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한 50대 부부가 서울 집을 포기하고 여기로 갈 수 밖에 없었던 사연은?
더먹고사니, 2022. 07. 17
은퇴 후 적어도 월 200은 필요해
"수익형 부동산 방법만 알면 노후 든든“
국민연금연구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중고령자들은 매달 적정 노후생활비로 부부 기준으로 평균 268만 원을 예상하고 있다. 100세 시대, 퇴직 후 40년간 적어도 월 200만 원의 생활비가 필요하다는 뜻이다. 남은 40년을 자식들에게 손 벌리지 않고 안정적으로 살 수 있는 비법은 무엇일까?
은퇴 후 가장 중요한 것은 매달 꼬박꼬박 들어오는 생활비다. 현실적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를 들여다봐야 한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아파트를 팔고 소형 주택 신축으로 은퇴 후 돈 걱정 없는 풍요로운 삶을 살고 있다. 노후를 준비하는 부동산 재테크에 대해 알아보겠다.
노후 대비를 위해 먼저 명심해야 하는 것은 2030과 4050의 돈 버는 방법은 달라야 한다는 것이다. 자신의 노력과 체력, 시간을 투입해서 돈을 버는 2030 때와 다르게 4050은 일을 하지 않아도 수익을 올릴 수 있어야 한다.
만약 7억짜리 아파트에 살고 있다면 그 아파트를 활용해 수익을 올려야 한다. 자기가 살고 있는 아파트를 잘 이용만 하면 서울에서 건물주가 될 수도 있고, 경제적 자유를 만들어 직장에서 10년 일찍 자발적은 은퇴를 할 수도 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아파트를 팔아 소형 신축 사업을 하는 것이 바로 그 방법이다.
017년 3월, 은평구 30평 대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던 50대 A 부부는 7억 1천만 원으로 아파트를 처분했다. 2억의 양도 차익이 발생했으나 1세대 1주택자라 양도세를 비과세 받을 수 있었다. 그리고 보유 중인 현금 4천만 원과 아파트를 매도한 7억 1천을 더해 건물을 신축할 계획을 세웠다. 신축 기간 동안 임시 거주지로는 월세방을 택했다.
그다음 강서구 방화동에 있는 42평의 40년 된 단독주택을 구입했다. 매입 가격은 6억 5천만 원이었으나 은행에서 5억 5천 대출을 받아 실 투자금은 2억에 불과하다. 그래서 전체 자산 7억 5천 중에 2억을 쓰고, 5억 5천을 건물 신축비용으로 확보해 둘 수 있었다.
A 부부는 다중주택을 신축했다. 건축비와 기타 비용에는 모두 6억이 들었다. 보유한 현금 5억 5천으로 건축비를 해결했다. 반지하층, 1층, 2층은 원룸으로 만들고 3층은 A 부부가 거주할 공간으로 만들었다. 그렇게 원룸 12세대와 제일 위층에는 가족이 거주할 공간까지 확보할 수 있었다.
원룸 한 개당 평균 임대료는 보증금 1천만 원에 월세 45만 원이었다. 월세 총합은 540만 원으로, 대출금 5억 5천에 대한 한 달 이자 150만 원을 제해도 실제 임대 소득은 390만 원에 달한다. 결과적으로 새 집에서 거주하면서 매달 임대 소득으로 390만 원을 버는 것이다. 이 사례처럼 7억 원대의 아파트 한 채만으로도 은퇴 이후 거주와 생활비를 모두 해결할 수도 있다.
재테크 방법은 많지만 통제 가능하고, 예측 가능한 재테크는 흔하지 않다. 지속적인 수입이 필요한 노년에는 확실한 재테크에 투자해야 한다. 앞 사례처럼 아파트를 팔고 단독주택을 사 신축 후 거주와 임대 소득을 동시에 얻을 수도 있고, 신축 후 재매각 할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확실하게 보증된 재테크만이 행복한 노후를 보장한다는 것이다. 부동산은 주식, 코인 등과 다르게 자신의 기량에 따라 얼마든지 예측 가능한 투자를 할 수 있다.
'마흔 돈 공부'의 저자이자 부동산 재테크 전문가인 이의상은 "수익형 부동산을 준비하면 거주와 임대 소득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라며 4050에게 은퇴 이후의 삶을 수익형 부동산으로 준비할 것을 조언했다.
더먹고사니 기사 내용을 정리하여 게재합니다.