는 밥이 됩니다.
즉석 면류는 국수 종류를 기름에 튀겨 탈수 ·건조시킨 것으로, 인스턴트 식품 중에서 많이 소비됩니다. 통조림 ·포장식품으로서 카레 ·수프 ·스튜 등이 있으며, 냉동식품으로는 크로켓 ·스테이크 ·햄버거 ·풋콩 등이 있습니다.
건조형태로는 포타지 ·콩소메 수프 ·카레루 ·된장 ·간장 ·고추장 등이 있는데, 모두 끓는 물을 가하면 30∼60초 만에 먹을 수 있는 것들이구요.통조림 ·포장식품 ·냉동의 형태로 완두콩조림 ·프루츠 칵테일 ·삶은 팥 등이 있고, 건조형태로는 핫케이크 가루 ·젤리 ·프림 ·분말 주스 ·인스턴트 커피 ·홍차 ·녹차 ·인삼차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식품 중에는 예전부터도 같은 종류의 것이 있었으나, 인스턴트란 이름으로 새로 등장한 식품은 최근의 냉동 ·건조 기술의 발달에 의하여 품질을 손상하지 않고 복원이 가능하며, 장기보존에 견딜 수 있도록 개량된 식품들입니다. 일반적으로 인스턴트 식품은 즉석성(卽席性)에는 뛰어나나 자칫하면 풍미(風味)를 잃는 결점이 있으므로, 즉석면류도 최근에는 시간이 다소 걸리더라도 맛있게 합니다.
또, 포장자재의 진보에 따라 면류나 떡류도 포장한 채로 가열살균하는 방법을 취한다. 밥을 냉동한 것은 해동하는 데 시간이 걸려 가정용으로는 별로 쓰이지 않으나, 전자 레인지를 사용하면 30∼60초 만에 조리시의 상태로 되돌아가 맛이 통조림이나 포장식품보다 좋으므로, 전자 레인지나 냉동고의 보급과 더불어 수요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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